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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2023년 04월 11일 화요일
# 산행지: 경남 창녕 화왕산(火旺山) 진달래 봄 꽃산행
# 산행거리: 10.57km 04시간25분
# 산행루트: 옥천매표소 주차장 - 관룡사 - 용선대 - 관룡산 - 허준세트장 - 동문 - 화왕산 - 서문 - 자하곡매표소
화왕산(火旺山) 해발 756m
1. 개요
화왕산(火旺山)은 대한민국 경상남도 창녕군에 있는 높이 756m의 산이다. 1984년 1월 11일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2. 상세
옛날 화왕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다.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 있어 실제보다 우뚝하게 보인다.
억새밭과 진달래 군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정상부에 5만여 평의 억새밭이 펼쳐져 있다. 매년 10월 초에는 화왕산 갈대제가 열린다. 억새는 습지에 사는 갈대와 구분되는 것으로 이 산의 정상에 서식하는 식생은 억새이다. 그러나 오래전부터 억새를 갈대로 불러왔던 지역의 전통에 따라 10월에 열리는 행사는 여전히 갈대제로 불리고 있다.
3. 화왕산의 유적지
600m 지대에는 화왕산성이 있다. 삼국시대부터 있던 성으로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의 분전지로 알려져 있다. 화왕산성의 동문에서 남문터로 내려가는 길 잡초더미 사이에 분화구이자 창녕 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삼지(三池)가 있다.
산 정상의 서쪽 아래에는 조선 선조 이후에 축성되었으며 보존 상태가 양호한 목마산성이 있다. 산의 서쪽 사면 말흘리에서는 진흥왕의 척경비가 발견되었다. 남쪽 사면에는 옥천사가 있다.
4. 등산로
가장 빠른 산행길은 창녕여자중학교 옆길로 들어가서 동쪽으로 난 포장도로를 따라 자하골로 들어가면서 시작되는데 가파른 환장고개를 넘어 정상으로 오른다.
봄에 진달래를 보기 위해서는 옥천리 매표소를 기점으로 이어져 있는 관룡산의 관룡사에 들렀다가 관룡산 정상을 거쳐 이 산의 정상에 오르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을 억새를 보기 좋은 코스는 창녕여자중학교를 거쳐 도성암을 지나 정상에 올랐다가 다시 창녕여자중학교로 하산하는 것이 좋다. 길게 잡아도 4시간 안팎이면 산행을 마칠 수 있다. 산 정상은 밋밋한 분지로 되어 있고 서면 관룡산과 영취산이 지척에 있으며 낙동강을 끼고 있는 평야와 영남알프스의 산들이 보인다.관룡산 해발 754m
관룡산은 부곡 온천의 영향으로 등산객들이 주말을 이용하여 등산과 온천을 겸해서 자주 찾는 산이다.
관룡산 일대가 이웃한 화왕산과 함께 봄이면 진달래, 가을이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주로 옥천리를 기점으로 관룡사, 원통골, 화왕산의 연속 등산으로 산행이 이루어진다. 계곡 아래에는 도성암 등의 암자와 정자등이 산재하여 있고 부근에는 사적 65호인 목마산성이 잘 보존되어 있다. 도성암을 지나 솔밭이 아름다운 계곡길을 따라 올라가게 된다.
밋밋한 주능선 안부에 이르면 널따란 분지가 나타난다. 억새풀과 개솔새등 화본과의 키다리 풀이 수만평에 이르는 분지를 뒤덮고 있어 장관이다. 능선에는 한키나 되는 조릿대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산성터를 지나 관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 또한 억새에 뒤덮혀 있다.
관룡사,觀龍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5교구 본사인 통도사(通度寺)의 말사이다. 관룡산은 구룡산(九龍山)이라고도 한다.
신라시대 8대 사찰 중의 하나로서 많은 문화재와 경치 좋은 사찰로 널리 알려졌지만 절의 역사에 관한 뚜렷한 기록은 없다. 사기(寺記)에 의하면 349년에 창건되었다고 하지만 확실한 근거는 없다. 그러나 이 사실은 지리산 칠불암(七佛庵)의 창건설화에 나타난 것과 같이 불교가 인도에서 바다를 건너 가야에 전해졌다는 설을 뒷받침하는 또 하나의 예증이 되기도 한다. 그 뒤 583년(진평왕 5) 증법(證法)이 중창하였는데, 보통 이를 창건으로 삼기도 한다.
삼국통일 뒤에는 원효(元曉)가 1,000명의 중국 승려에게 『화엄경』을 설법하고 대도량을 이룩하였다. 전설에 의하면 원효가 제자 송파(松坡)와 함께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는데, 갑자기 오색채운이 영롱한 하늘을 향해서 화왕산(火旺山) 마루의 월영삼지(月影三池)로부터 아홉 마리의 용이 등천하는 것을 보고 절 이름을 관룡사라 하고, 산 이름을 구룡산이라 하였다고 한다.
