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충북 괴산 오지인 아가봉[성재봉 해발541m]&옥녀봉[해발599m]&갈은구곡 계산행 - 2017년08월26일[(토요일)]
    전국 산행기 2017. 8. 28. 13:28



    언제 : 2017년08월26일[(토요일)]

    산행지 : 충북 괴산 오지인 아가봉&옥녀봉&갈은구곡 계곡산행

    산행거리 : 8.9Km[05시간30분 충분한휴식]

    산행코스 : 행운민박 - 배티골 - 매바위 - 아가봉[성재봉] - 사기막재 - 옥녀봉 - 갈론재 -

                    갈론계곡[갈은구곡] - 행운민박 - 원점회귀산행 

    산행지소개 :

    아가봉[雅佳峰]

       높이 : 아가봉[해발541m]  

       위치 : 충북 괴산군 청천면 운교리

    특징 및 볼거리

    아가봉은 청천면 운교리와 칠성면 사은리와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그리 높지 않은 산이다.

    아가봉은 이름이 없는 산으로 옥녀봉으로 가는 길목쯤으로 생각해 왔으나 능선상의 바위들이 특이한

    형상을 하고 있어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으며,누군가가 표지석을 아가봉이라 하여 근래에 세워 놓았다.

    아마도 아가산악회가 이름을 붙여서 만든 것으로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관심으로 좋은 산이름 하나를 얻었다.


    옥녀

       높이 : 옥녀[해발599m]  

       위치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갈론

    특징 및 볼거리

    칠성면 소재지에서 보면 옥녀봉은 군자산과 비학산 너머에 있다.높이로 봐도 그리 관심을 끌만한 것이 없어보이고, 접근 방법으로 보면 더구나 발길을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처럼 보인다. 칠성에서 갈론까지 5㎞나 되는 비포장 도로를 가야하고 청천의 사기막에서 오를 경우 4-5km는 비포장을 가야하는 오지의 산이며,그런 이유로 사람들이 뜸한 전인미답의 산으로 치부된다. 정말 산을 즐기는 사람들은 남들이 거부하는 그런 이유 때문에 오히려 즐거이 이 산을 찾는다.

    산행은 칠성면 소재지에서 국내 최초의 우리 기술로 건설된 괴산 수력발전소가 있는 외사마을을 지나 댐 왼편으로 나 있는 비포장 길을 승용차로도 20분정도 가야 한다.

    옥녀봉 산행은 최씨의 마당을 지나 하천을 건너면서 시작되는데, 하천을 건너면 묘가 있는 넓은 공터에서 왼쪽 능선길로 바로 올라야 한다. 많은 사람이 다니지 않았으므로 아직은 길이 편하지는 않지만 사람의 발길이 덜 닿았다는데 이 산의 자랑이 있다. 옥녀가 사람의 손길을 많이 탔다면 그건 뻔한 일이 아니겠는가? 아직은 얼굴조차 보기 힘든 시골처녀같은 순박한 산이 있다는 게 대견스러울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갈론의 어디에서도 다른 산에서 가려 직접 옥녀봉을 볼 수는 없다.

    길은 10여분 만에 묘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면서부터 작은 바위, 소나무, 넓은 바위등으로 심심치 않게 쉴 터를 만들고, 되돌아 볼 때 마다 군자산과 비학산이 그 무게를 덜어간다. 노송군락과 커다란 전망 바위봉을 지나 40여분 후면 옥녀봉 정상이다.

    정상에서도 오래된 소나무 참나무 등에 가려 조망이 좋지는 않지만, 나무와 나무사이로 훔쳐보는 군자산과 남군자산, 속리산 연릉들이 더욱 경이롭다. 하산은 올라가던 길을 서쪽으로 몇 발짝 되돌아서 급경사길로 20분정도 내려서면 사거리 안부로 왼쪽은 사기막 상촌으로 가는길, 똑바로 가면 아가봉(성재봉), 매바위를 거쳐 갈론으로 하산하는 길이 있으며, 이 길은 2시간정도 더 걸린다.

    오른쪽 배티골로의 하산은 50분정도 걸리며 계곡으로 들어서면 길도 제대로 찾지 못할 정도로 취하고 만다. 숲에 취하고, 이름 모를 꽃에 취하고, 물소리에 취하고, 새소리에도 취하고, 바람소리에 취하고, 내 발자국소리에도 취하여 걷다보면 올라올 때의 외딴 집이 눈에 들어온다.

