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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산,白雲山&영취산,靈鷲山 & 전북 장수 장안산,長安山(연계산행)&덕산계곡전국 산행기 2019. 7. 7. 14:48
# 언제: 2019년 07월 06일 토요일
# 산행지: 경남 함양 백운산,白雲山&영취산,靈鷲山 & 전북 장수 장안산,長安山(연계산행)&덕산계곡 계곡산행
# 산행거리: 16.11Km 06시간06분
# 산행코스: 백운교(신촌리) - 묵계암 - 끝봉 - 중봉 - 백운산 - 산죽밭 - 암봉 - 영취산 - 무룡고개 - 장안산
연주 갈림길 - 덕산계곡 - 무돌이골 - 무드리산장 - 덕산로
# 백운산,白雲山 높이: 1.279m 위치: 경남 함양군 서산면 옥상리 산114
높이 1,279m. 소백산맥에 속하며 주위에 월경산·장안산 등이 있다. 전사면이 급경사이며 기반암은 호상편마암이다. 남쪽과 북쪽 사면에서 발원하는 하천은 위천과 남계천으로 각각 흘러들며, 이들 하천 양안을 따라 하안단구가 발달했다. 함양군 안의면 안의리에서 서하면 송계리까지 펼쳐진 화림동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계곡이다. 임진왜란 때 의병을 일으킨 박명부와 전시서가 머물렀던 농월정과 거연정 등의 유서 깊은 정자도 있어 좋은 피서지가 되고 있다. 큰골-이끼골-산정, 원통치-대방령-하치-산정으로 이어지는 등반로와 장안산과 이어지는 등반로가 있다.
특징,볼거리
백운이라는 이름을 가진 산이 많다.그 중에서"흰구름 산"이라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산이 바로 함양의 백운이다. 높이도 1,000m가 훨씬 넘는 준봉인데다 산정에서의 조망도 으뜸이다.
남도의 내노라하는 명산들이 동서남북 어떤 방향에서든 거칠 것 없이 한눈에 들어온다. 노고단에서 천왕봉까지, 남쪽에 하늘금을 그은 지리산의 파노라마는 그리움의 경지를 넘어 차라리 연민이다. 반야봉의 자태는 너무 뚜렷해 민망스럽기까지 하다.
북쪽 끄트머리에는 넉넉한 덕유산이 태평스레 앉아 있고 그 너머에 황석, 기망, 월봉산이 줄기를 뻗대고 있다. 금원 기백도 가까이 보이고 동북 방향 멀리로는 수도,가야,황매산도 가물거린다. 양쪽날개인양 백운산과 맥을 같이한 동쪽의 갓걸이산(괘관산)과 가을 억새가 멋진 장수군의 장안산이 서쪽에서 마주보고 있다. 이렇듯 백운산은 명산에 둘러싸여 명산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이 지방 최고의 진산으로 산세 또한 전형적인 육산이다.
부산에서 백운산을 찾을 경우 승용차를 이용한 원점회귀산행과 대중교통을 이용한 종단산행 2가지 코스가 있다. 원점회귀산행은 미끼골~상련대~정상~큰골~백운암으로 내려오는 코스로 약 6시간이 소요되며 종단산행은 중재-정상-미끼골로 이어지는 코스로 약 5시간이 걸린다.
상련대를 거치는 코스가 일반적이긴 해도 상련대까지의 도로길과 상련대에서 정상까지의 급경사길이 상당한 체력소모를 요구한다. 따라서 백운산의 겉과 속을 함께 접할 수 있는"중재-정상"길을 소개한다.
산행들머리는 함양군 백전면 운산리 중기부락이다. 함양에서 하루 세 번 운행하는 노선버스는 시간 맞추기가 어려워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되레 마음이 편하다.중기마을 입구에서 하차하여 서쪽으로 나 있는 산간도로로 접어든다. 여기서 계곡을 가로지른 다리를 지나 40분 가량 걸어 올라가면 중재에 닿는다.
