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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 죽곡 봉두산[태안사] 번개산행 ~ 2009년08월15일
    전국 산행기 2009. 8. 16. 17:51

    산행날짜 : 2009년8월15일 토요일

    산행코스 : 태안사→ 외사리재→봉두산정상→절재→태안사                       

    산행시간 : 약3시간         

     

        

      ~~ 봉 두 산 ~~

       봉두산에 자리잡은 태안사 현판에는 이 산의 이름이 `동리산'으로 써 있다.여기에는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온다. 봉황이 서식하는 나무가 오동나무인데 태안사를 둘러싼 주변 형세가 그 오동나무 속처럼 아늑하다해서 동리산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그 이름이 언제 바뀌었는지는 알 수 없다. 봉두산이란 이름은 주변 산세의 최고점이 봉황의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불려지게 된 것이다. 장절공이란 시호를 받은 신승겸은 대구 공산싸움에서 패한 왕건을 구하기 위해 왕건 대신 목숨을 바친 충신으로 봉두산 (예전 동리산)에서 무예를 닦았다고 한다. 죽곡면의 서낭신 신승겸은 태안사 스님들에 의해 동리산 남서쪽 자락에 위치한 장군당에 모셔졌으며 애마의 전설과 함께 역사의 한편에 남게 되었다.첩첩이 이어지는 산들은 북쪽으로는 무등산이 바라다보이고 동쪽으로는 동주리봉과 자라봉,  그리고 지리산이 건너다보인다. 

      ~~  태 안 사 ~~ 

    섬진강으로 흘러드는 보성강은 잔잔한 물줄기지만 다른 곳에 비해 덜 알려져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보성강으로 흘러드는 태안사계곡은 이런 보성강의 아기자기한 특징을 잘 드러내주는 계곡이다. 태안사 입구에서 절까지 걸어가는 2㎞쯤 되는 계곡길은 여느 계곡길보다 짧지만 이런 기대를 충족시켜주기에 충분한 자격을 갖고 있다. 고로쇠나무 , 떡갈나무, 단풍나무, 소나무가 우거져 있고, 차가운 계곡에 발을 담그면 한여름의 무더위는 순식간에 사라진다. 태안사의 현관 역할을 하는 능파각(凌波閣)의 운치있는 다리겸 누각도 계곡의 풍광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태안사계곡은 아주 빼어난 바위봉들은 없어도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만으로 충분히 더위를 잊을 수 있는 곳이다. 능파각을 건너 숲으로 접어들면 이내 일주문이 나오면서 태안사의 정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태안사는 지금은 규모가 그리 크지 않지만 구산선문의 유서 깊은 절로 한때 화엄사를 거느리기도 했었다. 경내에는 지름 40m쯤 되는 큰 연못 가운데 부처님 사리를 모셨다는 삼층석탑이 있어 색다른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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