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평창[횡성,영월]백덕산[白德山][해발1.350m]100대 명산 산행 - 2016년08월27일[(토요일)]
▣ 언 제 : 2016년 08월 27일 토요일
▣ 산 행 지 : 강원도 평창[횡성,영월]백덕산[해발1.350m]100대명산 산행
▣ 산 행 코스 : 문재터널[주차장] - 1125봉 - 사자산 - 당재 - 운교리갈림길 - 백덕산[Back] -
1275봉 - 먹골재 - 원당계곡 - 먹골마을회관[주차장]
▣ 산 행 거리 : 11km[04시간30분 충분한휴식]
▣ 산행지소개 :
백덕산[1350.1m]은 강원도 횡성군, 평창군, 영월군의 경계를 이루는 큰 산으로 차령산맥의 근간을 이룬다.
즉 치악산[1288m]과 동쪽으로 약 20km의 거리를 두고 있는 산이다. 백덕산은 산세가 높고 깊은 탓에 유난히 적설량이 많다. 따라서 특히 겨울철에 인기가 높은 산인데, 보통 1월에서 2월 사이에는 매 주말마다 각지의
산악회에서 최소한 한두 팀은 백덕산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 산은 예로부터 네 가지 재물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린다. 네 가지 재물이란 동칠, 서삼, 남토, 북토라고 해서 동쪽에는 옻나무 밭이 있고, 서쪽에는 산삼이 있으며 남쪽과 북쪽에는 전단토(涅檀土)라고 하여 흉년에 먹는다는 흙이 있다고 전해지지만 아무도 이 재물이 있는 곳을 모른다고 한다. 백덕산에도 주목 군락지가 있고 산정 부근에는 몇 백 년 된 주목이 껍질이 벗겨져 붉은 색깔의 빛을 발하면서 있어 큰 산의 면모를 느끼게 된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가리왕산과 오대산의 산군이 물결치듯 보인다. 남쪽으로는 소백산의 고운 산줄기와 서쪽으로는 치악산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서쪽 영월 땅에 법흥사라는 사찰을 품고 있다.
▣ 마지막으로 황동규 시인의 연작시
풍장에서 풍장+28
내 마지막 길 떠날 때
모든 것 버리고 가도,
혀 끝에 남은 물기까지 말리고 가도,
마지막으로 양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리,
가슴 좀 갑갑하겠지만
그냥 담고 가리,
가다가 잠시 발목 주무르며 세상 뒤돌아볼때
도시마다 사람들 가득 담겨
시시덕거리는 것 내려다 보며
한번 웃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배 잡고 낄낄대기 위해
지니고 가리...
☞ 우리 죽을 때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며...
☞ 세상사 내려다보며 배 잡고
낄낄대며 웃고살자구요...ㅎㅎㅎ
▣ 산행지도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