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 탐구방,탐방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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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10대를 찿아서지리 탐구방,탐방기고 2023. 10. 29. 11:50
1.지리산 10대란 : 대(臺)”라 함은 작게는 산사에 모셔진 불상의 좌대에서부터 크게는 스님들이 산속에서 정진 수행하는 장소를 말하며, 넓은 의미로서는 지리산의 만복대나 영신대, 종석대 그리고 오대산의 다섯 대처럼 그 산의 왕성한 기운이 응집하여 수행하기 좋은 장소이거나, 나아가서는 큰 깨달음을 얻어 중생을 제도할 수 있는 능력의 기운이 깃든 곳들을 의미한다. (天上祿/두류산인) 대체로 전망이 좋고, 풍수지리상으로 보아 명당에 해당하는 곳이며, 뒤에는 깎아지른 절벽이거나 암벽이 있고 아래에는 석간수가 흐르고 있다는 사실이 공통점이다. 지리산에는 모두 33臺가 있으며 옛부터 이름난 수도처로 - 문수대(文殊臺). 종석대(鐘石臺). 묘향대(妙香臺). 서산대(西山臺). 무착대(無着臺). 향운대(香雲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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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직 - 유두류록(사진첨부) 1472년-유람록지리 탐구방,탐방기고 2021. 4. 3. 09:26
아래 글은 1472년 김종직선생의 유두류록을 좇아 유람록 복원 산행을 하는 선생님과 답사한 사진을 첨부하였으며 일부 내용은 사진과 다를수 있습니다 1. 두류산을 유람하기로 하다[엄천-고열암] 나는 영남(嶺南)에서 나고 자랐으니, 두류산은 바로 내 고향의 산이다. 그러나 남북으로 떠돌아 벼슬하면서 세속 일에 골몰하느라 나이 이미 마흔이 되었지만 아직까지 한 번도 유람을 하지 못했다. 그러다가 신묘년(1471년, 성종2년) 봄에 함양 군수(咸陽郡守)가 되어 내려와 보니, 두류산이 바로 그 봉내(封內)에 있어 고개만 들면 푸르게 우뚝 솟은 산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러나 흉년으로 인한 민사(民事)와 부서(簿書) 처리에 바빠서 거의 2년이 되도록 한 번도 유람하지 못했다. 그리고 매양 유극기(兪克己_유호인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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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_유지리산록 1463년 - 유람록지리 탐구방,탐방기고 2021. 3. 1. 11:50
이륙(李陸) - 방옹(放翁), 청파(靑坡) 출생 - 1438년(세종 20) - 사망 - 1498년(연산군 4) 성균관직강, 예문관응교, 장례원판결사, 대사성, 예조참의, 형조참의, 가선대부, 한성부우윤, 동지중추부사, 예조참판, 경기도관찰사, 병조참판 본관은 고성(固城). 자는 방옹(放翁), ·부휴자(浮休子), 호는 청파(靑坡). 이강(李岡)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좌의정 이원(李原)이다. 아버지는 사간 이지(李墀)이며, 어머니는 정보(鄭保)의 딸이다. 1459년(세조 5) 생원·진사 두 시험에 합격한 뒤, 지리산에 들어가 힘써 학문을 닦았다. 1464년(세조 10) 춘방 문과에 장원 급제해 겸예문에 선발되고, 성균관직강(成均館直講)이 되었다. 1466년 발영시(拔英試)에 급제, 이듬해 왕명을 받아 안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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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명 조식의 유두류록(遊頭流錄)지리 탐구방,탐방기고 2021. 1. 12. 12:58
조식(曺植 ) - 건중(楗仲), 건중(健中), 남명(南冥), 문정(文貞) 1501년(연산군 7) - 1572년(선조 5) 본관은 창녕(昌寧). 자는 건중(健中), 호는 남명(南冥). 생원 조안습(曺安習)의 증손으로, 아버지는 승문원판교 조언형(曺彦亨)이며, 어머니는 인주(仁州)이씨로 삼가현 지역의 유력한 사족이던 충순위 이국(李菊)의 딸이다. 남명 조식의 유두류록(遊頭流錄) * 유두류록은 남명 조식선생이 1558년 음력 4월 10일부터 25일까지 사천-하동-섬진강-쌍계사-불일사-신응사 등 화개동천의 여러 곳을 유람하며 남긴 기록입니다. 유두류록(遊頭流錄) / 남명 조식 1558년 음력 4월 첫여름, 나는 진주목사 김홍(金泓), 수재(秀才) 인숙(寅淑) 이공량(李公亮), 고령 현감을 역임한 우옹(愚翁)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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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의 머나먼 소금길지리 탐구방,탐방기고 2021. 1. 6. 18:18
