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백화산,주행봉 & 석천 월유봉 - 충북 영동
    전국 산행기 2023. 5. 22. 11:05

    # 언제: 2023년 05월 21일 일요일

    # 산행지: 충북영동 백화산,주행봉 & 석천 월유봉 암릉,조망 산행

    # 산행거리: 9.83km   05시간 08분

    # 산행루트: 반야교 - 855봉 - 주행봉 - 백화산맥 - 부들재 - 백화산 - 헬기장능선 - 반야교

     

    백화산(白華山) , 한성봉

    한성봉은 일제강점기때 우리나라의 국운을 꺽을 목적으로 금돌성을 포획한다는 뜻에서 일본인들이 백화산 포성봉으로 붙혔다. 2007년 중앙지명위원회에서 포성봉에서 한성봉(漢城峰)으로 명칭이 변경되었으나 아직까지 지형도에는 포성봉으로 표기되어 있다.

     

    충북 영동군 황간면과 경북 상주시 모동면 경계를 이루는 백화산은 행정구역상으로는 상주시 모동면이나 주 등산로가 주로 영동군 방면에 있으며 국토의 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전국 어디에서건 당일로 백화산을 찾을 수 있다.

     

    백화산을 사이에 두고 금강과 낙동강이 남북으로 흐른다. 삼국시대에는 이곳의 득실에 따라 신라와 백제 양국의 국운이 좌우되는 요충지였다. 산에는 금돌산성과 백옥정, 옥동서원 등을 비롯한 문화유적이 남아있어 역사의 향기도 느낄 수 있다. 봄이면 철쭉이 능선마다 꽃띠를 두르고 있어 꽃산행도 겸할 수 있고, 여름에는 수풀과 옥류가, 가을에는 단풍이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석천골 반야사를 온통 붉게 물 들인다.

     

    주행봉

    주행봉(874m)은 영동군의 산으로서 산 아래에서 올려다보면 마치 돛을 활짝 편 거대한 배가 하늘을 떠다니는 모습을 하고 있어 주행봉이라 한다.

     

    주행봉에서 백화산 으로 이어지는 공룡능선은 날카로운 기암괴석과 봉우리가 하늘에 떠있는 범선 형상으로 일렁이는 파도처럼 웅장하고 거대하다.

     

    달이 쉬어간다는 충북 영동 월유봉
    우뚝 솟은 산봉우리에 달이 머물다 간다는 월유봉은 충북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위치 하고있다 
    월유봉은 영동 지역 한천 팔경의 제1경에 속한다고 하는데 불뚝 솟은 바위산과 
    맑고 투명한 강물을 보니 영동에서 제1경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듯 그 경관은 무척뛰어났다 
    더구나 깎아지른 듯한 아슬한 바위 꼭대기에 정자까지 세워 놓으니 그 모습이 더욱더 기기묘묘해 보인다.

     

    월류봉(月留峯)
    충청북도 영동군 황간면 원촌리에 있는 봉우리로 한천팔경(寒泉八景)의 제1경이다.
    높이는 400.7m이다. 깎아지른 절벽산인 월류봉 아래로 물 맑은 초강천(草江川) 상류가 휘감아 흘러 수려한 풍경을 이룬다. ‘달이 머물다 가는 봉우리’라는 뜻의 월류봉(月留峯)이란 이름처럼 달밤의 정경이 특히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다.
    예로부터 이 일대의 뛰어난 경치를 ‘한천팔경(寒泉八景)이라 하였다.


    한천팔경은 제1경인 월류봉을 비롯하여 사군봉(使君峯), 산양벽(山羊壁), 용연동(龍淵洞), 냉천정(冷泉亭), 화헌악(花獻岳), 청학굴(靑鶴窟), 법존암(法尊巖)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대부분 월류봉의 여러 모습을 지칭한 것이다. 화헌악은 월류봉이 진달래와 철쭉으로 붉게 물든 모습을 가리키고, 용연동은 월류봉 아래의 깊은 소(沼)를 말하며, 산양벽(산양암)은 월류봉의 가파른 절벽을 이르는 것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 제16권 충청도 황간현(黃澗縣) 불우조에‘심묘사(深妙寺)의 팔경(八景)’으로 기록되어 있는 곳이 바로 한천팔경이다.


