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중봉골
# 언제: 2020년 05월 24일 일요일
# 산행지: 하늘이 울어도 울지 않는 민족의 영산 지리산,智異山 중봉골 계곡치기 산행
# 산행거리: 13.49Km 09시간31분
# 산행코스: 순두류법계사길 - 출렁다리 - 중봉골(용추골) - 중봉안부 - 중봉 - 써리봉 - 치밭대피소 -
삼거리갈림길 - 새재
# 지리 중봉골(용추골) & 마야계곡
해발 1800대까지 올라와 있어 어느 골짝보다 가을이 빨리 오는 골짜기이고 그리 긴 계곡은 아니나 특이한 모습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평소에도 비경인 통신골은 가을채색 물들은 경관 가히 장관을 이룬다 천왕봉과 중봉사이 흐르는 깊은 골짝으로 태고의 원시비경을 그대로 간직한 계곡이라 하여 마야계곡으로 불리는 곳, 지리산 어느 계곡이 아름답고 수려하지 않은 곳이 없듯 중봉골 역시 더 이상의 형용을 필요치 않는다. 흔히들 이 중봉골을 일러 "지리산 최후의 비경" "미답의 계곡"등으로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이 골은 또한 인적이 드문 곳이면서도 수 천년을 두고 간직해 전해온 전설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어 더욱 흥미롭다. 신선너덜과 용추폭포, 마야독녀탕 등이 그것이다.
중봉골과 천왕골의 합류점에 있는 신선너덜은 우선 지명에서부터 경의를 갖게 한다. 신선너덜은 그 옛날 마고할미가 장독간에 모래를 깔고 싶어 치마에다 모래를 싸 가지고 가던 중 구멍 뚫린 치마사이로 모래가 흘러내렸는데 이 모래가 커져서 바위덩어리로 돼 신선들이 노닐었다 해서 신선너덜이 됐다는 전설이다.
게다가 崔고운선생이 이 부근의 문창대에 머물렀음을 상기하면 청학동에 얽힌 전설은 사뭇 의미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그러나 용추폭포는 전설 속의 폭포로 이름이 나 있으나 실제 그 모습은 초라하다. 그리고 등반객들 눈에 잘 띄지도 않는다.
5m가량의 높이와 깊은 소(沼)이외에 별다른 특징은 없고 오히려 큰 바위 틈 사이를 흐르는 조그마한 물줄기라는 표현이 옳다. 또한 전설 속의 동굴도 없다. 그렇지만 커다란 바위틈을 떨어지는 물줄기 아래서 위로 보노라면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작고 볼 품 없는 듯해도 그 속에 담긴 경의는 청학동의 관문인 듯한 어떤 느낌을 갖게 하기에 충분하다. 용추폭포 바로 위에는 널따란 바위가 펼쳐져 있는데 신선들이 노닐 수 있을 정도의 운치가 풍긴다.
폭포를 조금 지나면 계곡 한가운데 목욕탕 같은 인상을 풍기는 沼가 하나 있는데 바로 마야독녀탕이다. 마야독녀탕(摩耶獨女湯)은 석가여래의 어머니인 마야부인이 혼자서 목욕을 하던 전용 목욕탕이란 뜻으로 곧잘 풀이된다. 인도의 성녀가 이국 만리 지리산 중봉 계곡에서 목욕을 하던 곳(?). 천왕봉의 성모석상과도 연관지을 수 있는 이 마야독녀탕이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천왕봉 성모석상의 유래에서도 볼 수 있듯 이 마야독녀탕 역시 우리나라 불교계에서 연유한 전설과 토속신앙에 의한 전설 등 두가지로 나눠 판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보인다. 어쨌든 천왕봉 성모석상의 마야부인이 인도의 석가여래어머니가 주인공이든 옥황상제가 내려보낸 그 부인이든 간에 이 마야독녀탕과 그 궤를 같이하며 수 천년 세월을 면면히 전해져 내려왔다는데서 우리는 우리 선조들의 "지리산 사랑"을 새삼 실감할 수 있다. 깊은 산 속에 보일까말까한 작은 소(沼) 하나를 두고 이렇듯 깊은 의미를 부여한 선조들의 지리산에 대한 애착은 이 계곡의 이름까지 다양하게 만들었다.
중봉골은 (마야계곡) (용소골)등으로도 지칭하고 있는 것이 그것이다. 중봉골은 마야독녀탕이 있다고 해서 "마야계곡"으로도 불리고 용추폭포가 있다 해서 "용소골"로도 알려져 있는 것이다.
지리산,智異山
지리산은 예로부터 금강산, 한라산과 함께 삼신산[三神山]의 하나로 민족적 숭앙을 받아 온 민족신앙 의 영지[靈地]였다.
지리산의 영봉인 천왕봉에는 1,000년 전에 성모사란 사당이 세워져 성모석상이 봉안되었으며, 노고단에는 신라시대부터 선도성모를 모시는 남악사가 있었다.
반야봉, 종석대, 영신대, 노고단과 같은 이름들도 신앙을 상징한다.
지리산의 너른 품 안에는 1,500m가 넘는 20여개의 봉우리가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 노고단[1,507m]의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으며, 20여개의 긴 능선이 있고 그 품속에는 칠선계곡, 한신계곡, 대원사계곡, 피아골, 뱀사골 등 큰 계곡이 있으며, 아직도 이름을 얻지 못한 봉우리나 계곡이 많다.
인생은 한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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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인생처럼
모든 것에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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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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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번이다..
연습도 복습도 없는 인생
꼭! 한번 사는 인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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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고 고단한 삶일지라도
단 한번의 인생이기에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순간 순간의 행복을
온 몸으로 느끼는 삶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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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노력해도 안되는 일도 많고
죽도록 일해도 형편 좋아지질 않는
인생이라도 순간 순간의 행복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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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인생의 마지막 삶처럼
최선을 다해 살았다면
후회 없이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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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하나하나에 모든 것을 느끼며
자연을 받아들이는 것처럼
인생도 자연처럼 순응하며
받아 들이며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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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아름다웠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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