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산행기

전북 남원 지리산 바래봉[해발1.165m]100대명산 철죽 꽃 산행 - 2017년05월06일[(토요일)]

꺼비♡꺼비 2017. 5. 6. 19:48

 

 

 

언        제 : 2017년 05월 06일 [(토요일)]

산   행  지 : 전북 남원 지리산 바래봉 100대명산 철죽 꽃 산행

산 행 코 스 : 정령치휴계소 - 고리봉 - 세걸산 - 세동치 - 부운치 - 철죽굴락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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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행 거 리 : 약 14km[5시간10분 충분한휴식]

 

산행소개 :

☞ 바래봉

   높이 : 바래봉[해발1.165m]

   위치 : 전북 남원시 산내면 내령리

 

특징 및 볼거리

바래봉은 스님들의 밥그릇인 바리때를 엎어놓은 모습과 닮았다 하여 바래봉이라 붙여졌다고 한다.

둥그스름하고 순한 산릉인데다 정상 주위는 나무가 없는 초지로 되어 있다.

바래봉은 능선으로 팔랑치, 부은치, 세걸산, 고리봉, 정령치로 이어진다.

정상에 서면 지리산의 노고단, 반야봉 촛대봉, 맑은 날엔 멀리 지리산 주봉인 천황봉 까지

시야에 들어 온다.

바래봉은 지리산의 수백개 봉우리 중 산 자체로는 그다지 알려지지 않은 산이지만 전국 제일의

철쭉 군락지로 유명하다. 지리산에서 가장 유명한 철쭉밭이라면 세석평전을 꼽는다.

그러나 지리산을 속속들이 잘 아는 산꾼들은 바래봉이 더 낫다고 말한다.

바래봉 철쭉은 붉고 진하며 허리정도 높이의 크기에 마치 사람이 잘 가꾸어 놓은 듯한 철쭉이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다. 산 중간부 구릉지대, 8부능선의 왼쪽, 바래봉 정상아래 1100미터

부근의 갈림길에서 오른쪽 능선을 따라 팔랑치로 이어지는 능선에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특히 가장 화려한 자태를 뽐내는 곳은 정상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약 1.5km 구간으로 팔랑치

부근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팔랑치에서 능선을 계속 따라 1,123봉으로 오르는 능선에도

철쭉이 군락을 이룬다.

보통의 산 철쭉은 나무사이 제멋대로 자란 키에 드문드문 꽃이 달리고 연한 분홍빛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바래봉 철쭉은 거의 일률적으로 허리나 사람정도의 키에 군락을 이루어 빽빽하고 둥그스름하게

잘 가꾸어 놓은 것 같고, 진홍빛으로 붉게 물들어 있다. 마치 공원이나 정원에 잘 가꾸어 놓은 철쭉을

옮겨 놓은 듯하다.

바래봉 철쭉의 개화시기는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하순 산 아래부터 피기 시작하여 한달간에

걸쳐 정상 부근에서 팔랑치에 이르는 능선까지 피어 올라간다.

 

한국산하 인기명산[78위]

소백산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인 철쭉 명산인 바래봉은 철쭉이 만개하는 5월에 집중적으로 찾는다.

5월중에서도 5월 중순이 철쭉산행의 최적기이다.

산세는 100명산에 포함될 정도로 수려하지 않지만 테마산행으로 산행문화가 변화하면서 중위권 이상의

인기명산이 되었다.

 

 

 

 

마지막으로 황동규 시인의 연작시

   풍장에서 풍장+28

 

    내 마지막 길 떠날 때   모든 것 버리고 가도,   혀 끝에 남은 물기까지 말리고 가도,   마지막으로 양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리,   가슴 좀 갑갑하겠지만   그냥 담고 가리,   가다가 잠시 발목 주무르며 세상 뒤돌아볼때   도시마다 사람들 가득 담겨    시시덕거리는 것 내려다 보며   한번 웃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배 잡고 낄낄대기 위해   지니고 가리...

 

우리 죽을 때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며... 세상사 내려다보며 배 잡고    낄낄대며 웃고살자구요...ㅎㅎㅎ

 

산행지도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