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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 제 : 2017년 07월 01일 [(토요일)]
▣ 산 행 지 : 전남,전북 민족의영산 노고단&반야봉&피아골 계곡산행
▣ 산 행 코 스 : 성삼재 - 코재 - 노고단대피소 - 노고단고개 - 노고단 - 돼지령 - 피아골삼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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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 행 거 리 : 약 18km[6시간30분 충분한휴식]
▣ 산행지소개 :
☞ 노고단[老姑壇]
높이 : 노고단[해발1.507m]
위치 : 전남 구례군 토지면 문수리
특징 및 볼거리
☞ 개설
노고단은 높이 1,507m이고, 지리산국립공원 안에 있으며, 지리산지의 동서 방향으로 연장되는
주능선의 서부를 이루는 봉우리이다. 천왕봉(1,915m), 반야봉(1,732m)과 더불어 3대 주봉이라고
하며, 지리산은 3대 주봉을 중심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다. 남서쪽의 화엄사계곡을 따라 급경사로 된
코재(1,250m)에 오르면 노고단의 북서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이루는 주능선이 나타난다. 노고단이 포함된
지리산국립공원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넓은 면적의 산악형 국립공원이다.
☞ 명칭 유래
노고단이라는 지명은 할미당에서 유래한 것으로 ‘할미’는 도교(道敎)의 국모신(國母神)인 서술성모(西述聖母)
또는 선도성모(仙桃聖母)를 일컫는다.
통일 신라 시대까지 지리산의 최고봉 천왕봉 기슭에 ‘할미’에게 산제를 드렸던 할미당이 있었는데,
고려 시대에 이곳으로 옮겨져 지명이 한자어인 노고단으로 된 것이다. 조선 시대에는 현재의 노고단
위치에서 서쪽으로 2㎞ 지점에 있는 종석대(鍾石臺, 1,361m) 기슭으로 할미당을 옮겨 산제를 드렸다.
☞ 자연환경
동부의 천왕봉(天王峰, 1,915m)까지 45㎞에 이르는 주능선에는 반야봉(1,732m)·토끼봉(1,538m)·
명선봉(1,586m)·덕평봉(1,538m)·영신봉(1,690m)·촛대봉(1,713m)·연하봉(1,710m)·제석봉(1,806m)등
높이 1,500m 이상의 높은 봉들이 분포한다.
지질은 주로 선캄브리아기의 미그마타이트질편마암이거나 화강편마암이고, 토양은 북서부의 완경사지가
20여㎝ 두께의 부식질양토이며 산허리와 산꼭대기 부분은 암쇄토이다. 완경사지는 억새와 원추리꽃으로
덮인 초원인 데 반하여 산허리와 산꼭대기에는 철쭉·진달래 등의 관목이 자란다.
☞ 형성 및 변천
노고단 주위의 봉우리들은 능선에서 약 200m 내외의 저기복(低起伏)을 나타내는 완경사면인데,
중생대 백악기말에 침식면이 형성된 뒤 신생대 제3기 중신세에 이르러 융기하여 현재와 같은 고도를
가지게 된 고위침식면(高位浸蝕面)이라는 설명과, 과거 한랭기 때의 주빙하환경(周氷河環境)에서
지형형성작용을 받은 평정봉(平頂峰)으로 보는 견해가 있다.
☞ 현황
지리산 등산로 중 노고단은 심원계곡과 화엄사계곡을 통한 서쪽 입구가 되며, 노고단산장은 등산객의
휴식처 및 숙박 장소가 된다. 서남향의 안부에 위치하는 노고단 제1·2산장 주변은 약 4천여 평에 이르는
거의 평지에 가까운 지형으로, 옛날 외국인 선교사들의 별장을 50여 채나 지었던 곳이다.
산장들은 한국전쟁 때 파괴되어 현재는 터만 남아 있다.
