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 법정스님
    좋은생각,좋은글 2018. 11. 15. 12:14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내가 두 귀로
    들은 이야기라 해서
    다 말할 것이 못되고

    내가 두 눈으로
    본 일이라 해서
    다 말할 것 또한 못된다

    들은 것을 들었다고
    다 말해 버리고

    본 것을 보았다고
    다 말해버리면

    자신을 거칠게 만들고
    나아가서는 궁지에 빠지게 한다.

    현명한 사람은
    남의 욕설이나 비평에
    귀를 기울이지 않으며

    또 남의 단점을
    보려고도 않으며
    남의 잘못을 말하지도 않는다.

    모든 화는 입으로부터 나온다.
    그래서 입을 잘 지키라고 했다.

    맹렬한 불길이
    집을 다 태워버리듯이

    입을 조심하지 않으면
    입이 불길이 되어
    내 몸을 태우고 만다.

    입은 몸을 치는 도끼요
    몸을 찌르는 칼날이다.

    내 마음을 잘 다스려
    마음의 문인 입을 잘 다스려야 한다.

    입을 잘 다스림으로써
    자연 마음이 다스려 진다.

    앵무새가
    아무리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자기소리는
    한마디도 할 줄 모른다.

    사람도 아무리
    훌륭한 말을 잘한다 하더라도

    사람으로써 갖추어야 할
    예의를 못했다면
    앵무새와 그 무엇이 다르리요!

    세 치의 혓바닥이
    여섯자의 몸을
    살리기도 하고 죽이기도 한다.


    -법정 스님-

    '좋은생각,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진정한 인연  (0) 2018.11.26
    이런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0) 2018.11.26
    마음에 새겨두면 좋은 글  (0) 2018.10.23
    참 고맙습니다  (0) 2018.10.23
    아쉬움  (0) 2018.10.23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