소금이 인체의 생명을 유지하는데 필수불가결한 성분이며 음식을 상하지 않게 오래도록 보관할 수 있게 해주는 귀중한 물품이라는 것은 교과서에서 배운 것이긴 하지만, 요즘의 일상 생활에서 소금의 귀중함을 느끼며 사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그만큼 소금은 공기만큼이나 구하기 쉬운 성분이 되었고 오히려 건강을 위하여 소금을 적게 먹자는 운동이 벌어질 정도로 소금을 과잉 섭취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으로 보자면 배낭 하나 메고도 지리산을 넘으려면 하루 종일 온몸을 짜내듯 힘을 들여야 하는데, 불과 100년 전만해도 근대적 교통 수단이나 기반이 전무했던 시절 소금을 구하기 위하여 소금 가마를 지고 지리산을 넘나들었으니 얼마나 소금이 귀중한 물품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인가. 소금이 인체의 생명유지에 필수품이라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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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비지정 탐방로 71곳지리 탐구방,탐방기고 2020. 12. 8. 10:38
01. 「간미능선~지초봉」 산행코스 : 시암재-성삼봉-간미능선-간미봉(728.4m)-납재-지초봉-난동마을 도상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약 5시간 02. 「고운재~배바위계곡」 산행코스 : 반천리-845봉-운적사-고운재-862봉-배바위계곡-반천계곡-반천리 도상거리 : 약 13km, 산행시간 : 약 6시간 03. 「국골좌골~허공달골」 산행코스 : 추성~국골~좌골9폭~하봉옛길~청이당~허공달골~광점 도상거리 : 약 13.5Km, 산행시간 : 약 8시간 30분 지리산에서 가장 깊은 골을 갖고 있는 칠선계곡과 이웃한 국골은 칠선계곡의 유명세에 가려져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탓에 태고의 원시미를 그대로 간직한 비경의 계곡으로 남아있는 곳이라 하겠다. 골이 험해 상류 쪽은 아예 계곡을 벗어나 길이 나있는 곳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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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몽인,선생의 유두류산록-1611년지리 탐구방,탐방기고 2020. 8. 8. 15:11
1611년 <유몽인>선생의 [유두류산록] ▲일시 : 1611년(광해 3) 3월 29~ 4월 8일 ▲동행 : 유영순∙김화∙신상연∙신제 및 종 등 ▲일정 : •3/29: 남원부 관아→재간당→반암→운봉 황산 비전→인월→백장사(1박) •4/1: 백장사→황계→영대촌→흑담→환희령→내원→정룡암(1박) •4/2: 정룡암→월락동→황혼동→와곡→갈월령→영원암→장정동→실덕리→군자사(1박) •4/3: 군자사→의탄촌→원정동→용유담→마적암→두류암(1박) •4/4: 두류암→옹암→청이당→영랑대→소년대→천왕봉→향적암(1박) •4/5: 향적암→영신암→의신사(1박) •4/6: 의신사→홍류동→신흥사→만월암→여공대→쌍계사(1박) •4/7: 쌍계사→불일암→화개동→섬진강→와룡정→남원 남창(1박) •4/8: 남창→숙성령→남원부 관아 나는 벼슬살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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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두류록이란 어떤 것인가.지리 탐구방,탐방기고 2020. 7. 22. 20:29
# 유두류록이란 어떤 것인가. 점필재 金宗直(1431-1492)이 1472年(成宗 3)에 두류산(지리산) 일대를 유람하고 돌아와 지은 기행록이며 1冊 31張의 을해자본(乙亥字本)으로 점필재집에 수록되어있다. 김종직은 1471년 봄 함양군수로 부임하여 이듬해인 1472년 8월 14일에 유호인(字 克己), 임대동(字 貞叔), 조위(字 太虛), 한인효(字 百源)와 함께 5일간 지리산을 유람하고 돌아와서 8월 20일에 이 글을 지었다. 체제는 <遊頭流錄>, <遊頭流山紀行>으로 구성되어 있고, 권말에 <書頭流錄後>, <效國華體題頭流錄後> 등 3편의 글이 부록되어 있다.<遊頭流錄>은 두류산 기행문이다. 점필재의 유두류록은 1463년에 쓰여 진 이륙(李陸) 의 창작 9년 뒤에 발표된 것이지만, 간략한 보고서 형식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