산자락 끝에는 554년(백제 성왕 22)에 연기 조사가 창건한 화엄사가 자리하고 있다. 화엄사에는
각황전을 비롯하여 국보 4점, 보물 5점, 천연기념물 1점, 지방문화재 2점 등 많은 문화재와 20여 동의
부속건물이 배치되어 있다.
노고단에서 바라보는 구름바다는 지리산의 가장 아름다운 경관 중 하나이다. 노고단 남서쪽의 구례군
광의면과 북서쪽인 전라북도 남원시 산내면 사이의 도로가 확장·포장되어 있고 이 도로에서 노고단까지의
도로가 연결되어 교통이 양호하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는 노고단, 화엄계곡 자연학습탐방로에서 자연해설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산행을 원하면 화엄사에서 노고단을 올라 성삼대로 내려와 버스를 타고 이동하거나, 성삼재까지 버스를
타고 올라 노고단에서 화엄사로 내려올 수 있다.
☞ 반야봉[般若峰]
높이 : 반야봉[해발1.732m]
위치 : 전북 남원시 산내면 부운리
특징 및 볼거리
반야봉의 지명유래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 반야가 지리산의 산신이면서 여신인 마고할미와
결혼하여 천왕봉에서 살았다는 전설에서 유래되었다는 설과 어떤 영험한 스님이 뱀사골에 있는
이무기를 불도와 합장으로 쳐부수고 절의 안녕을 가져왔다는 의미에서 반야심경에서 이름을 따
반야봉이라고 지었다는 설이 있다.
천왕봉의 마고할미와 관련된 전설에 따르면 천신의 딸인 마고할미는 지리산에서 불도를 닦고 있던반야를 만나서 결혼한 뒤 천왕봉에 살았다. 슬하에 여덟 명의 딸을 두었는데, 그 뒤 반야 더 많은
깨달음을 얻기 위하여 처와 딸들을 뒤로 하고 반야봉으로 들어갔다.
마고할미는 백발이 되도록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남편 반야를 기다리며 나무껍질을 벗겨서 남편의옷을 지었다.
그리고 딸들을 한명 씩 전국 팔도로 내려 보내고 홀로 남편을 기다리다 나중에 지쳐 남편을 위해
만들었던 옷을 갈기갈기 찢어버린 뒤에 숨을 거두고 만다. 이때 갈기갈기 찢겨진 옷은 바람에 날려서
반야봉으로 날아가 풍란이 되었다고 한다.
후세 사람들은 반야가 불도를 닦던 봉우리를 반야봉으로 불렀으며, 그의 딸들은 팔도 무당의 시조가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 후 사람들은 반야봉 주변에 안개와 구름이 자주 끼는 것은 하늘이
저승에서나마 반야와 마고할미가 서로 상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전한다.
전라북도에서 가장 높으면서 지리산 일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해발고도 1,731.8m의 높은 산이다.
구례군 산동면과 남원시 산내면이 마주하고 있는 능선에 자리하고 있다. 반야봉을 중심으로 뱀사골을
이루는 만수천 지류가 동북쪽으로 흐르고 심원계곡을 이루는 지류는 남서사면에서 시작하여 반야봉을
좌로 돌아나간다.
반야봉은 노고단에서 천왕봉으로 가는 주능선에선 벗어나 있다. 노루목에서 좌측능선을 따라가야반야봉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반야봉은 예전부터 반야낙조와 운해의 절경은 지리산 8경의 하나로
손꼽히며, 특히 서쪽으로 지는 석양에는 반야봉 주변의 하늘이 온통 연붉은빛으로 물들어 장관을
연출한다.
또한 계곡에서 밀려오는 상승기류가 점차 이슬점온도에서 구름으로 변하면서 운해를 펼쳐놓으면 온사방이 흰 솜구름에 앉은 듯하다. 맑은 날엔 동해와 남해가 멀리서도 보일 정도의 고도를 가지고 있다.