    옥녀봉은 빼어난 경관이 없다. 그러나 그것이 또한 최대의 자랑거리일 수도 있다. 선에서의 부족한 것은 갈론마을의 계곡을 더듬어 올라가보면 충족시킬 수 있다. 마당바위, 병풍바위, 형제바위, 강선대 개구리바위,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기국암등 3km의 계곡엔 옥빛 물과 바위가 이루어낸 오염 안 된 풍광이 아직도 수줍은 듯 얼굴을 가리고 있다. 마치 옥녀가 자기 모습을 선 듯 보이지 않고 있듯이 말이다.


    갈론계곡&갈은구곡[葛隱九曲]

          위치 : 충북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특징 및 볼거리

    충북 괴산의 갈론계곡은 아홉 곳의 명소가 있다고 해서 갈론구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골이 깊기로 소문난 괴산에서도 가장 깊은 곳이라 할 만큼 깊숙히 들어가 있는 계곡이어서 아직도 찾는 사람이 많지 않은 호젓한 계곡이다. 유리알같이 맑은 계곡이 곳곳에 비경을 만들고 있으며 물놀이하기에도 좋은 계곡이다. 갈론계곡이란 이름은 이 계곡 입구 마을에 갈 씨 성을 가진 사람들이 은거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갈론구곡의 구곡은 다음과 같다. 제1곡 갈은동문, 제2곡 갈천정, 제3곡 강선대, 제4곡 옥류벽, 제5곡 금병, 제6곡구암(거북바위), 제7곡인 고송유수재, 제8곡 칠학동천, 제9곡 선국암이다. 강선대, 칠학동천, 선국암 등 신선과 학의 이름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보아도 갈론계곡의 호젓한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다.



    삶은...!!!


        삶은,
        소유물이 아니라
        순간 순간의 있음이다.

        영원한 것이 어디 있는가?
        모두가 한때일 뿐
        그러나

        그 한 때를
        최선을 다해
        최대한으로
        살 수 있어야 한다.

        삶은
        놀라운 신비요
        아름다움이다.

    -법정 스님-



    인생은 변화무상하다


        흘러가는 것이

        어디 물 뿐이고

        지나가는 것이

        소나기뿐이더냐


        시간이 흐르고

        바람도 자나가니

        빠르게 가는 세월 아쉬워하지 말고

        부는 바람 피하지 말자


        어차피 인생은

        예고 없는 드라마

        하루하루가 변화무상하지 않은가.


    -'행복이 따로 있나요' 중-


    산행지도





    산행사진



    괴산댐에서 좁다란 아스팔트길을 무사히 진행하여 산악회버스가

    첫번째 만나는 갈론마을 행운민박에 도착...!

    그 옛날 외국 선교사 신부들이 탄압을 피해 숨어살면서

    칡뿌리등을 갈아먹고 살았다는 마을인 갈론마을...!




    행운민박의 우측으로 계곡을 건너면서 시작되는 산행...!







    계곡을 두번건너 배티골로 향하는 등로길에...!

    울창한 나무와 맑은물이 사람들의 손이 많이 타지 않았다는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는듯...!

    오지의길에...!

    산행 초입에 너무 기분 좋다...!












    그리 험하지는 않지만, 암릉길도 지나게 되고, 아가봉까지 이어지는 능선엔 아기자기한

    재미있는 바위구간이 있지요...!












    멋진 바위에서 여유로움을 즐거며...!





    이렇게 바위위에서 괴산의 명산의 산자락및 속리산 국립공원의 산마루들을
    조망 해보며 멋진포즈도 취하고...!


    여기가 매바위인데...!

    느낌은 전혀...!

    보는각도에 따라 형상이 다늘까...!








    아가봉 능선에서 조망되는 풍광을 바라보면서 암릉길을 재미있게 걷다보니 드디어

    아가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좋은날님으로 부터 선택된 멋진 희망토'의 모델님들...ㅋㅋㅋ


    난 아직도 누가 푸른하늘' 은하수'인지 모른다...!

    지송해요...!

    쵸코님...!

    향미님...!




    꺼비다...!


    좋은날님...!

    뮤즈님...!


    아가봉에서 사기막재로 내려서는 암릉구간에 약 5m정도의 직벽구간,

    안전 로프가 있으니 그리 어렵지 않게 진행할수가 있답니다...!




    나비님

    이럴때 보면 여성분 인가 궁금...!

    ㅋㅋㅋ...멋지다...!

    로프구간 즐기고있는 나비님...!





