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宿智異山般若峰 (지리산 반야봉에 묵다)지리 박물관(역사,문화,) 2022. 8. 8. 09:15
宿智異山般若峰 (지리산 반야봉에 묵다)
지은이= 서경덕(徐敬德)
智異巍巍鎭海東(지리외외진해동) 지리산 높이 솟아 동녁 땅을 진압해서,
登臨心眼浩無窮(등임심안호무궁) 올라가니 마음이 끝없이 넓어지네.
巉巖只玩峰巒秀(참암지완봉만수) 험준한 바위는 장난하듯 솟아나 하나같이 수려하고,
磅礴誰知造化功(방박수지조화공) 끝없이 넓은 산이 조물주의 공임을 뉘 알리.
蓄地玄精興雨露(축지현정흥우로) 땅에 스며진 현묘한 정기 비와 이슬을 일으키고,
含天粹氣産英雄(함천수기산영웅) 하늘이 머금은 순수한 기운 영웅을 낳게 하네.
嶽祗爲我淸烟霧(악지위아청연무) 산은 나를 위해 구름과 안개 맑게 했으니,
千里來尋誠所通(천리래심성소통) 천리길을 찾아 온 정성이 통해서 일세.
1).서경덕(徐敬德) :조선시대의 성리학자. 문집으로 화담집이 있다.
2) 외외(巍巍) : 산이 높이 솟은 모양.
3) 방박(磅礴) : 끝없이 광대한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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