중생대에 관입한 화강암의 영향으로 주변 암석이 광역접촉변성을 받아 변성암이 된 지리산편마암콤플레스를 지질적 베이스로 가지고 있다. 반야봉은 지리산에서 두 번째로 높지만 암석으로
이루어진 산이 아니라 토산으로 육중한 산체를 가지고 있다. 편마암의 특성인 표층풍화가 진전되면서
기반암을 풍화층이 피복하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뱀사골 쪽의 사면들은 북서사면과 남동사면이 서로 비대칭을 이루고 있다. 북서사면이 동사면보다완만하면서 균등한 사면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동사면은 좀 더 가파르고 균등하지 않다. 이런 지표층을
온대림 원시림이 뒤덮고 있다.
심원마을과 달궁마을이 서사면에 자리하고 있으며, 달궁에서 성삼재로 넘어 구례로 가는 지방도 861호인
지리산 관광도로가 서쪽능선을 따라 나있으며 달궁마을에서 반야봉까지는 8㎞ 정도의 거리이다.
여름철에 수목이 주는 싱그러움을 느낄 수 있고 주변에는 많은 임산물이 채취되고 있어 달궁마을에서는
이를 이용한 산채백반이 유명하다.
☞ 피아골
높이 : 피아골
위치 : 전북 구례군 토지면 외곡리
특징 및 볼거리
지리산 봉우리인 반야봉 기슭에서 발원한 물과 노고단 기슭에서 발원한 물이 질매재에서 만나 계곡을
이루다가 내동리에서 연곡천을 형성, 섬진강에 흘러든다. 임걸령에서 연곡사에 이르는 32㎞에 걸친
깊고 푸른 골짜기로 광활한 원시림과 맑은 물, 삼홍소(三紅沼)를 비롯한 담소(潭沼)·폭포 등이 어울려
절경을 이룬다.
피아골이란 이름은 6·25전쟁 뒤에 그 이름을 딴 반공영화가 나옴으로써 흔히 전쟁 때 빨치산과 이를
토벌하던 국군·경찰이 많이 죽어 '피의 골짜기'라는 뜻으로 붙었다고 하지만, 실제로는 옛날 이곳에
곡식의 하나인 피를 가꾸던 밭이 있어 '피밭골'이라 했는데 후에 그 이름이 피아골로 바뀐 것이다.
일대는 각종 식물이 능선별로 분포하며, 특히 울창한 활엽수의 가을단풍이 지리산 10경의 하나로
꼽힌다. 산과 계곡, 사람을 붉게 물들인다 하여 삼홍(三紅)이라 하며, 홍류동(紅流洞)이라고도 한다.
계곡 아래 약 8㎞ 지점에 위치한 연곡사는 신라 544년(진흥왕 5)에 연기조사가 창건한 절로 여러 번
전소·재건을 거듭했다. 경내에는 연곡사동부도(燕谷寺東浮屠:국보 제53호) 등 뛰어난 석조물이
보존되어 있다. 해마다 지리산약수제와 단풍제가 열리며, 토종꿀·약초·산채·고로쇠물 등이 생산된다.
연곡사-피아골-삼홍소-피아골삼거리-임걸령-노고단에 이르는 등산 코스가 있다. 구례에서 연곡사까지
버스가 운행되며, 지리산국립공원에 포함되어 있다.
▣ 마지막으로 황동규 시인의 연작시 풍장에서 풍장28
내 마지막 길 떠날 때
모든 것 버리고 가도,
혀 끝에 남은 물기까지 말리고 가도,
마지막으로 양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리,
가슴 좀 갑갑하겠지만
그냥 담고 가리,
가다가 잠시 발목 주무르며 세상 뒤돌아볼때
도시마다 사람들 가득 담겨 시시덕거리는 것 내려다보며
한 번 웃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배 잡고 낄낄대기 위해
지니고 가리...
☞ 우리 죽을 때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며
☞ 세상사 내려다보며 배 잡고 낄낄대며 웃고 살자구요...
▣ 산행지도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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