    우암 송시열(宋時烈 1607~1689)은 한때 이곳에 머물며 작은 정사를 짓고 학문을 연구하였는데 월류봉 아래쪽에 우암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한천정사(寒泉精舍), 충청북도문화재자료 제28호)와 영동 송우암 유허비(충청북도기념물 제46호)가 있다.

    아름다운 물길 풍경, 한천팔경 월류봉과 천년고찰 반야사
    영동군은 양산팔경과 한천팔경을 품고 있는 고장이다. 황간면은 한천팔경의 고장으로 월류봉, 화헌악, 용연동, 산양벽, 청학굴, 법존암, 사군봉, 냉천정을 한천팔경이라 부른다. 그중 월류봉이 한천팔경 가운데 으뜸으로 꼽힌다.
    월류봉은 백화산 자락에서 발원한 석천과 민주지산 물한계곡을 이루는 초강천이 만나는 지점에 있다. 깎아지른 듯한 암봉이 차례로 이어지고, 초강천으로 급하게 내리꽂힌 산줄기 위에 월류정이 앉아 있다.달이 머물다 갈 정도로 아름다운 정자라 하는데, 과연 산세와 유려한 물굽이, 차가운 겨울날의 무채색이 아름답게 어울린다. 눈발이라도 휘몰아치면 더 운치 있으련만 날은 이내 어두워진다.


    월류봉 주변에는 우암 송시열 선생의 흔적인 한천정사와 송시열 유허비가 남아 있다. 한천정사는 우암 송시열 선생이 은거할 당시 학문을 닦고 후학을 길렀던 곳이다. 이러한 내용을 알리기 위해 세운 비석이 바로 송시열 유허비다.월류봉을 위시한 한천팔경도 한천정사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월류봉 표지석 앞, 송시열 유허비 앞, 한천정사 앞에서 바라보는 월류봉의 풍경이 모두 제각각이다.


    월류봉 인근에서 합류하는 석천의 물길을 따라가 보자. 석천을 따라 산자락 깊숙이 파고드는 듯 육중한 산세에 위압감이 느껴진다. 월류봉 입구에서 6km 남짓 달리다 보면 비로소 길이 끊기고, 그 끝자락에 아담한 절집 반야사가 있다.


    반야사는 독특한 볼거리가 있는 절집이다. 호랑이 형상을 한 돌무더기, 극락전 앞 수령 500년이 넘는 두 그루 배롱나무와 보물로 지정된 삼층석탑, 문수보살의 전설이 서린 천혜의 전망대인 문수전이 그것이다.


    반야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산의 경사면을 따라 자연적으로 형성된 호랑이 형상의 돌무더기다. 마치 호랑이 한 마리가 도약을 하려는 듯 잔뜩 웅크린 채 꼬리를 치켜세우고 있다. 반야사 경내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호랑이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담을 수 있다.


    계곡 인근 탑벌이란 곳에서 옮겨온 삼층석탑과 함께 극락전 앞에는 제법 굵은 배롱나무 두 그루가 호위하듯이 서 있다. 원숭이가 타고 오르다 미끄러졌다는 나무답게 매끈한 자태를 뽐낸다.분홍빛 꽃이 화사하게 피어나는 8월에 다시 찾고 싶다. 배롱나무와 삼층석탑, 그리고 호랑이 형상의 돌무더기가 어우러지는 풍경을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다.


