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산행기

쫓비산,청매실농원

꺼비♡꺼비 2024. 3. 10. 11:54

# 언제: 2024년 03월 06일 수요일

# 산행지: 전남 광양 쫓비산,청매실농원 매화 꽃 콧바람 산행

# 산행거리: 9.00km   05시간00분

# 산행루트: 관동 - 배댕이재 - 바람재 - 갈미봉 - 쫓비산 - 506봉 - 매화마을 - 주차장

 

쫓비산 해발 537m

쫓비산은 광양 다압면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이다. 이름이 특이한 쫓비산은 인근 주민들에게 그 뜻을 물어도 명확한 답을 아는 이가 없다. 다만 형태가 뾰족해 사투리 ‘쪼삣’에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고 섬진강의 푸른 물줄기에 빗대어 맑은 하늘이란 뜻의 ‘쪽빛’에서 유래된 이름이라는 설도 있다. 

 

쫓비산은 광양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백운산에서 갈래 쳐진 산이며 섬진강을 끼고 앉은 산이다. 섬진강 550리 유장한 먼 굽이를 돌아나와 전라도와 경상도의 경계를 지으며 남해로 흘러드는 곳, 호남정맥이 끝나는 백운산 동편 산줄기에 솟은 것이 갈미봉 쫓비산 자락이다. 쫓비산 하면 단연 매화꽃이 유명하다. 산 입구의 청매실농원은 매화꽃 만발해 축제가 열리는 봄이면 관광객들과 등산객으로 메워진다. 매화꽃이 유명하지만 능선으로 들면 진달래와 철쭉이 지천이다. 꽃의 개화 시기는 차이가 있어 산기슭의 매화꽃이 지면 바통을 이어받아 산등성이의 진달래와 철쭉이 핀다.

 

광양 매화마을(청매실농원)

청매실농원은 해발 1,217m에 달하는 백운산 기슭에 5만 평의 규모로 자리 잡고 있다. 홍쌍리 씨가 본격적으로 매화밭을 조성해 오늘처럼 매화 명소로 일궈 낸 데에는 지금은 고인이 된 홍 씨의 시아버지 율산 김오천 선생이 산에 밤나무와 매화나무를 심어온 오랜 노력의 시간이 받쳐주고 있다. 김오천 선생이 수십만 평의 땅에 매화 농장의 터를 잡자 며느리인 홍쌍리 씨는 매화나무를 늘리고 종자를 개량해 매화박사라는 별칭까지 얻게 되었다. 홍쌍리 씨는 정부지정 명인 14호로 지정될 만큼 매화와 매실에 관해서는 일가를 이루고 있다. 광양 매화마을은 매화 정보화마을 혹은 섬진강 매화마을이라고도 하는데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중심으로 크게 한덩어리라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광양 매화마을이라고 하면 홍쌍리 청매실농원을 일컫는다고 보면 된다. 매화가 피는 3월이 되면 청매실농원은 청매화, 홍매화뿐만 아니라 능수매화, 산수유까지 한껏 피어난다. 농원 안에는 포토존이 있고, 정자 전망대가 방문객들에게 인기가 있는데, 여기서 내려다보는 매화마을, 섬진강, 강 넘어 하동 마을의 풍경을 한눈에 볼수 있다. 

 

# 산행영상

 

 

# 산행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