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산행기

지리,반야봉,불무장등

꺼비♡꺼비 2019. 8. 24. 22:29

 

 

# 언제: 2019년 08월 24일 토요일

# 산행지: 민족의 영상 지리에서 놀다

# 산행거리: 16.00Km   06시간30분

# 산행코스: 성삼재 - 무넹기 - 노고단대피소 - 노고단갈림길 - 돼지령 - 피아골삼거리 - 임걸령 - 노루목삼거리

                갈림길(반야봉,삼도봉) - 반야봉(왕복) - 삼도봉 - 흰듬등 - 불무장등 - 직전마을 - 연곡사 -

                주차장

 

 

# 지리(피아골계곡)    위치: 전남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지리산 봉우리인 반야봉 기슭에서 발원한 물과 노고단 기슭에서 발원한 물이 질매재에서 만나 계곡을 이루다가 내동리에서 연곡천을 형성, 섬진강에 흘러든다. 임걸령에서 연곡사에 이르는 32㎞에 걸친 깊고 푸른 골짜기로 광활한 원시림과 맑은 물, 삼홍소(三紅沼)를 비롯한 담소(潭沼)·폭포 등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피아골이란 이름은 6·25전쟁 뒤에 그 이름을 딴 반공영화가 나옴으로써 흔히 전쟁 때 빨치산과 이를 토벌하던 국군·경찰이 많이 죽어 '피의 골짜기'라는 뜻으로 붙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옛날 이곳에 곡식의 하나인 피를 가꾸던 밭이 있어 '피밭골'이라 했는데 후에 그 이름이 피아골로 바뀐 것이다. 일대는 각종 식물이 능선별로 분포하며, 특히 울창한 활엽수의 가을단풍이 지리산 10경의 하나로 꼽힌다. 산과 계곡, 사람을 붉게 물들인다 하여 삼홍(三紅)이라 하며, 홍류동(紅流洞)이라고도 한다.

 

계곡 아래 약 8㎞ 지점에 위치한 연곡사는 신라 544년(진흥왕 5)에 연기조사가 창건한 절로 여러 번 전소·재건을 거듭했다. 경내에는 연곡사동부도(燕谷寺東浮屠:국보 제53호) 등 뛰어난 석조물이 보존되어 있다. 해마다 지리산약수제와 단풍제가 열리며, 토종꿀·약초·산채·고로쇠물 등이 생산된다. 연곡사-피아골-삼홍소-피아골삼거리-임걸령-노고단에 이르는 등산 코스가 있다. 구례에서 연곡사까지 버스가 운행되며, 지리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 연곡사,鷰谷寺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토지면 내동리 1017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이다. 통일신라시대에 연기조사(緣起祖師)가 창건하였으며, 신라 말기부터 고려 초기까지는 수선도량(修禪道場)으로 이름이 높았던 사찰이었다. 그 뒤 임진왜란 때에 왜병에 의하여 전소된 뒤 태능(太能, 1562∼1649)이 중창하였다. 1745년(영조 21)에는 연곡사가 밤나무로 만드는 왕실의 신주목(神主木)을 봉납하는 곳으로 선정되었다.

 

1907년 의병장 고광순(高光洵)이 당시 광양만에 주둔하고 있는 일본 정규군을 격퇴하기 위하여 의병을 일으켜 연곡사로 집결시켰다. 이때 그 정보를 입수한 일본군에 의하여 고광순과 의병들은 모두 순절하였고, 절은 왜병들에 의하여 방화를 당하였다.

 

그 뒤 1942년에 다시 중건을 하였으나 6·25전쟁 때 피아골 전투로 다시 폐사가 된 뒤로 사찰분규와 교통사정 때문에 재흥을 보지 못하다가 1965년에는 소규모의 대웅전이 요사채를 겸하여 세워졌고, 1981년에 1억30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새 대웅전을 준공하였다. 이어서 1983년에 대적광전과 관음전을 지었으며, 1994년에 요사를 증축하였다. 1995년에는 일주문을 세웠고, 1996년에는 종각과 수각을 지어 오늘에 이른다.

 

이 절에는 국보 제53호인 동 승탑 (東僧塔), 국보 제54호인 북 승탑 (北僧塔), 보물 제151호인 삼층석탑과 보물 제152호인 현각선사탑비(玄覺禪師塔碑), 보물 제153호인 동 승탑비 (東僧塔碑), 보물 제154호인 소요대사탑 (逍遙大師塔) 등 많은 문화재들이 있다. 고려 초기에 만든 도선국사(道詵國師)의 승탑으로 추정되는 동 승탑은 일제강점기 때 동경대학으로 옮겨가기 위하여 수개월 동안 연구하였지만, 산길로는 운반이 불가능하였으므로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고 한다. 또, 통일신라 말기에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삼층석탑은 현재 대웅전 남쪽의 길옆에 있는데, 옛날 이 탑이 위치한 곳까지 건물이 있었다고 보면 그때의 절 규모를 가히 짐작할 수 있다. 1967년 해체, 보수할 때에 하층기단부에서 높이 23.5㎝, 어깨너비 4.5㎝의 동조여래입상(銅造如來立像) 1구가 발견되었는데, 현재 동국대학교 박물관에 보관하고 있다. 또한, 소요대사탑의 문비(門扉)에는 ‘逍遙大師之塔(소요대사지탑)’이라고 기록되어 있어, 이 절이 임진왜란 후 소요대사에 의하여 중건된 것임을 추정할 수 있다.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 것 또한 못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 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궁지에 빠지게 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 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자기소리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써 갖추어야 할
예의를 못했다면
앵무새와 그 무엇이 다르리요!

세 치의 혓바닥이
여섯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법정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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