748년(경덕왕 7) 추담(秋潭)이 중건하였고, 1401년(태종 1)에 대웅전을 중건하였다. 그러나 임진왜란 때 대부분의 당우가 소실되었다. 1617년(광해군 9)에 중창하였으며, 1704년(숙종 30) 가을의 대홍수로 금당(金堂)과 부도 등이 유실되고 승려 20여 인이 익사하는 참변을 당한 뒤, 1712년에 대웅전과 기타 당우들을 재건하였다. 그 뒤 1749년(영조 25)의 부분적인 보수를 거쳐 오늘에 이르고 있다.
중요 문화재로는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창녕 관룡사 대웅전,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약사전, 1970년 보물로 지정된 석조여래좌상, 1963년 보물로 지정된 창녕 관룡사 용선대 석조여래좌상, 1972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약사전삼층석탑, 1979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관룡사 사적기, 1983년 경상남도 민속자료로 지정된 관룡사 석장승, 1983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관룡사 부도, 1985년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원음각 등이 있다.
대웅전 안에는 비로자나삼존불이 봉안되어 있고, 약사전은 임진왜란 때 전화를 면한 관룡사 유일의 건물로서, 부석사조사당·송광사국사전과 함께 건축사 연구의 귀중한 문화유산이다. 또한, 이 약사전 안에 봉안된 약사여래좌상은 고려시대의 작품이며, 약사전 앞에 있는 높이 2m의 삼층석탑은 기단부의 4면에 각각 2개씩의 안상(眼象)이 조각된 고려 말과 조선 초기의 작품이다.
절의 서쪽 계곡 500m 위의 용선대(龍船臺)에 있는 석조석가여래좌상은 통일신라시대의 전형적인 석불로서, 산 정상에 안치된 드문 예이다. 관룡사 입구 좌우에 마주보고 선 높이 약 2m의 석장주(石將柱) 2주는 자연석에 남녀상을 새겼는데, 관룡사 경내를 표시하는 석표(石標)의 구실도 하고 있다. 산내 암자로는 옥천저수지 아래에 청련암(靑蓮庵)과 삼성암(三聖庵)이 있고, 관룡사 아래에 극락암, 화왕산 자하골에 도성암(道成庵)이 있다.
용선대(龍仙臺)
관룡사용선대석조석가여래좌상(보물 제295호)
보물 제295호. 상높이 188cm, 대좌높이 136cm. 높은 대좌 위에 항마촉지인을 한 좌상으로 광배는 없어졌다. 약사전에 봉안된 석불좌상과 달리 통일신라 불상양식을 보여주는 상이다.
나발의 머리에 낮은 육계가 있으며 양감이 적당히 표현된 각이 진 얼굴은 단정한 인상을 준다. 길게 옆으로 찢어진 눈썹과 눈, 오똑한 코의 표현 등에서 신라불상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불신은 풍만하고 안정감이 있지만 어깨가 좁고 결가부좌한 다리가 경직되게 표현되어 석굴암 본존상에서 보이던 당당함이 많이 감소되었다. 법의는 통견으로 평행한 옷주름이 도식적으로 처리되고 있어 조성시기가 다소 내려감을 알 수 있다.
대좌는 3단으로 반구형의 상대에는 연꽃잎 안에 꽃무늬[花紋]가 있는 중판 연꽃무늬가 앙련으로 새겨져 있다. 중대는 8각이고, 하대는 4각형의 받침 위에 복련의 중판 연꽃무늬가 조각되어 있어서 통일신라 후반 대좌의 특징을 보여준다. 따라서 조성시기는 통일신라 9세기로 추정된다.
# 산행영상
# 산행지도
# 산행사진
석장승(돌벅수)
좌 할아버지장승 우 할머니장승
장승은 관룡사 소유 토지의 경계를 위한 표식(標識)이지만, 그 외에도 사찰 토지 안에서의 사냥과 어로를 금지하는 호법(護法), 절에 잡귀가 출입하는 것을 막아 주는 수호신(守護神), 풍수지리적으로 허한 곳을 보충해주는 비보(裨補) 등을 목적으로 세워진 것이며 그런 점에서 이 석장승은 불교와 민간신앙의 결합 관계를 보여주는 증거라 하겠다.
할아버지 장승은 높이 220cm 둘레 70cm이고 할머니장승은 높이250cm 둘레 80cm이다.
2003년 9.12 태풍 '매미'의 강타로 유실되어 쓰러졌으며 그 후 도난을 당하였다가 다시 찾아와 세워놓은 것이다.
할머니장승
할아버지장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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