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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바굼지오름전국 산행기 2023. 1. 12. 14:23
가파도,加波島
동경 126°16′, 북위 33°10′에 위치한다. 모슬포항에서 남쪽으로 5.5㎞ 지점인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와 제주도 본섬 중간에 있다.
제주도의 부속 도서 중 네 번째로 큰 섬이다. 가장 높은 곳은 높이 20m 정도이며, 구릉이나 단애가 없는 평탄한 섬으로 전체적 모양은 가오리 형태를 이루고 있다.
가파도, 이 섬은 다양한 지명을 가지고 있는데, 섬 전체가 덮개 모양이라는 데서 따온 개도(蓋島)를 비롯하여, 개파도(蓋波島)·가을파지도(加乙波知島)·더위섬·더푸섬 등으로도 불린다.
조선 중기까지만 해도 무인도로 버려진 곳이었으나, 국유 목장의 설치를 계기로 마을이 들어섰다. 1751년(영조 27)에 목사 정연유가 소를 이 섬에 방목하면서 본격적으로 사람이 들어와 살았다고 한다. 그 후 18세기 말에 개간을 허락되면서 경주김씨, 진주강씨, 제주양씨, 나주나씨, 김해김씨 등이 ‘황개’와 ‘모시리’ 일대에 들어와 살면서 마을이 성장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편 가파도는 역사적으로 유명한 곳인데, 바로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서양에 소개된 계기가 된 곳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1653년가파도에 표류했으리라 짐작되는 네덜란드의 선박인 스펠웰로, 그 안에 타고 있었던 선장 헨드릭 하멜이 ‘하란선 제주도 난판기’ 와 ‘조선국기’를 저술함으로써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비교적 정확히 소개된 계기가 되었다.
단산(簞山) 바굼지오름
위치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사계리 3121번지
(안덕면 사계리 또는 대정읍 안성리에서 진입할수 있다.또는 대정향교를 찾아가면 된다.)
응회구의 퇴적층으로 이루어진 바위산으로 침식에 의해 분화구의 일부만이 남아 있으며,
그 형태가 거대한 박쥐가 날개를 편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하여 바굼지오름(단산)이라 합니다.
바굼지오름인 단산 응회구는 제주의 지질학적 층서구분에서 가장 오래된 화산쇄설성 퇴적층으로 구분하고 있습니다.이는 주변의 산방산 용암돔과 용머리 응회암층의 형성연대와 직접 대비되는 것으로서, 제주화산도의 기반형성과 고지리 복원에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생화산체의 위치결정과 함께 오름의 노두는 오랜세월 파식(波飾), 풍식(風飾)에 의하여 지금은 골격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바위봉우리가 중첩된 북사면은 수직의 깎아지른 벼랑을 이루고 있으며, 남사면은 다소 가파른 풀밭에 소나무, 보리수나무가 듬성듬성 서있습니다.
서사면 기슭자락에 태고종 단산사(壇山寺)라는 절이 자리잡고 있고, 남동쪽 기슭에는 유형문화재 제4호인 대정향교(大靜鄕校)가 있으며, 향교 밖 서녘 길가에는 산기슭 바위틈에서 흘러 나오는 석천(石泉)이라 부르는 이름난 샘(속칭 `새미물`)이 있습니다.
`바굼지`는 바구니의 제주방언이나 원래 `바구미`였던 것이 `바굼지`와 혼동되어 한자표기도 한자의 뜻을 빌어 簞山(단산)으로 표기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산은 세봉우리로 되었는데 중앙의 봉우리는 가장 높고, 좌 우의 두봉우리는 주봉보다 낮아 박쥐의 모양과 흡사하며, 곧 주봉은 박쥐의 머리를 이루고, 좌 우의 두 봉우리는 박쥐의 두 죽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본 아이누족(蛾夷族) 말에 박쥐를 `바구미`라고 하는데, `바구미`는 옛날 퉁구스족이 쓰던 말로 지금도 아이누족의 말로 남아 있다고 합니다.
한자이름 파군산(破軍山)은 `바굼지오름`을 한자의 음을 빌어 표기한 것입니다.
표고 : 158m 비고 : 113m 둘레 : 2,566m 면적 : 339,982㎡ 저경 : 930m
# 바굼지오름 영상
# 가파도, 바굼지오름 여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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