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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산(黑石山), 가학산(加鶴山), 별매(별뫼)산전국 산행기 2022. 4. 11. 06:57
# 언제: 2022년 04월 09일 토요일
# 산행지: 흑석산,가학산,별매산(별뫼), 설악산 공룡능선를 뺨치는 암릉 풍치와 지리산 일맥처럼 길게 뻗은 능선 길 걷다.
# 산행거리: 9.0Km 06시간 06분
# 산행루트: 제전마을 - 별매(별뫼)산 - 질재 - 가학산 - 흑석산 - 깃대봉 - 가학산휴양림
바람이 그렇게 살다 가라하네.
이 작은 가슴속에
지나온 날들에 대한 세월을 되돌아 보니
이 세상 모든 것 다 가졌어도,
내 가진것 하나 없으니
물같이 바람같이 살다가 가라 하네.
오늘 하루 행복 하거나 불행 했다고 하여
내일의 이름으로 기대 설 행복도 불행도
나의 몫이 아니라고 하네.
아름다운 꽃들 또한
시들기 전에 떨어질 수 있으니
이 한몸 시들기 전에 떨어 진다고 하여
서럽게 울지 말라고 하네.
모든것들은 파리하게 시들게 되나니
세상에 영원함은 없으니
모든걸 소유하지 말라고 하네.
내 마음에 좋은 말이 넘쳐
누군가에게 행복을 주고
그 행복 속에서 내것이 생겼다고 해도
영원히 내것이 될수 없다고
소유하지 말라고 하네.시들기 전에 떨어질 꽃을 보고
슬퍼할 누군가가 있다면
시들어 떨어지기 전에 떠나 보내라고 하네.
슬픔은 혼자만의 것이지
나누려고 하지 말라고 하네..
높은 하늘의 구름도 흘려가듯
깊은 바다의 파도도 시시 때때로 변하듯
눈을 뜨면 또 다른 계절이 오듯
그렇게 그렇게 살다 가라고 하네.
앞으로 살아 갈 날을
계산하지 말고 살아 온 날을 계산 하면서
소유하려고 했던 모든것들을 버리고
새 처럼 가벼히 날아갈수 있도록
욕심과 교만의 목걸이를 벗고
만족하는 모든것 가벼히 던져 버리고
바람같이 가벼히 하늘로 돌아가라 하네# 산행지도
# 산행사진
강진 제전마을 그리고 별매(별뫼)산 전위봉 조망
마을길을 벗어나면 암릉길이 시작된다. 계절의 신비는 어김없이 꽃을 피우고 있고 등로는 암릉길이 계속되면서 고도를 높혀간다.
암릉구간 오르며, 조망되는 제전마을
전위봉 집게바위
바위의 향연이 펼쳐진다. 이곳은 영암의 보석 '월출산'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 기운을 받아 만물상을 품고 있는 바위산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독이 오른 '전갈의 꼬리' 같은 바위가 일명 '집게바위'인 모양이다.
전위봉 명물 집게바위
거대한 바위덩어리의 왼쪽 아래를 위회하면 그 뒷쪽에서 암봉의 꼭대기로 이어진다. 이곳이 별뫼산의 전위봉 정상이다. 전위봉에 올라서면 지나면 경로는 그림처럼 펼쳐지고 고개를 들면 건너편으로 월각산과 월출산이 위용을 드러낸다.
집게바위, 제전마을, 풍광 아름다운 자연 의 힘
별매(별뫼)산 전위봉
별뫼산 바로 아래에 땅끝기맥 갈림길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땅끝기맥은 건너편 월출산에서 월각산을 거쳐 이곳으로 연결되어 석문산과 덕룡산을 지나 땅끝까지 이어진다.
별매산(별뫼)산 방향으로 걷다...고고싱
별매(별뫼)산 해발 465m
별매(별뫼)산 은 강진, 해남, 영암과 경계지점에 이루고 있으며 호남정맥에서 분기한 맥이 월출산-두륜산-달마산 땅끝까지 약 120km를 내달린 땅끝기맥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산으로 기암의 모양새가 멀리서보면 밤하늘의 별처럼 아름답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정아님
너굴님
질재를 걷는다.
