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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담양군 명산 병풍산[해발822m]산행 - 2017년09월12일[(화요일)]전국 산행기 2017. 9. 12. 19:10
▣ 언제 : 2017년09월12일[(화요일)]
▣ 산행지 : 전남 담양의명산 병풍산 산행
▣ 산행거리 : 9.1Km[03시간54분 충분한휴식]
▣ 산행코스 : 한재골주차장 - 만남재 - 투구봉[신선봉] - 병풍산[용구산龍龜山] - 천자봉[옥녀봉]
대방저수지 - 나주가든 - 주차장 - 성암야영장 - 만남재 - 한재골주차장
▣ 산행지소개 :
♧ 병풍산[용구산] [龍龜山]
높이 : 병풍산[용구산 해발822m]
위치 : 전남 담양군 수북면 대방리
♧ 특징 및 볼거리
담양의 명산인 병풍산[屛風山 822m]은 담양군의 산 가운데 가장 높은 산으로 일명 용구산 이라고도 한다.
담양군 수북면 소재지에서 이 산을 바라보면 왜 병풍산이라 했는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오른쪽 투구봉을
시작으로 우뚝 솟은 옥녀봉, 중봉, 천자봉을 거쳐 정상인 깃대봉과 신선대까지 고르게 뻗은 산줄기는 한눈에
보아도 틀림없는 병풍이다.
산세가 병풍을 두른 것처럼 생겼다고 해서 병풍산이라고 부른다. 병풍산은 호남정맥상의 추월산 서편[3.3km]
에서 남쪽으로 가지쳐 바심재를 넘어 담양과 장성군의 경계선에서 제일 높게 솟아 있는 명산이다.
담양 시내에서 서쪽으로 약 8.5km 거리에 있으며 산 들머리에는 아름다운 대방저수지가 있고 투구봉[45m]에서 병풍산 정상으로 이어진 남쪽면은 병풍같은 암벽이 펼쳐지고, 암벽 밑에는 사철 마르지 않는 유명한 용구샘이
있다.
정상 남동쪽에는 삼인산(575m)은 태조가 조선의 개국을 하늘에 알렸던 곳이라 전해오고 있다.
이 산과 계곡에서는 고려 때 몽고군에 쫓겨 많은 부녀자들이 목숨을 잃었다는데서 몽성산, 몽불산이라
부르기도 했을 뿐만 아니라, 6.25 전쟁 때에는 대방계곡에서 보도연맹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었다고
하는 한 많은 골짜기였으나 현재는 수련원과 자연학습원이 갖추어지고 청소년들의 높은 이상과 꿈을 심어주는
도장으로 변하여 세월의 무상함을 느끼게 하고 있다.
정상 넓은 초원의 민둥봉에는 삼각점이 있고, 서편에는 아름다운 장성호가 내려다보이며, 내장산. 추월산.
산성산 등 명산의 조망이 뛰어나고, 남쪽 영산강변에는 기름진 옥토가 한없이 펼쳐지고, 서편 불대산이
유난히 돋보인다.
▣ 즐거운 편지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 보리라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다
내 사랑도 언제쯤에선 반드시 그칠 것을 믿는다
다만 그때 내 기다림의 자세를 생각하는 것뿐이다
그동안에 눈이 그치고
꽃이 피어나고
낙엽이 떨어지고
또 눈이 퍼붓고 할 것을 믿는다.
-황동규 시인-
▣ 산행지도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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