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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청량산淸凉山[장인봉 해발870m]100대명산 산행-2017년10월29일[(일요일)]전국 산행기 2017. 10. 30. 15:26
▣ 언제 : 2017년10월29일[(일요일)]
▣ 산행지 : 경북 봉화 청량산[장인봉] 100대명산 산행
▣ 산행거리: 13.02Km[05시간53분 충분한휴식]
▣ 산행코스 : 청양산상가지구 - 공원안내소 - 축융봉 - 청량산성 - 밀성대 - 산성입구 - 입석
웅진전 - 총명수 - 어풍대 - 청량정사 - 청량사 - 김생굴 - 김생폭포 - 자소봉
탁월봉 - 연적봉 - 자란봉 - 하늘다리 - 장인봉 - 전망대 - 금강대 - 금강굴
공원안내소 - [원점회귀산행]
▣ 산행지소개 :
♧ 청량산[紺岳山]'장인봉
높이 : 청량산[장인봉870m]
위치 : 경북 봉화군 명호면 북곡리
♧ 특징 및 볼거리
청량산은 기암괴석이 봉을 이루며 최고봉인 의상봉을 비롯해 보살봉 금탑봉 연화봉 축융봉 등 12개의
암봉이 총립해 있고 봉마다 대(臺)가 있으며 자락에는 8개 굴과 4개 약수, 내청량사(유리보전)와
외청량사 (웅진전), 이퇴계 서당인 오산당(청량정사)등이 있다.
청량산은 우선 산 곳곳에 깎아지른 듯한 층암절벽이 괴상한 모양의 암봉들과 어우러진 모습이 절경이다.
둥글둥글하게 생긴 암봉들이 여덟개나 되고 그 암봉들이 품고 있는 동굴만도 열두개에 이른다.
또 동굴 속에는 총명수 감로수 원효샘 같은 샘들이 솟아나고 있다.
산행의 백미는 의상봉 정상에 올라 낙동강 줄기를 감싸안은 청량산 줄기가 치맛자락처럼 펼쳐져 있는
모습을 조망하는 것. 정상 남쪽의 축융봉(845m)에서 바라보는 청량산의 전경 또한 일품이다.
청량산 속에는 한때 30개의 사암이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내청량사, 외청량사 두 곳이 남아있을
뿐이다. 응진전은 원효대사가 머물렀던 청량사의 암자로 663년에 세워진 청량산에서 가장 경관이
뛰어나다외청량(응진전) 못지 않게 내청량(청량사)도 수려하다. 응진전에서 20분거리. 풍수지리학상
청량사는 길지중의 길지로 꼽힌다. 육육봉(12 봉우리)이 연꽃잎처럼 청량사를 둘러싸고 있다. 청량사는
연꽃의 「수술」자리.응진전과 함께 지어진 고찰 청량사에는 진귀한 보물 2개가 남아있다.
공민왕의 친필로 쓴 현판 "유리보전"과지불.유리보전은 약사여래불을 모신 곳이라는 뜻이다.
지불은 종이로 만든 부처. 국내에서는 유일하다. 지금은 금칠을 했다.
청량사 바로 뒤에는 청량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보살봉이 있다. 원래 이름은 탁필봉이지만 주세붕선생이
지형을 보고 봉우리 이름을 다시 지었다고 한다.
청량산의 아름다움은 퇴계가 자신의 시조에서 "청량산 육육봉을 아는 이는 나와 백구뿐"이라고 읊은
데에서도 잘 나타난다. 퇴계는 어릴 때부터 청량산에서 글을 읽고 사색을 즐겼으며 말년에도 도산서당에서
제자들을 가르치는 틈틈이 이 산을 찾았다.
청량산 주변에는 신라시대 최치원의 유적지로 알려진 고운대와 명필 김생이 서도를 닦던 김생굴, 김생굴
외에도 암릉을 따라 금강굴, 원효굴, 의상굴, 반야굴, 방장굴, 고운굴, 감생굴 등이 들어서 있다.
이밖에 공민왕이 피란와서 쌓았다는 청량산성, 최치원과 김생이 바둑두던 난가대 등도 더듬어볼 만한
발자취다 입석에서 등산로를 따라 30분 정도. 뒤로는 거대한 금탑봉이 병풍처럼 둘러서있고 아래는
아득한 낭떠러지. 바위가 마치 9층으로 이뤄진 금탑모양을 하고 있다. 층마다 소나무들이 테를 두른 듯
암벽에 뿌리를 내렸다. 절벽 아래로 붉게 타는 단풍이 장관이다.
12봉과 12대
12봉 : 장인봉, 외장인봉, 선학봉, 자란봉,자소봉, 탁필봉, 연적봉, 연화봉, 향로봉, 경일봉, 금탑봉,
축륙봉, 등 12봉우리
12대 : 어풍대, 밀성대, 풍형대, 학소대, 금가대, 원효대, 반야대, 만월대, 자비대, 청풍대, 송풍대,
의상대 등 12개의 대(臺)
▣ 한국의 산하 인기명산[30위]
12봉 12대가 있는 청량산은 이와 어우러진 가을 단풍산행으로 인기가 있으며 여름산행지로도 인기가 있다.
단풍이 절정인 10월, 7월의 초여름 순으로 많이 찾는다.
▣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산세는 크지 않으나 연이어 솟는 바위 봉우리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져 예로부터 소금강으로 꼽힐 만큼
산세가 수려하고, 도립공원으로 지정(1982년)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원효대사가 창건한 유리보전, 신라시대의외청량사, 최치원의 유적지인 고운대와 독서당,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은신한 오마대(五馬臺)와 청량산성, 김생이 글씨를 공부하던 김생굴, 퇴계 이황이
수도하며 성리학을 집대성한 오산당(청량정사) 등 역사적 유적지로 유명하다.
▣ 블랙야크 선정 100대명산
▣ 오늘은 아무 것도
오늘은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
아침에 편지 반장 부쳤을 뿐이다
나머지 반은 잉크로 지우고
<확인할 수 없음>이라 적었다
알 수 있는 것은 주소뿐이다
허나 그대 마음에서 편안함 걷히면
그대는 無名氏가 된다
숫자만 남고
가을 느티에 붙어 있는
몇 마리 까치가 남고
그대 주소는 비어 버린다
아침은 걸르고
점심에 소금 친 물 마셨을 뿐이다
우리에 나가
말 무릎 상처를 보살펴 준다
사면에 가을 바람 소리
울타리의 모든 角木에서 마음 떠나게 하고
채 머뭇대지도 못한 마음도 떠나고
한 치 앞이 캄캄해진다
어둠 속에
서서 잠든 말들의 발목이 나타난다
내일은 늦가을 비 뿌릴 것이다
-황동규 시인-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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