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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 장성 입암산[갓바위 해발626m]산행 - 2017년01월30일[(월요일)]
    전국 산행기 2017. 1. 31. 15:54



    언        제 : 2017년 01월 30일 [(월요일)]

    산   행  지 : 전남 장성 입암산[갓바위 해발626m]산행

    산 행 코 스 : 주차장 - 전남대수련원 - 삼나무숲 - 은석골 - 입암산[갓바위] - 거북바위

                        북문 - 산성골 - 남문 - 삼나무숲 - 전남대수련원 - 주차장

    산 행 거 리 : 약 12.5km[4시간 완전 충분한휴식]

    산행소개 :



    ☞ 입암산

       높이 : 입암산[갓바위] 해발 626m

       위치 : 전남 장성군 북하면 신성리


    특징 및 볼거리

    입암산(笠岩山, 626.1m)은 호남정맥의 줄기인 내장산에서 백암산으로 줄기가 흘러 가기 전 내장산과 백암산의 경계인 소죽엄재 부근에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며 서해안으로 가지를 친 영산기맥(榮山岐脈)의 첫 산이며, 방장산과 더불어 남도를 지켜주는 수문장이다. 영산기맥의 산중에서 방장산(方丈山,742.8m)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산이며 내장산, 백암산과 함께 내장산국립공원에 속해있다.
    입암(笠岩)이란 산 이름은 임암산 정상의 바위가 마치 사람이 쓰는 갓처럼 생겼다 하여 유래되었다고 한다.
    정읍쪽에서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광주로 내려 가다보면 노령역 부근에 이르러 왼쪽으로 입암산을 올려다 보면 입암의 형상이 완연하다. 입암산은 풍수지리상상으로 유명한 산이어서 일제시대 한 때에는 600만 신도를 자랑하는 보천교(普天敎)가 입암산 아래 정읍시 입암면 대흥리에 자리 잡았다고 전해진다.
    보천교 본소내에는 십일전(十一殿)이라는 성전이 있었다. 십일전 내에는 성탑이 있었고 중앙에 입암산을, 왼편에 삼성봉을, 오른편에 방장산을 그리고 산 위에는 해, 달, 칠성을 그린 벽화와 도금한 십이층 원형탑과 구층정방형 탑과 칠층칠각탑의 삼위를 봉안하여 이것을 신앙대상으로 할 만큼 입암산은 신비스러운 산이었다.
    방장산과 입암산 사이에 있는 갈재(蘆嶺)와 입암산과 내장산 사이에 있는 새재는 옛날 남도에서 서울로 향하는 중요한 교통로였다. 지금 갈재는 전남·북을 잇는 고속도·철도·국도가 모두 입암산 서쪽 갈재협곡을 통해 지나고 있으며, 새재는 국립공원 옛길 탐방로로 이용되고 있다.
    입암산성(笠岩山城)은 갈재와 새재의 교통로에 위치한 까닭에 옛날부터 군사적으로 중요한 요충지였다. 축조 연대는 삼한시대때 축조된 것으로 전하며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보수를 하고, 조선 효종 때 산성으로서 면모를 갖추었다고 전하여 온다.
    입암산 골짜기 남창계곡 깊숙이 들어와 분지를 이루고 있는 입암산성(笠岩山城, 사적 제384호)은 길이가 5.2km이며, 성 안에는 연못이 9개, 샘이 14개, 군량미 7천석을 저장할 수 있는 큰 산성이었으며, 남창계곡쪽을 제외한 삼면은 급경사를 이룬 천혜의 요새지였다.
    산성은 고려 고종 43년, 몽고의 6차 침입 때는 송군비(宋君斐) 장군이 몽고군을 격퇴하고, 정유재란때는 윤진(尹軫) 장군이 왜장 소서행장과 맞서 싸우다 순절한 역사적인 현장이다. 갑오동학농민혁명 당시에는 전봉준이 태인 전투를 마지막으로 서울에 진입하여 내외 정세를 살피기 위해 변복을 하고 이곳 입암산성을 벗어나 순창 피노리로 갔던 곳이다.
    입암산 기슭에 위치한 남창계곡은 산성골, 은선동, 반석동, 하곡동, 자하동, 내인골 등 여섯갈래 계곡으로 이루어져 있어 그 길이가 십여리에 이른다. 계곡 곳곳마다 크고 작은 폭포와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는 모습은 마치 선계에 들어선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울창한 수목과 맑은 계곡물이 계곡을 따라 지루하지 않게 이어지는 오솔길, 늦가을 단풍은 내장산이나 백암산 못지 않은 빼어남을 자랑한다.
    이 때문에 산행 들머리 남창계곡은 항상 많은 등산객들로 붐빈다.


    마지막으로 황동규 시인의 연작시

       풍장에서 풍장+28

     

        내 마지막 길 떠날 때

       모든 것 버리고 가도,

       혀 끝에 남은 물기까지 말리고 가도,

       마지막으로 양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리,

       가슴 좀 갑갑하겠지만

       그냥 담고 가리,

       가다가 잠시 발목 주무르며 세상 뒤돌아볼때

       도시마다 사람들 가득 담겨

       시시덕거리는 것 내려다 보며

       한번 웃기 위해

       마지막으로 한번 배 잡고 낄낄대기 위해

       지니고 가리...

     

    우리 죽을 때 허파에 담았던 공기는

        그냥 지니고 가며...

    세상사 내려다보며 배 잡고

       낄낄대며 웃고살자구요...ㅎㅎㅎ


    산행지도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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