해방 전까지만 해도 3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 살고 있었지만 지금은 마을의 흔적이 거의 없고 산비탈에 빈집 한 채만 남아 있을 뿐이다. 중재는 근래들어 백두대간 구간종주의 주요 지점으로 널리 알려진 고개이다. 백운산은 고개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올라선다.중재에서 정상까지는 약 2시간 거리. 길목마다 백두대간 표시기가 무수히 달려 있어 그대로 따르면 길잃을 염려는 없다.
전라.경상을 가르는 백운산 서북릉 길은 대체로 완만하다. 중재에서 40분 정도 오르면 산행 들머리인 중기마을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이곳이 중고개재다. 고개넘어 서쪽의 지지리부락은 전북 장수군의 가장 오지마을이다.
중고개재에서부터 등로는 서서히 고도를 올리다가 정상 직전의 오르막에서 급경사를 이룬다. 무덤 2기가 있는 이곳을 정상으로 착각하기 쉽다. 무덤에서 정상은 북쪽으로 왕복 10분거리.헬기장을 지나면 곧 백운산 정상이고 흰 팻말이 서 있다.
하산을 위해 무덤으로 되돌아와서 동쪽으로 내려선다. 상봉에서 10분이면 도착되는 중봉은 백운산 최고의 전망대다. 중봉과 어깨를 같이한 하봉에는 장터의 흔적이 있으며 이곳에서 40분 거리의 상련대까지는 급경사 내리막이다. 내리막길에서 두번째 만나는 무덤에서 길이 두 갈래다.
진행방향 오른쪽으로 따라야 상련대를 거칠 수 있으며 왼쪽길은 능선으로 해서 묵계암에 이르는 길이다. 미끼골 위쪽에 있는 상련대는 적막이 흐르는 선원이다. 상련대 왼쪽 계단길을 내려서면 바로 산간도로이며 길은 하산을 마감하는 운산리 대방마을까지 이어져 있다.
중간에 비구니 두분이 암자를 지키는 묵계암이 있어 쉬어갈 수 있다. 묵계암은 우리나라 유일의 절마당에 무덤이 있는 곳. 스님은 이곳이 천하 제1의 명당이라고 자랑한다.길손에게 솔잎차를 대접하는 절 인심이 암자를 가득 채운 한련꽃 향기 만큼 아름답다.
백운산은 매년 11월1일 부터 다음해 5월 30일까지 산불예방을 위해 입산이 금지된다.
# 한국의산하 인기 명산(211위)
높이 1,279m. 북쪽의 민주지산(珉周之山, 1,242m)·덕유산(德裕山, 1,614m)·남덕유산(1,507m)과 남쪽의 지리산 등과 함께 소백산맥의 일부가 된다.
이 산은 북으로 육십령(六十嶺, 734m)을 사이하여 남덕유산과, 남으로 팔량치(八良峙, 513m)를 격하여 지리산과 분리되나 서쪽의 장안산(長安山, 1,237m)과는 연속된다. 암석은 선캄브리아기의 소백산편마암복합체(小白山片麻巖複合體)에 속하는 호상편마암(縞狀片麻巖)으로 이루어져 있다.
남쪽 사면은 함양군 백전면으로 남강(南江)의 지류인 위천(渭川)의 집수역(集水域)이 되고, 백운리에서 함양읍까지의 위천 양안(兩岸)에는 하안단구가 발달해 있다. 백운산에서 육십령까지 소백산맥의 주능선이 남북방향으로 연속되고 있어서 북쪽은 동쪽 사면과 서쪽 사면으로 나누어진다.
동쪽 사면은 함양군 서상면으로 남강의 지류인 남계천(濫溪川)의 집수역이나, 서쪽 사면은 장수군 번암면으로 섬진강의 지류인 요천(蓼川)의 집수역이 되어 소백산맥이 섬진강과 낙동강의 분수계가 된다. 남계천의 양안에는 안의까지 하안단구가 발달해 있다.