    로프구간 끝나고...!

    사기막재까지 꽤나 경사지게 내려섰다가 옥녀봉으로 오르는 약500m구간이

    아가봉능선엔 약간 뒤지지만 이곳 또한 힘들게 올라가 본다...?












    사기막재에서 옥녀봉으로 오르는구간에 이렇게 멋진 명품소나무가, 껍질 모습이 선명하네요...!









    힘들게 옥녀봉 정상에 당도하게 됩니다. 이곳 또한 아가봉 정상처럼 조망은 거의 없답니다...!


























    갈론재에서 약 1.5km내려서면 계곡 물소리가 귓전을 울리면서 아름답고 멋진 갈론구곡의 계곡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괴산에는 아홉풍경의 이름난  구곡[九曲]을 가지고 있는 계곡이 많은데 그 계곡은 화양계곡,

    선유계곡, 쌍곡계곡, 연하계곡,갈은계곡등이 있습니다.

    그중 갈은계곡은 갈은마을에서 약3km의 계곡에 옥빛물과 바위가 어우러져낸 풍광이아직도 수줍은듯한

    모습으로 자태를 마음껏 뽐내며, 매 구곡마다...

    저마다의 모습을 달리하며 암벽이나 암반에 다양한 서체의 한시[漢詩]를 새겨 놓았다고 합니다.

    제9곡 선국암[仙局岩] 칠학동천 상단부 오른쪽 옥녀봉 하산길의 옆에 있답니다.


    9곡 선국암[仙局喦] :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바위로 바위 위에 음각해 놓은 바둑판이 남아있어 옛 선비들의 풍류를

    엿 볼 수 있는 곳이다.

    여기서 희망'토 가족님들 알탕' 물 놀이' 계곡 산행을 즐긴다...!

    바둑판 위에 네 귀퉁이에는 사노동경[四老同庚]이란 글씨가 음각으로

    네분의 동갑내기 노인들이 바둑을 즐겼다는 뜻

    바둑판 주변에 이런 한시가 새겨져 있다는데, 찾지는 못하고

    옥녀봉두일욕사[玉女峰頭日慾斜]: 옥녀봉 산마루에 해는 저물어 가건만

    잔기미료각귀가[殘期未了各歸家]:바둑은 아직 끝내지 못해 각자 집으로 돌아갔네

    명조유의중래견[名祖有意重來見]:다음날 아침 생각나서 다시 찾아와 보니

    흑백도위석상화[黑白都爲石上花]:바둑알 알알이 꽃이 되어 돌 위에 피었네...!






























    제1-9곡 사진 빌려 왔네요...!


    9곡 선국암[仙局喦] :

    신선이 바둑을 두었다는 바위로 바위 위에 음각해 놓은 바둑판이 남아있어 옛 선비들의 풍류를

    엿 볼 수 있는 곳이다.

    8곡 칠학동천[七鶴洞天] :

    옛날 이곳에서 일곱 마리의 학이 살았다는 전설이 있는 협곡이다.

    7곡인 고송유수제[古松流水齊] :

    노송 아래로 흐르는 물가에 지었던 집이라는 뜻으로 집을 짓고 풍류를 즐기던 곳이다.

    6곡 구암[龜岩] :

    구암(龜岩) 글씨가 새겨진 바위가 있으며, 구암 글씨 왼쪽에는 거북을 닮은 기암이 있다.

    5곡 금병[錦屛] :

    비단병풍처럼 둘러싼 바위라는 뜻으로 황갈색 바위벽이 물빛에 반사된 햇볕이 닿으면 그야말로 비단처럼

    보인다는 곳이다.

    4곡 옥류벽[玉溜壁] :

    시루떡처럼 생긴 암석이 층층이 쌓인 바위로 구슬 같은 물방울이 흐르는 절벽이다.


    3곡 강선대[降僊臺] :

    신선이 내려와 놀았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곳이다.



    2곡 갈천정[葛天亭] :

    갈천성을 가진 사람이 은거했던 이곳은 갈론 마을의 지명유래가 된 곳이라고 하며, 옛 선비들이 모여 시회(詩會)를 가졌다는 곳이다.

    콘크리트 포장길의 우측 계곡에 갈천정이라고 쓰여 있는데, 찾기가 그리 쉽지는 않답니다.

    1곡 갈은동문[葛隱洞問] :

    갈은구곡 입구로 우측 산 중턱에 집 채 만한 바위가 있는데 바위에 "葛隱洞門"이라 음각해 놓았다.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