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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천자봉,天子峰 & 운제산,雲梯山 - 경북 포항시전국 산행기 2019. 3. 17. 21:28
# 언제: 2019년 03월 17일 일요일
# 산행지: 경북 포항시 운제산,雲梯山 해발 480m(해병대 천자봉,天子峰)산행
# 산행거리: 5.28Km 01시간 59분
# 산행코스: 해병대 천자봉,天子峰 - 운제산,雲梯山
# 해병대 천자봉,天子峰 & 운제산,雲梯山
원효대사 와 혜공선사가 이곳 운제산에서 함께 수도를 하면서 구름을 사다리 삼아 절벽을 넘나들어 운제산이라고 했다는 설과 신라의 제2대 왕인 남해왕(南解王)의 비 운제부인(雲帝夫人)의 성모단이 있어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다. 가뭄이 심할 때 산 정상에 있는 대왕암에서 기우제를 지내면 영험하다는 전설이 전한다.
또한 운제산성모에 관한 기록은 삼국유사 1권 남해왕조(南解王條)에도 전하고 있다. 내용은 “남해거서간(南海居西干)은 또한 남해차차웅(南海次次雄)이라고 이르니, 이것은 존장(尊長)의 칭호로서 오직 왕을 일컫는다. 아버지는 혁거세(赫居世)이고, 어머니는 알영부인(閼英夫人)이다. 비는 운제부인(雲帝夫人)이다. 달리 운제(雲梯)로도 쓰니 지금도 영일현 서쪽에 운제산성모가 있다. 가뭄에 빌면 영검이 있다. ”고 되어 있다.
이 기록은 신라 의 제2대왕인 남해왕을언급한 것으로, 그의 비인 운제부인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요하게 간주되는 사실은 일연(一然) 당시에 운제산성모가 잔존하고 있었고, 이곳에 빌면 가뭄에 대한 영검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이는 신모신앙(神母信仰) 또는 산모신앙(山母信仰)으로 판별된다. 신모신앙의 대표적 사례로는 선도산성모(仙桃山聖母)·지리산성모(智異山聖母)·정견모주(正見母主)·성거산여신(聖居山女神)·치술령신모(鵄述嶺神母) 등을 들 수 있다.
이들 신모는 운제산성모와 견주어지는 것들로 각종 문헌에 전하는 기록이 있다. 운제산성모의 신격은 가뭄 때와 깊이 관련되어 있는데, 가뭄에 빌면 효험이 있다고 한 기록이 그 증거이다. 이는 물을 관장하는 것이고, 물은 곧 농사와 깊은 관련을 맺기 때문에 운제산성모는 농사를 풍요롭게 하는 풍농신(豊農神)의 성격을 지닌다.
물과 관련되는 미륵할미신앙이나 「노적봉전설(露積峰傳說)」 등과도 관련이 있다. 이뿐만 아니라 산모신앙은 지역수호신적 성격도 지니기 때문에 복합적 신격으로 간주된다. 운제산성모는 왕권신화·산모신앙·지역수호신앙 등이 복합된 것으로 이른 시기에 보여지는 긴요한 자료로 평가되고 있다.
특지,볼거리
운제산은 원효대사가 원효암과 자장암을 짓고 수도할 때 두 암자가 있는 계곡 사이에 구름사다리를 놓고 건너다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과 신라 2대 남해왕비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어 운제산으로 명명했다는 유래가 전해지고 있다. 이런 연유로 자장, 원효, 혜공스님 등 고승들이 이 산에서 수도했다고 전해진다.
운제산 가운데로 흐르는 맑은 물은 담은 산여계곡이 여름철이면 주변의 사람들을 불러모으며, 운제부인의 성모단이 있는 폭포바위(일명 대왕바위)와 신라 26대 진평왕 때 창건된 오어사(吾魚寺)가 운제산의 기운을 지키고 있다.
정상에 대왕암이 있으며 높이 30여m, 둘레 50여m로 독립된 바위다. 바위사이에서 샘이 솟아나오는데 가뭄이 심할 때 기우제를 지내면 효험이 있다고 한다.산의 수목은 줄참나무, 신갈나무가 많고, 운제산 전체가 진달래 자생 군락지로 봄이면 산 전체가 붉게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5만분의 1 지도에는 432m, 2만5천분의 1 지도에는 481m, 경상북도에서 발행한 책자 「경상북도의 명산」에는 478m, 정상석에는 482m로 기록된 신비로운 산이다.
# 오어사(吾魚寺)
신라 26대 진평왕 때 창건된 사찰로 당초에는 항사사라 불렀으나 원효대사와 혜공선사가 이 곳에서 수도할 때 법력으로 개천의 고기를 생환토록 시합을 하였는데 그 중 한 마리는 살지 못하고 다른 한 마리는 살아서 힘차게 헤엄치는 자리, 그 고기로 서로 자기가 살린 고기라고 하여 「나“오”, 고기“어”」자를 써서 오어사라 하였다고 한다.
오어사에는 보물 1280호인 동종(銅鐘)과 경상북도문화재 88호인 대웅전, 원효대사가 사용했다는 삿갓과 수저가 있다.
여보게 친구 살면 얼마나 산다고
뭐 그리 아등바등 힘들게 사는가
길어야 백년밖에 살지 못할
우리의 인생이지 않는가
저기 흘러가는 구름도
흘러가다 지치면 잠시 쉬어 가지 않는가
여보게 친구
앞만 보고 성급히 달리지 말게나
가끔은 옆을 보는 것도 필요하다네
여기 솔향 아래서
지친 마음 정화하며
잠시라도 편히 쉬어 가게나
많이 가진 자도
없어 힘든 자도
웃고 울며 사는 인생이라네
너무 힘들어 말게나
마지막 갈 때는
아무리 많이 소유했던 자도
결국 이름 석자 남기고
한 줌의 재만 안고 흙으로
돌아가는 인생이라네# 산행지도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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