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단양] 월악산 국립공원의 제비봉&구담봉&옥순봉 3봉연계 산행 - 2016년09월03일[(토요일)]
▣ 언 제 : 2016년 09월 03일 토요일
▣ 산 행 지 : 충북 제천[단양] 월악산 국립공원의 제비봉&구담봉&옥순봉 산행
▣ 산 행 코스 : 얼음골 맛집 - 묘지 - 제비봉 - 545봉 - 제비봉지원탐방센터 - 장회나루주차장[버스이동]
옥순봉탐방지원센터 - 계란재 - 삼거리 - 구담봉[Back] - 삼거리 - 옥순봉[Back] -
삼거리 - 옥순봉탐방지원센터
▣ 산 행 거리 : 11km[05시간30분 충분한휴식]
▣ 산행지소개 :
제비봉(721m)은 충주호 쪽에서 보면 부챗살처럼 드리워진 바위능선이 마치 제비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모습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비봉 서쪽 골짜기는 비경지대인 설마동계곡으로 산과 계곡 모두 수려하기 그지없다. 제비봉 정상은 학선어골 길인 서쪽 능선을 제외한 북, 동, 남쪽이 십여길 절벽지대를 이루고 있고, 사방으로 짙푸른 잎을 자랑하는 오래된 적송들이 병풍을 친 듯 정상을 에워싸고 있어 마치 속세를 떠난 선인이 된 기분에 휩싸이게 된다. 또한 서북쪽 아래로는 구담봉과 옥순봉이 그림자를 드리운 거울 같은 충주호가 내려다보이고, 북으로는 띠를 두른 듯한 충주호 너머로 하늘을 찌를 듯한 금수산이 멋진 스카이라인을 이룬다.
단양팔경으로 유명한 구담봉(303m)과 옥순봉(286m)은 충북 제천시 수산면과 단양군 단성면의 경계를 이루는 계란재 북쪽 충주호에 솟아 있는 야트막하지만 충주호 수상관광의 백미로 꼽히는 산이다. 옥순봉은 조선 명종초 단양군수로 부임한 퇴계 선생이 암벽에 단구동문이라 가명하여 제천군과 군계가 되었다는 유서깊은 곳이며,
소금강이란 별칭이 있으며 여지승람에 의하면 연산군때의 문신 김일손이 절경의 협곡을 극찬하였다 한다. 구담봉은 기암절벽의 암형이 거북을 닮아 구봉이며 물 속의 바위에 거북무늬가 있다하여 구담이라 하며 조선 인종 때
백의재상이라 불리던 이지번이 명종 때에 지평을 지내다가 벼슬을 버리고 이곳에 은거하였는데, 황우를 타고 왕래하니 사람들이 신선이라 불렀다 한다.
▣ 마지막으로 황동규 시인의 연작시
풍장에서 풍장+28
내 마지막 길 떠날 때
모든 것 버리고 가도,
혀 끝에 남은 물기까지 말리고 가도,
마지막으로 양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리,
가슴 좀 갑갑하겠지만
그냥 담고 가리,
가다가 잠시 발목 주무르며 세상 뒤돌아볼때
도시마다 사람들 가득 담겨
시시덕거리는 것 내려다 보며
한번 웃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배 잡고 낄낄대기 위해
지니고 가리...
☞ 우리 죽을 때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며...
☞ 세상사 내려다보며 배 잡고
낄낄대며 웃고살자구요...ㅎㅎㅎ
▣ 산행지도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