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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벽소령,연하굴,연하천,토끼봉,지리주능(토끼봉,범왕)능선 앞당재길 지리,智異의 품속에서 놀다.
    지리 산행기 2021. 2. 1. 14:05

    # 언제: 2021년 01월 31일 일요일

    # 산행지: 벽소령,연하굴,연하천,토끼봉,지리주능(토끼봉,범왕)능선 앞당재길 지리,智異의 품속에서 놀다.

    # 산행거리: 16.37Km 11시간 08

    # 산행코스: 삼정마을 - 벽소령작전도로 - 벽소령대피소 - 지리주능 - 연하굴 - 연하천 - 토끼봉 - 갈림길 -

                    토끼봉,범왕(능선) - 앞당재 - 앞당재길 - 삼정마을(원점회귀산행)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 시 이원규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천왕봉 일출을 보러 오시라
    삼대째 내리 적선한 사람만 볼 수 있으니
    아무나 오시지 마시고
    노고단 구름바다에 빠지려면
    원추리 꽃 무리에 흑심을 품지 않는
    이슬의 눈으로 오시라

    행여 반야봉 저녁노을을 품으려면
    여인의 둔부를 스치는 유장한 바람으로 오고
    피아골의 단풍을 만나려면
    먼저 온 몸이 달아오른 절정으로 오시라

    굳이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불일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
    벌 받은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그래도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세석평전의 철쭉꽃 길을 따라
    온몸 불사르는 혁명의 이름으로 오고
    최후의 처녀림 칠선계곡에는
    아무 죄도 없는 나무꾼으로만 오시라

    진실로 진실로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섬진강 푸른 산 그림자 속으로
    백사장의 모래알처럼 겸허하게 오고

    연화봉의 벼랑과 고사목을 보려면
    툭하면 자살을 꿈꾸는 이만 반성하러 오시라

    그러나 굳이 지리산에 오고 싶다면
    언제 어느 곳이든 아무렇게나 오시라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 산행지도

    # 산행사진

    지리 주능 삼정마을,백소령,삼도봉,황장능선 장거리 산행 29-30km 하기위해 새벽 일찍 광주 출발 - 삼정마을 도착해 해뜨기전 산행 시작한다...ㅎㅎㅎ

     

     

    백소령 대피소 도착해 해는 뜨고 날씨는 산행에 좋은 날씨 - 그리고 간단한 아침식사

     

     

    굳이 지리산에 오시려거든 불일폭포의 물 방망이를 맞으러
    벌 받은 아이처럼 등짝 시퍼렇게 오고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

     

     

    멋진 석문이다

     

     

    낫날봉(삼도봉)방향 지리 주능 가기전 부자바위(형제봉)조망

     

     

    오늘계획 했던 지리주능 장거리 산행에 이 지점까지는 문제없이 진행

     

     

    드디어 시작되는 아무도 걷지 않은 지리 눈길 - 선두에서 렛셀하며, 만병초님, 유목님대장님, 고생하신다...죄송

     

     

    연하굴

     

     

    부자바위(형제봉) 마준편 조망터에서 - 덕평봉, 칠선봉, 촛대봉, 상봉, 조망,

     

     

    지나온 벽소령대피소 조망

     

     

    왼골, 산태골, 명선남릉, 절골, 천내골, 빗점골, 조망 - 지리는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아무도 걷지 않는 지리 눈 길 걷는다....힘들다...ㅋㅋㅋ

     

     

    힘들어유...ㅎㅎㅎ

     

     

    지리 주능 눈 길 산행 걷는 진도 나지 않는다...걷다보니 삼각고지

     

     

    연하천 대피소 도착 - 힘듬을 알콜로 달래본다...ㅎㅎㅎ

     

     

    그대는 나날이 변덕스럽지만
    지리산은 변하면서도 언제나 첫 마음이니
    행여 견딜만하다면 제발 오지 마시라

     

     

    걷는 진행 속도 나지 않고 힘듬으로 - 계획 했던 지리 산행 루트 변경 - 토끼봉에서 토끼봉능선, 범왕능선, 앞당재길, 하산히기로 결정...대장님 결정...ㅎㅎㅎ 

     

     

    아름다운 지리 주능 길...

