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장수군 장안산[해발1.237m]&영취산[1.076m]100대명산&백두대간 연계산행 - 2017년06월03일[(토요일)]
▣ 언 제 : 2017년 06월 03일 [(토요일)]
▣ 산 행 지 : 전북 장수군 장안산[해발1.237m]&영취산[1.076m]
100대명산&백두대간 연계산행
▣ 산 행 코 스 : 무룡고개 - 영취산[Back] - 무룡고개 - 억새밭 - 장안산 - 중봉
덕산능선 - 덕산계곡 - 연주마을
▣ 산 행 거 리 : 약 9km[3시간50분 충분한휴식]
▣ 산행지소개 :
☞ 장안산
높이 : 장안산[해발1.237m]
위치 : 전북 장수군 장수읍 덕산리
특징 및 볼거리
장안산은 주변 일대의 계곡과 숲의 경관이 빼어나게 수려하여 덕산계곡,용소의 비경 등이
있는 일대가 군립공원으로 지정 개발되어 여름에는 피서지,가을에는 장안산 억새와 단풍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안산에 또 하나의 명물은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펼쳐진광활한 억새밭이다.
흐드러지게 핀 갈대밭에 만추의 바람이 불면 온 산등이 하얀 갈대의 파도로 춤추는 장관은
등산객들을 경탄케 한다.
장안산 군립공원은 덕산용소와 방화동, 지지계곡 지구로 나누어 진다.
이중에서 방화동은 진입로가 말끔히 포장되어 접근하기가 쉬워 가족 휴가촌까지 조성되어 있어
피서지로 적당한 곳이다.
장안산에서 발원하여 용림천으로 흘러드는 풍치절경의 골짜기가 덕산계곡이다.
이 계곡에 '덕산용소'가 있다. 덕산용소는 '큰 용소'와 '작은 용소'로 이루어져 있다.
'큰 용소'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을 휘감아 도는 맑은 계류 위로 넓은 암반이 펼쳐진다.
장수군의 산자락 일대에는 논개의 사당과 생가 등이 있어 문화 유적 답사도 겸할 수 있는 산이다.
▣ 산림청 선정 100대명산
덕산계곡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계곡과 윗용소, 아랫용소 등 연못 및 기암괴석이 산림과 어우러져
군립공원(1986년)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펼쳐진 광활한 갈대밭과 덕산용소계곡이 유명하다.
▣ 한국산하 인기명산[84위]
군립공원으로 사계절 산행지이지만 가을의 억새산행으로 인기있다.
☞ 영취산
높이 : 영취산[해발1.076m]
위치 : 전북 장수군 번암면 지지리 산15
특징 및 볼거리
영취산은 백두대간종주코스 지도에는 표시되지만 웬만한 지도에 표시되지않는다.
영취산(1075.6m)은 백두 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으로 함양의 진산인 백운산에서 백두대간이
육십령으로 북상하는 도중에 거치는 산이다. 영취산 정상에는 정상표지목이 있고 사위조망은 북으로
남덕유산이, 서쪽으로 장안산이, 남으로 백운산이 조망된다.
영취산은 신령령(靈), 독수리취(鷲)를 쓰고 있다. 영취산은 고대 인도 마갈타국(摩竭陀國)의
왕사성(王舍城)의 북동쪽에 있는 산으로서 석가가 이곳에서 법화경과 무량수경(無量壽經)을
설법했다고 한다.
영취산를 준말로 영산, 또는 취산으로 부르고 있는데, 그 뜻은 산세가 빼어나다, 신묘하다,
신령스럽다'는 뜻으로서 산줄기와 물줄기의 요충지로서의 걸맞는이름이라 할수 있다.
장수군청의 관광안내에나 그외 일부에서는 장안산을 일명 영취산이라 표시하고 있는데 장안산과
영취산은 동일산이 아니고 다른 산이다.
백두대간 영취산(1076m)의 고사리재에서 내려서는 부전계곡은 경남 함양에서도 최북단에 있는 계곡이다.
전국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함양의 용추 및 화림동계곡과 달리 외부인에게는 잘 알려지지도 않은 숨은
계곡이다.
함양군도 이 계곡만은 개발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 보존하기 위해 포장도 하지 않은 채 알리지도 않고 있다.
그나마 지난 2008년 근교산 취재팀이 발굴, 지면을 통해 알린 것을 제외하면 관련 자료를
찾기도 쉽지 않을 정도다. 최근에도 한 독자로부터 함양 영취산 부전계곡에 대한 자료 요청을 받기도 했다.
부전계곡의 입구는 부전마을이다.
4년 전 환경부가 지정하는 자연생태계 우수마을로 선정된 부전마을을 지나면 만나는 부전계곡은
조선 후기 부계 전병순이 은거하고 강학하던 곳. 그의 흔적은 계곡 입구 '부계정사'라는 퇴락한 고가로
남아 있다.
민가 두 채를 지나면 너른 화강암반 아래 짙푸른 용소를 만난다.
암반 사이로 옥류 같은 계류가 포말을 일으키며 용소에 이르는 모습은 마치 놀이공원의 구불구불한
슬라이드를 떠오르게 한다. 실제로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백두대간에 올라서면 조망도 빼어나다.
이웃한 백운산을 비롯 장안 괘관 황석 거망 금원 기백 월봉 덕유산 등 1000m급 고봉준령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산행 중엔 또 함양 서상면과 장수 장계면을 잇는 고사리재도 지난다.
▣ 마지막으로 황동규 시인의 연작시
풍장에서 풍장+28
내 마지막 길 떠날 때
모든 것 버리고 가도,
혀 끝에 남은 물기까지 말리고 가도,
마지막으로 양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리,
가슴 좀 갑갑하겠지만
그냥 담고 가리,
가다가 잠시 발목 주무르며 세상 뒤돌아볼때
도시마다 사람들 가득 담겨
시시덕거리는 것 내려다 보며
한번 웃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배 잡고 낄낄대기 위해
지니고 가리...
☞ 우리 죽을 때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며...
☞ 세상사 내려다보며 배 잡고
낄낄대며 웃고살자구요...ㅎㅎㅎ
▣ 산행지도
▣ 산행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