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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골(國谷), 날끝산막골
    지리 산행기 2023. 7. 9. 11:01

    # 언제: 2023년 07월 08일 토요일

    # 산행지: 국골, 날끝산막골, 하봉굴, 두류능선, 지리의 품속으로...ㅎㅎㅎ

    # 산행거리: 12.7km   09시간39분

    # 산행루트: 추성 - 국골 - 날끝산막골 - 하봉굴 - 이끼(천상)폭포 - 동부능선 - 두류봉 - 두류봉능선 - 추성

     

    국골좌골(날끝산막골) : 물줄기가 영랑재와 영랑대 주변에서 시작됨

    국골좌골(날끝산막골) : 평상시에도 수량이 풍부하며 상류측에 아름다운 폭포들이 매우 많이 산재해 있음

    국골우골(선골) : 물줄기가 초암능선 촛대봉 주변에서 시작됨

    국골우골(선골) : 평상시엔 거의 마른계곡이며 수량이 적고 산사태지역이 있으며 볼것이 별로 없음

     

    추성마을

    경남 함양군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마을의 유래

    신증동국여지승람 함양군편 ‘천왕봉 고성’에 그 기록이 남아 있다. “산속에 옛 성이 있는데 일명 추성(楸城) 또는 박회성(朴回城)이라 한다. 의탄에서 5-6리 떨어졌는데 우마가 갈 수 없는 곳이다.” 함양군 자료에는 “지리산 천왕봉의 북쪽에 위치한 골짜기로 가락국 양왕(구형왕)이 이곳에 와서 성을 쌓고 추성”이라 하였다고 되어 있다.

     

    추성마을은 마을 이름에 대한 두 가지의 유래가 전해진다. 옛날 가락국의 마지막 왕인 양왕(구형왕)이 머물며 이곳에 성을 쌓아 성의 이름을 '추성'이라고 부른 데서 시작됐다는 설이다. 가래나무가 무성한 성이라고 해서 가래나무 추(楸)를 썼다. 또 다른 유래는 '추성'이라는 길조의 별을 이 마을에서만 볼 수 있다고 해서 마을 이름이 붙여졌다는 것이다.

     

    실제로 추성리 주위엔 신라가 가락국을 침범했을 때 양왕이 병사들을 훈련시키고 피란처로 이용했다는 성터가 있다. 그 밖에 추성과 지명이 비슷한 ‘성안’ 마을과 양왕이 진을 쳤다는 ‘국(國)골’이 있다. 국골 옆의 어름터는 석빙고로 쓰였고 두지터는 식량 창고로 이용되었단다.

     

    두지터 마을은 옛날 신라가 가락국을 침범했을 때 식량창고로 이용됐다고 한다.

     

    국골(國谷)

    ‘국골·대궐터·추성·두지터’ 등
    금관가야 마지막 왕 관련 지명
    1400년 역사도 ‘이야기’ 머물러 있는 시대 의 공간

     

    추성리는 1400년도 훌쩍 뛰어넘는 옛 이름과 흔적들이 전해지는 오래된 역사를 지닌 곳이다. 하지만 이곳의 역사는 아직 ‘이야기’에 머문 채, 한 발자국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나라가 있던 골짜기라 하여 일컬어지는 ‘국골’, 왕이 머물렀다는 ‘대궐터’, 이곳의 마을 이름이 된 ‘추성(楸城)’이라는 산성과 ‘성안마을’, 그리고 식량을 보관하였다는 ‘두지터’ 등의 지명이 그것들이다. 이러한 이름들은 금관가야의 마지막 왕인 구형왕과 관련되어 전해진다. 이웃 산청군의 구형왕릉, 왕산, 왕등재 등이 추성리와 그리 멀지 않은 거리에 지리산의 산줄기로 이어지고 있어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렇듯 추성리는 오래된 비밀의 시간들이 서려있는 ‘역설적 역사 공간’이다.

     

    국골,國谷 위치: 경남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국골(國谷)은 가락국 마지막 임금 구형왕의 피난처였다는 전설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무당들이 굿판을 많이 벌여 굿골로 잘못 알려지기도 하였으나 가야시대 왕이 피난 차 들어와서 일시적으로 나라를 세웠다는 데서 국골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피난 당시 두지터는 가야국의 식량창고였으며, 광점동 얼음터는 석빙고터였다. 구형왕은 이곳에서 50리쯤 떨어진 왕산(王山) 기슭에 별궁인 수정궁(水晶宮)을 짓고 여생을 보냈다.


    추성동 염소농장 바로 아래서 칠선계곡에 합해지는 계곡이다. 이 사실과 관련지어 김경렬옹(작고)도 국골의 천연요새를 막다른 최후의 피난처로 삼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하였으며, 그는 또 달궁에 도성을 쌓고 72년간 명맥을 유지했던 마한(馬韓) 최후의 왕조가 달궁을 버리고 40리 거리인 국골로 옮겨 왔을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옛왕조의 파천설이 있을 만큼 추성동 일대는 천연요새임에 틀림없다.

     

    국골은 초암능선을 사이에 두고 칠선계곡과 이웃해 있다. 추성산장에서 시작한 등산로는 본류를 두 번 건넌 다음 고도 890m 지점의 좌측 지계곡을 건너 능선과 사면을 거쳐 국골사거리로 이어진다. 이 등로를 따른다면 아쉽게도 국골의 진면목을 볼 수 없다. 고도 1,050m 이상에서 본 모습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 골짜기의 중, 상단인 - 고도 1,050m 지점에서 두 개의 골짝으로 갈라진다.


    지형도엔 하봉과 두류봉 사이로 올라가는 좌측 골[날끝산막골]이 본류임이 분명하지만실제 현장에는 우측 골[선골]이 본류 형세를 하고 있는 듯하다. 우측 골로 오르면 초암능선 촛대바위 아래 안부에 올라서게 된다. 거의 협곡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오르는 내내 긴장감을 유지해야 한다. 계곡이 곧추 섰다고 [선골]이라고 한다.

     

    한편 호리병처럼 숨어 있는 듯한 좌측 골은 초입에서 조금만 오르면 폭이 넓고 수량도 많아진다. 고도 1,350m 합류점을 만날 때까지 폭포가 잇달아 나타나면서 폭포의 향연이 시작되는데, 산행 걷다 느끼지만 지리산의 마지막 숨은 비경이라고 극찬하고싶다. 능선 상의 날머리에 산막이 있었다고 [날끝산막골]로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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