    문수보살 하면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재위기간 내내 피부병으로 고통을 받았던 조선 세조다. 피부병을 고치기 위해 전국을 누빈 세조와 문수보살의 이야기가 이곳 반야사에도 전해진다.요사채 뒤로 석천을 따라가다 보면 거대한 절벽 위에 전각 하나가 위태롭게 서 있다. 거대한 절벽은 세조 앞에 나타난 문수보살이 꼭대기에 올라 두루 살펴봤다는 망경대, 망경대 앞 석천은 세조가 목욕을 했다는 영천이다.


    여유롭게 10분 정도면 문수전에 이른다. 문수전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은 문수보살이 두루 살폈다는 아름다운 풍경 그대로다. 백화산의 육중한 산세가 이어지고, 봉우리는 서로 중첩되어 한 폭의 수묵화를 연상케 한다.산을 비집고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흐르는 석천과 호랑이 돌무더기가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마치 신선들이나 봄직한 선경 중 선경이다.

     

    반야사,般若寺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는 설도 있으나, 720년(성덕왕 19) 의상(義湘)의 십대제자 중 한 사람인 상원(相源)이 창건하였다는 것이 정설로 되어 있다. 그 뒤 수차례의 중수를 거쳐서 1464년(세조 10)세조의 허락을 얻어 크게 중창하였다.

     

    세조는 속리산 복천사(福泉寺)에 들러 9일 동안의 법회를 끝낸 뒤, 신미(信眉) 등의 청으로 이 절의 중창된 모습을 살피고 대웅전에 참배하였다. 이때 문수동자(文殊童子)가 세조에게 따라오라 하면서 절 뒤쪽 계곡인 망경대(望景臺) 영천(靈泉)으로 인도하여 목욕할 것을 권하였다. 동자는 “왕의 불심(佛心)이 갸륵하여 부처님의 자비가 따른다.”는 말을 남기고 사자를 타고 사라졌다 한다. 세조는 황홀한 기분으로 절에 돌아와서 어필(御筆)을 하사하였는데 지금까지도 보관되어 있다. 이 절의 이름을 반야사라고 한 것도 이 절 주위에 문수보살이 상주한다는 신앙 때문이며, 문수의 반야를 상징하여 절 이름을 붙인 것이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3칸의 대웅전과 요사채 2동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높이 1m의 석가여래좌상과 좌우에 각 72㎝의 문수보살상과 보현보살상이 봉안되어 있는데, 이들은 모두 경주 옥석으로 제작하여 개금(改金)한 것이다. 또, 대웅전 안에는 탱화 6폭이 봉안되어 있는데, 1890년 청주 보국사(輔國寺)에서 제작한 후불탱화(後佛幀畫)와 신중탱화(神衆幀畫), 1753년(영조 29) 지례(知禮) 봉곡사(鳳谷寺)에서 조성한 지장탱화(地藏幀畫)가 매우 양호한 상태로 보존되고 있다.

     

    이 밖의 유물로는 높이 315㎝의 삼층석탑과 석조 부도(浮屠) 2기, 영위판(靈位板), 목사자, 청기와, 법고(法鼓), 범종 등이 있다. 삼층석탑은 원래 절 동쪽 500m 지점의 탑벌에 있던 것을 1950년경에 주지 성학(性學)이 대웅전 앞으로 이건하였는데, 고려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창건 당시에 상원이 세웠다는 칠층석탑은 어느 때 없어졌는지 흔적이 없다.

    영위판은 왕이 죽었을 때 영위를 봉안하는 판구(板具)로서 높이 105.5㎝, 너비 15㎝이다. 문수동자가 탄 목사자는 세조를 영천으로 인도하여 병을 낫게 했다는 전설을 상징하는데, 높이 45㎝, 길이 45㎝, 너비 15㎝의 작품이다. 청기와는 신라시대의 작품으로 전해오는 용마루기와이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전국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등산  (0) 2023.05.31
    천태산(天台山) - 충북 영동  (0) 2023.05.24
    팔공산 갓바위 불상 보물 제431호  (1) 2023.04.17
    화왕산(火旺山)  (0) 2023.04.12
    대금산(大錦山) - 경남 거제  (0) 2023.04.10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