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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문경 & 충북 괴산 조령산'鳥嶺山(해발1017m)조망산행 - 2012년 09월 22일(토요일)전국 산행기 2009. 6. 30. 12:31
#.경북 문경 & 충북 괴산 조령산'鳥嶺山(해발1017m)조망산행 - 2012년 09월 22일(토요일)
○ 산행일자 : 2012. 9. 22(토)
○ 기상상황 : 오전에는 안개 후 개임(약간의 안개가 자욱한 가을날 조망권 양호)
○ 산행인원 : 41명(광주팀백두산악회) - 회비 35,000원
○ 산행코스 : 조령산, 신선암봉, 깃대봉,(충북 충주, 괴산, 경북 문경)(약11.0Km, 산행시간 6시간30분소요)
이화령 - 759봉 - 조령샘 - 조령산 - 갈림길 - 889봉 - 갈림길 - 신선암봉 - 새터갈림길 - 923봉 - 795봉 - 757봉
812.5봉 - 깃대봉 - 새터마을
경상북도에서 시작하여 충청북도로 넘어가는 백두대간길이 암능과 암벽으로 이루어져 힘들고 험한 산행이다.
○ 산행지소개
조령산(鳥嶺山 1,026m)은 충북과 경북에 걸쳐 있는 이화령(530m)과 새재(643m)인 조령3관문 사이에 위치한 두 얼굴을 가진 산으로동쪽인 경북 문경시 쪽은 전형적인 육산의 모습을 하고 있으며, 서쪽인 충북 괴산군 쪽은 완벽한 골산(骨山)이다.
산림이 울창하며 암벽지대가 많고 기암괴봉이 노송과 어울려 한 폭의 그림과도 같다.
주능선 상에는 정상 북쪽으로 신선암봉과 치마바위봉을 비롯 대소 암봉과 암벽 지대가 많다.
능선 서편으로는 수옥 폭포와 용송골, 절골, 심기골 등 아름다운 계곡이 있다.
문경새재를 허리춤에 안고 있는 조령산은 산보다 재가 더 유명하다.
산세가 웅장하고 비교적 높지만 해발 530m의 이화령에서 산행을 시작하므로 큰 부담을 주지 않는다.
하늘을 나는 새도 넘기 힘들다하여 조령산이라고 하지만 조령산이란 산 이름을 낳게 한 조령(鳥嶺)은 와전된 이름이다.
동국여지승람 문경현 산천조에 조령은 속칭 초재(草岾)라 기록되어 있다. 초(草)는 억새 등을 말하는 '새'이고 재(岾)는 우리가 만든 한자로서 음은 '재' 또는 '점'으로 초재는 '새재'이고, 우리말인 억새가 새가 날아다니는 새로 변해 조령이 되었다고 한다.
신선암봉(神仙巖峰 937m)은 조령산 종주로의 중간에 위치한 암봉으로 조망이 좋고 오르고 내리는 코스도 다양하여 단독등산으로도 좋은 산이다.
마패봉으로도 불리는 마역봉(馬驛峰 927m)은 충북 중원군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 그리고 문경읍과 경계를 이루는데 마패봉이란 이름은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산을 넘으며 마패를 걸어놓고 쉬어 갔다는 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임진왜란때 신립장군의 한이 서린 조령3관문을 안고 있는 산으로 주말 산행 코스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로 앞으로는 대간에서 뻗어나간 주흘산과 부봉의 여섯봉우리, 월악산암봉, 신선봉, 조령산이 한눈에 들어와 대간꾼의 발길을 붙잡는다.
백두대간 주능선은 충북 충주시와 경북 문경시 경계인 하늘재 방면에서 서진하며 탄항산(월항삼봉)을 거쳐 이어지는 마폐봉에서 남쪽 조령 제3관문으로 방향을 꺾어 남진하며 조령산으로 이어진다. 마폐봉에서 백두대간을 이탈하여 서쪽으로 가지를 치는 능선이 있다.
충주시 상모면과 괴산군 연풍면 경계를 이루며 서진하는 능선이 삼각형 바위봉을 들어 올려 놓은 산이 해발 967m인 신선봉이다.
산세가 아름답고 암봉으로 이루어져 산행의 흥미를 더해준다. 인근의 조령산이나 월악산 명성에 가려 아직도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신선한 매력과 태고의 신비, 자연의 멋이 알려지면서 차츰 산악인들이 즐겨 찾고 있다.
정상에 올라서보면 전망이 좋아 금방이라도 신선이 되어 하늘로 날아갈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서북쪽을 보면 수안보온천이, 북동쪽으로는 월악산 전경이, 동쪽으로는 포암산, 동남쪽으로는 주흘산, 남쪽으로는 조령산이 보인다.
조령산 자연휴양림과 수옥정 국민관광지도 함께 즐길 수 있다.
새재는「하도 험하고 높아서 새도 쉬어간다」는 뜻에서 조령은 천혜의 요새지다.
그 옛날 한양을 사수할 수 있는 중요한 관문으로서 임란 이후 새재 정상에 제3관인「조령관」, 동쪽10리에 제2관인「조동관」혹은 「조곡관」,
재 초입에 제1관인「주흘관」을 두고 성을 쌓았다.
문경관문(사적제147호)은 고려 태조가 경주를 순행차 고사갈이성을 지날 때 성주 흥달이 세아들을 차례로 보내어 귀순하였다는 전설이 서린 곳이다.
삼국시대는 이보다 동쪽의 계립령이 중요한 곳이었는데 고려 초부터는 이곳 초참을 새재라 하므로 조령이라 이름하고 중요한 교통로로 이용하였다.
조선 선조25년(1592년) 임진왜란때 왜장「고니시 유끼니가」가 경주에서 북상해 오는「카토오 키요마사」의 군사와 이곳 조령에서 합류했을 정도로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점이었다. 이 때 조정에서는 이곳을 지킬 것이라 생각하였지만 신립장군은 때가 늦었으므로 충주로 후퇴하였다.
그 후 충주에서 일어난 의병장 신충원이 지금의 제2관문에 성을 쌓고 교통을 차단하며 왜병을 기습하였다. 이곳의 군사적 중요성이 재확인되자 군사시설을 서둘러 숙종 34년(1708년)에 이르러서야 3중의 관문을 완성하였다.
또 이곳「문경새재 과거길」은 예부터 많은 선비들이 청운의 뜻을 품고 과거를 보러 한양으로 향하였다.
영남에서 한양으로 가는 길은 남쪽의 추풍령과 북쪽의 죽령, 그리고 가운데 새재가 있는데 영남의 선비들은 문경새재를 넘었다고 한다.
추풍령을 넘으면 추풍낙엽처럼 떨어지고 죽령을 넘으면 미끄러진다는 선비들의 금기가 있어 영남의 선비들의 과거급제를 위하여 넘던 과거길이기도 하다.
경북 문경과 충북 충주 경계를 이루는 「조령관」은 비가 올 때 용마루에서 남쪽 기왓골을 타면 흘러서 낙동강으로 들어가 남해로 빠지고 북쪽 기왓골을 타면 한강으로 접어들어 서해로 유입된다.
조령산은 인기명산 100산중 62위(한국의산하 1년간 접속통계에 의한 순위)에 랭크되어 있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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