안의에서 송계까지의 남계천은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울려 아름다운 계곡을 이루는데 일명 화림동(花林洞)이라고 한다. 이 계곡에는 유서 깊은 정자들이 있는데, 임진왜란 때 의병운동을 일으킨 박명부(朴明榑)가 머물렀던 농월정(弄月亭)과 전시서(全時敍)가 머물렀던 거연정(居然亭) 등이 그것이다.
아름다운 계곡과 정자들이 있어 특히 여름에 좋은 관광지가 된다. 서쪽의 장수군에 위치한 장안산과 함께 연속 등반을 하면 좋은 등반로가 된다.
등산 진입로는 함양에서 백전면 백운리까지 버스로 와서 큰골이나 미끼골 등 남쪽 사면으로 오르는 코스와, 안의에서 송계까지 버스로 와서 원통치에서 대방령(大方嶺, 880m)·하치(下峙, 1,157m)의 능선을 타는 코스가 있다. 백전면 백운리의 신촌이나 운산리의 중재는 고랭지채소와 밤이 유명하며, 큰골 입구에는 백운암(白雲庵)이 있다.
# 영취산,靈鷲山 높이: 1.076m 위치: 경남 함양군 서상면 옥상리
영취산이라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달래로 유명한 여수 영취산 밖에 모른다. 그러나 가끔 간월산 신불산에서 통도사로 이어지는 영축산을 영취산이라 부르기도 하고 또한 창녕에도 영취산이 있다.
전라북도 장수군과 경상남도 함양군에 속해 있는 영취산이다. 백두대간의 일부구간이며 백두대간 금남호남정맥의 분기점이라는 백운산과 바로 이어지는 산이다.
영취산은 백두대간종주코스 지도에는 표시되지만 웬만한 지도에 표시되지않는다. 영취산(1075.6m)은 백두 대간에서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으로 함양의 진산인 백운산에서 백두대간이 육십령으로 북상하는 도중에 거치는 산이다. 영취산 정상에는 정상표지목이 있고 사위조망은 북으로 남덕유산이, 서쪽으로 장안산이, 남으로 백운산이 조망된다.
영취산은 신령령(靈), 독수리취(鷲)를 쓰고 있다. 영취산은 고대 인도 마갈타국(摩竭陀國)의 왕사성(王舍城)의 북동쪽에 있는 산으로서 석가가 이곳에서 법화경과 무량수경(無量壽經)을 설법했다고 한다. 영취산를 준말로 영산, 또는 취산으로 부르고 있는데, 그 뜻은 산세가 '빼어나다', '신묘하다', 신령스럽다'는 뜻으로서 산줄기와 물줄기의 요충지로서의 걸맞는 이름이라 할 수 있다.
# 장안산,長安山 높이: 전북 장수군 계남면
장안산은 북위 35°35′00″-35°40′00″, 동경 127°32′30″-127°37′30″ 사이에 위치하고 있다. 장안산의 높이는 1,237.4m이고, 면적은 6.380㎢이다. 소백산맥은 남덕유산(南德裕山, 1,507m)·육십령(六十嶺, 734m)을 지나 백운산(白雲山, 1,279m)에 이르며, 백운산 서쪽 약 4㎞ 지점에 장안산이 있다.
옛날 이곳에 장안사(長安寺)라는 절이 있어 그 이름을 따서 장안산이라 불렀다고 한다.
특징,볼거리
장안산은 주변 일대의 계곡과 숲의 경관이 빼어나게 수려하여 덕산계곡,용소의 비경 등이 있는 일대가 군립공원으로 지정 개발되어 여름에는 피서지,가을에는 장안산 억새와 단풍을 찾는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장안산에 또 하나의 명물은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펼쳐진광활한 억새밭이다. 흐드러지게 핀 갈대밭에 만추의 바람이 불면 온 산등이 하얀 갈대의 파도로 춤추는 장관은 등산객들을 경탄케 한다.
장안산 군립공원은 덕산용소와 방화동, 지지계곡 지구로 나누어 진다. 이중에서 방화동은 진입로가 말끔히 포장되어 접근하기가 쉬워 가족 휴가촌까지 조성되어 있어 피서지로 적당한 곳이다.