영암 월출산, 구정봉, 조망
지나온 흑석지맥, 저 멀리 전위봉 조망
영암, 학산면 그리고 문필봉
전위봉 조망
밧줄도 잡고 스틱으로 지탱도 하면서 엉금엉금 기듯이 올라온 가학산 정상부는 면적이 몇평되지 않을 정도로 뽀족한 모습이다.
흑석산 기도원, 신기제, 당산리, 멋진 조망
가학산(駕鶴山) 해발575m
가학산(駕鶴山)은 월출산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로 산 전체가 거대한 암릉을 이루고 있는 전형적인 바위산이다. 특히 정상부는 거대한 돔(Dome) 모양의 암봉이 뽀족하게 솟아 있어 사방은 천길 낭떠러지를 이루고 있으며, 암릉에는 소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있고 봄에는 빨간 철쭉이 붉게 타오른다. 난(蘭) 자생지로도 유명하다. 산세가 학이 나는 모습을 닯았다고 하여 가학산이라는 이름이 붙었는데, 이지역에 기운을 더하기 위하여 학(鶴)이 높이 날지 못하도록 멍에[駕]를 씌운 비보적 지명이라는 설도 있다. 또 '주변 가장자리에 있는 산' 이라는 뜻의 '가앗뫼'가 가학산으로 바뀌었다는 설도 있다. 별뫼산에서 보면 가학산과 흑석산의 모습이 학이 알을 품은 형상이라고 한다.
호미동산
가학산에서 흑석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좌측(동쪽)으로 가지를 치고 있는 예사롭지 않게 생긴 암봉이 눈길을 끈다. 하늘을 찌를듯 검산(劍山)의 모습을 한 호미동산. 왜 호미동산일까? 혹자는 '호랑이의 꼬리'라는 설이라는데, 흑석산 산행시 호미동산을 연계하는 것도 괜찮은 코스가 될 것 같다. 보기에는 호미동산이 흑석산 산행의 진수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흑석산까지의 1km 힘들다...ㅎㅎㅎ
걸어야 할 흑석지맥 저 멀리 흑석산, 깃대봉, 눈에 조망된다.
호미동산
월출산, 구정봉, 멋진 조망
영암방면,, 지소제, 가학제, 저 멀리 율치제, 조망
올해 처음 만나는 얼레지
호미동산 위용
가학산 뒤로 월각산, 월출산, 구정봉, 문필봉, 너무 멋진 풍광이다.
흑석산 오르전, 바위틈사이 해남방면
흑석산 정상이다.
흑석산은 산위에 바위가 넓게 펼쳐져 있는데 비가 오면 물을 머금은 바위의 색깔이 유난히 검게 보이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흑석산(黑石山) 해발 650m
흑석산(650.3m)은 해남 계곡면에 위치한 산으로 계곡면의 진산이요 북풍을 막아주는 해남의 수문장이며 신선의 선풍을 지닌 명산이다. 흑석이라는 이름은 조선시대 우리나라 지도를 만들었던 고산자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 서부터 처음으로 표기되었다.
흑석은 비가 온 후 물 머금은 산의 바위가 검게 보인다 하여 유래된 듯하다.
비가 온후 흑석산을 보면 정말 검게 보인다. 험한 바위산의 위용과 더불어 능선에는 아름다운 철쭉 밭이 있고, 소사나무 군락은 우리나라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단단한 화강암 덩어리가 줄지어 얹힌 능선 곳곳에는 소나무들이 억세게 뿌리를 박고 있다 한겨울에도 눈이 쌓이는 일이 별로 없어 산행을 즐기기엔 문제가 없다. 5월이면 산등성이는 철쭉꽃으로 발갛게 물든다. 정상인 깃대봉 서쪽의 바람재와 동쪽 가래재 일원은 특히 철쭉 군락지로 이름 높다. 해남군은 매년 5월 초면 이 일대에서 철쭉제를 열고 있다. 전남 최고의 명산인 월출산이 우뚝하고 남쪽의 두륜산이 손에 잡힐 듯 가깝다. (펌)
깃대봉 해발 650m
바람재 방향
가학산휴양림 방향 하산
ㅎㅎㅎ...즐거운 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