     

     

    걷는 길에 짝궁뎅이, 토끼봉, 조망

     

     

    걷는 길 아름답다

     

     

    토끼봉 해발 1534m도착 - 마음 기쁘다.

     

     

    점심도 눈 속에서

     

     

    토끼봉에서 30-40여분 내려서면 삼거리 갈림길이다. 우측은 칠불사로 향하고 좌측은 범왕능선 길이다. 좌측으로 살짝올랐다가 내려서며 범왕능선길을 탄다.

     

     

    범왕능선 지리 산죽 길

     

     

    산행시작 삼정마을, 바른재, 덕평봉, 오리정골, 오토바이능선, 덕평봉능선, 남부능선, 조망

     

     

    범왕능선에 있는 이건 무얼까...?

     

     

    범왕능선상의 곰 포획틀

     

     

    좌우로 삼정,범왕마을 내림길이 있는 앞당재 - 해발 800m, 범왕능선상의 잘룩한 안부에 위치한 앞당재, 1032봉에서 고도 200정도를 급격하게 낮추며 내려선 앞당재는 사거리 분기점이다. 좌측은 삼정으로 내려서고 우측은 범왕마을로 향한다.

     

    이곳 당재는 서쪽방향, 범왕골 목통골 건너편의 불무장등 뒷당재에 빗대어 앞당재라 불린다. 덕평봉 자락에서 바라보면 두 당재가 나란히 일직선으로 보이는데 마치 기러기 두마리가 나래를 활짝 펴고 나는 모습처럼 보인다.

     

    당재 중앙에는 무덤도 보인다. 주변 잡목까지 정리하여 깔끔한 모습이다. 잠시 호흡을 고르며 쉬었다가 좌측, 삼정마을로 향해 내려선다.

     

    당취 들이 검문검색 했던 - 내(안)당재

     

    지리산 당취(黨聚)

    지리산에 칠불사(七佛寺)가 있다. 해발 750m의 칠불사는 반야봉 줄기 아래에 있는 고찰이다. 가야국 김수로왕의 7왕자가 여기에서 도를 닦고 모두 부처가 됐다는 명당 절이다.

    “정면에 보이는 허리가 잘록한 고개가 ‘당재’이고, 왼쪽으로 보이는 고개는 ‘내당재’라고 부릅니다.”

    “당재는 무슨 뜻입니까?”

    “당취들이 저 두 고개에서 지키고 있다가 검문검색을 했다는 것이죠. 지리산 일대에서 돌아다니던 불법 승려들을 검문검색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지리산에 와서 당취들이 활동했던 지명 정보를 확실하게 듣게 된 것이다. 칠불사에서 당재를 넘어가면 피아골, 연곡사쪽이 나온다. 전남 구례(求禮)쪽과 경남 하동 화개(花開)계곡과의 연결통로가 당재였다. 칠불사쪽에서 당재를 넘어가보니 농평·당치 마을이 나온다. 농평에는 노호농골(狐骨·늙은 여우가 뼈다귀를 가지고 놀다) 형국의 명당이 있다고 알려진 곳이라서 옛날부터 <정감록>을 신봉한 비결파(秘訣派)들이 이 노호농골 터를 찾아 많이 모여들었다.

    퍼온글(조용헌 박사님)

     

     

    서쪽방향, 범왕골 목통골 건너편의 뒷당재

     

     

    산죽사면을 따르다가 골 방향으로 내려선다. 앞 당재에서 30분 내려서면 빗점골이다. 

     

     

    앞당재길 하산 길에 조망되는 바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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