장안산에서 발원하여 용림천으로 흘러드는 풍치절경의 골짜기가 덕산계곡이다. 이 계곡에 '덕산용소'가 있다. 덕산용소는 '큰 용소'와 '작은 용소'로 이루어져 있다. '큰 용소'는 울창한 숲과 기암괴석을 휘감아 도는 맑은 계류 위로 넓은 암반이 펼쳐진다. 장수군의 산자락 일대에는 논개의 사당과 생가 등이 있어 문화 유적 답사도 겸할 수 있는 산이다.
# 한국의산하 인기 명산(84위)
소백산맥 서사면을 이루는 산으로 백운산과 비슷한 고산이다. 북쪽의 무령고개, 남쪽의 어치재를 통하여 경상남도와 전라북도의 경계를 이룬다. 산록계곡지대와 연결된다. 동쪽은 백운산과의 사이에 물을 모아 섬진강의 상류가 되는 백운천(白雲川)이 흘러내리고, 서사면은 완만히 경사하며 장수읍의 낮은 분지로 연속된다.
북사면도 완만하여 작은 계류들이 계남면의 벽남제(壁南堤)로 흘러든다. 이 일대는 호상편마암(縞狀片麻岩)이 기반암을 이루고 뒤에 관입된 화강암이 분포한다. 강유량은 비교적 많은데 그 이유는 사방이 1,000m 이상의 고산들이 둘러싸인 원인도 있다.
장안산의 식생은 신갈나무 군락, 신갈나무·철쭉꽃 군락, 신갈나무·노린재나무 군락, 신갈나무·졸참나무 군락, 졸참나무 군락, 굴참나무 군락, 서어나무 군락, 물푸레나무 군락, 층층나무 군락, 둘메나무 군락 등이 적절히 분포되어 있다.
# 산림청 선정 100대 명산
덕산계곡을 비롯한 크고 작은 계곡과 윗용소, 아랫용소 등 연못 및 기암괴석이 산림과 어우러져 군립공원(1986년)으로 지정된 점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
산등에서 동쪽 능선으로 펼쳐진 광활한 갈대밭과 덕산용소계곡이 유명하다.
# 블랙야크 선정 100대 명산
이보게, 친구 -
살아 있는 게 무언가?
숨 한번 들여 마시고
마신 숨 다시 밷어내고...
가졌다 버렸다 버렸다 가졌다.
그게 바로 살아 있다는 증표 아니던가?
그러다 어느 한 순간들여 마신 숨 내쉬지 못하면
그게 바로 죽는 것이지.
어느 누가,
그 값을 내라고도 하지 않는
공기 한 모금도
가졌던 것 버릴 줄 모르면
그게 곧 저승 가는 것인 줄 뻔히 알면서 어찌 그렇게
이것도 내 것 저것도 내 것,
모두 다 내 것인 양
움켜 쥐려고만 하시는가?
아무리 많이 가졌어도 저승길 가는 데는
티끌 하나도 못 가지고 가는 법이리니
쓸 만큼 쓰고 남은 것은
버릴 줄도 아시게나
자네가 움켜쥔 게 웬만큼 되거들랑
자네보다 더 아쉬운 사람에게
자네 것 좀 나눠주고
그들의 마음 밭에 자네 추억 씨앗 뿌려
사람 사람 마음 속에 향기로운 꽃 피우면
천국이 따로없네, 극락이 따로 없다네.
생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일어 남이요,
죽음이란 한 조각 뜬 구름이 스러짐이라.
뜬 구름 자체가 본래 실체가 없는 것이니
나고 죽고 오고 감이 역시 그와 같다네.
천 가지 계획과 만 가지 생각이
불타는 화로 위의 한 점 눈(雪)이로다
논갈이 소가 물위로 걸어가니
대지와 허공이 갈라 지는구나
삶이란 한 조각 구름이 일어남이오
죽음이란 한 조각 구름이 스러짐이다
구름은 본시 실체가 없는 것
죽고 살고 오고 감이 모두 그와 같도다.-서산대사-
# 산행지도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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