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행기

강원도 평창[횡성,영월]백덕산[白德山][해발1.350m]100대 명산 산행 - 2016년08월27일[(토요일)]

꺼비♡꺼비 2016. 8. 28. 14:29




언       제 : 2016년 08월 27일 토요일

산  행  지 : 강원도 평창[횡성,영월]백덕산[해발1.350m]100대명산 산행

산 행 코스 : 문재터널[주차장] - 1125봉 - 사자산 - 당재 - 운교리갈림길 - 백덕산[Back] -

                  1275봉 - 먹골재 - 원당계곡 - 먹골마을회관[주차장] 

산 행 거리 : 11km[04시간30분 충분한휴식]

산행지소개 :

백덕산[1350.1m]은 강원도 횡성군, 평창군, 영월군의 경계를 이루는 큰 산으로 차령산맥의 근간을 이룬다.

즉 치악산[1288m]과 동쪽으로 약 20km의 거리를 두고 있는 산이다. 백덕산은 산세가 높고 깊은 탓에 유난히 적설량이 많다. 따라서 특히 겨울철에 인기가 높은 산인데, 보통 1월에서 2월 사이에는 매 주말마다 각지의

산악회에서 최소한 한두 팀은 백덕산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 산은 예로부터 네 가지 재물이 있다고 해서 사재산(四財山)이라고도 불린다. 네 가지 재물이란 동칠, 서삼, 남토, 북토라고 해서 동쪽에는 옻나무 밭이 있고, 서쪽에는 산삼이 있으며 남쪽과 북쪽에는 전단토(涅檀土)라고 하여 흉년에 먹는다는 흙이 있다고 전해지지만 아무도 이 재물이 있는 곳을 모른다고 한다. 백덕산에도 주목 군락지가 있고 산정 부근에는 몇 백 년 된 주목이 껍질이 벗겨져 붉은 색깔의 빛을 발하면서 있어 큰 산의 면모를 느끼게 된다.

정상에 서면 동쪽으로 가리왕산과 오대산의 산군이 물결치듯 보인다. 남쪽으로는 소백산의 고운 산줄기와 서쪽으로는 치악산맥이 한눈에 들어온다.  남서쪽 영월 땅에 법흥사라는 사찰을 품고 있다.


마지막으로 황동규 시인의 연작시

   풍장에서 풍장+28

 

    내 마지막 길 떠날 때

   모든 것 버리고 가도,

   혀 끝에 남은 물기까지 말리고 가도,

   마지막으로 양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리,

   가슴 좀 갑갑하겠지만

   그냥 담고 가리,

   가다가 잠시 발목 주무르며 세상 뒤돌아볼때

   도시마다 사람들 가득 담겨

   시시덕거리는 것 내려다 보며

   한번 웃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배 잡고 낄낄대기 위해

   지니고 가리...

 

우리 죽을 때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며...

세상사 내려다보며 배 잡고

   낄낄대며 웃고살자구요...ㅎㅎㅎ 


산행지도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