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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
    전국 산행기 2022. 5. 9. 15:57

    # 언제: 2022년 05월 07일 토요일

    # 산행지: 경남 의령 자굴산, 한우산, 산성산, 연계산행

    # 산행거리: 12.00Km   05시간14분

    # 산행루트: 내조마을 - 달본재 - 배틀바위 - 중봉 - 자굴산 - 쇠목재 - 한우산 - 산성산 - 벽계마을

     

     

    자굴산(闍堀山) 해발 897m   위치: 경상남도 의령군 칠곡면 자굴산로 8길

     

    다양한 산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의령의 진산, 자굴산, 자굴산은 해발 897m인 경남의 중심부인 의령의 진산이다. 인접 시·군과 근거리에 위치하고, 등산객 취향에 따라 난이도(급경사,완경사)를 조절할 수 있어 다양한 산행 코스를 가지고 있다. 또한, 꽃길과 숲길, 오솔길 등 사계절을 사색할수 있는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산중턱에는 옛날 신선이 놀고 갔다는 강선암과 갑을사지(甲乙寺址)·보리사지·양천사지 등의 사찰 터가 남아 있다.

     

    그리고 동쪽 산기슭에는 약 3m 깊이의 동굴과 금지샘이라는 천연동굴샘이 있다. 금지샘에는 병자호란 때 청나라 군사가 이곳에 침입하여 말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물이 갑자기 말라버렸다는 전설이 전한다. 또 조선시대 남명 조식이 그 경관에 홀려서 세월 가는 줄 모르고 노닐었다는 명경대도 있다.

     

    자굴산의 또다른 볼거리, 금지샘에 관한 설화, 자굴산의 깎아지른 듯한 절벽 밑에 3m 깊이의 동굴이 있으니 그 동굴 속에는 천연적으로 생긴 샘이 있어 이 샘을 사람들은 금지샘이라 부른다. 보기에도 한 바가지 퍼내면 없어질 물 같은데 아무리 물을 퍼내어도 줄지 않는다. 어떤 한발에도 물이 줄지 않을 뿐 아니라 어떤 폭우에도 물이 불어나지 않는다고 한다. 옛날에 어떤 사람이 명주실 끝에 돌을 메달고 실꾸러미를 풀어 넣어서 깊이를 재어 보았더니 실꾸러미 3개가 풀리고 나서야 겨우 샘바닥에 닿았는데 그 끝이 수십리 밖인 정암진에서 나왔더라는 말이 있다.또 어떤 사람은 굴속에서 연기를 피웠더니 그 연기가 남강의 솥바위가 있는 곳에서 나오더라는 전설도 전해진다. 이런 이야기들은 모두 이 샘이 그만큼 깊다는 뜻으로 꾸며낸 이야기들일 것이다. 어떤 사람은 굴에 연기를 피워, 그 연기가 남강의 솥바위 있는 곳에서 나오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그만큼 이 샘이 깊다는 표현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병자호란때 청나라군이 침입하여 산세를 보고 요새를 만들기 위해 자굴산으로 올랐다. 청나라 군사가 말에게 물을 먹이려고 하자 어떻게 된 셈인지 아무리 퍼내어도 마르지를 않던 금지샘의 물이 금새 한 방울도 남지 않고 모두 말라 버렸으니 이는 필시 샘물도 적군의 말에게는 물을 줄 수 없다고 하며 무언의 항쟁을 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청나라군이 자굴산에 진을 치지 못하고 갔다고 한다. 이 뒤부터 이 지방 사람들은 자굴산의 금지샘을 더욱 신령스럽게 생각하게 되었다고 한다.

     

     

    한우산(寒雨山)  해발 836m   위치: 경남 의령군 궁류면 벽계리 일대

     

    의령군 궁류면에 있는 한우산은 지형도에는 766m, 정상표지석은 836m로 표시되어 있으면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승이 즐비하다. 한우산은 그 이름부터가 그럴싸한 내력으로 지어졌으니 산이 깊고 수목이 울창하여 시원하기가 마치 겨울의 찰비와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이 한우산 골짜기를 요새처럼 석벽이 둘러 있어 그 모양이 또한 석벽을 방불케 하는 지라 이름지어 한우산성이라 부른다.

     

    옛날 이곳에는 신라와 백제가 오랫동안 서로 뺏기고 빼앗는 격전을 벌였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때 신라 애장왕의 부마 한사람이 이곳에서 싸우다가 전사한 일도 있었다고 한다.

     

    부마가 전사하자 왕이 직접 이곳에 와서 군사들을 지휘하여 싸웠다는 전설도 전해온다. 또한 이곳에 골짜기 이름에 왕다실걸이 있으니 이 또한 그때의 싸움과 관련되는 이름으로 왕이 지휘하는 신라군이 자주 이 골짜기를 적에게 빼앗겼다는데서 붙여진 이름이라 전한다. 한우동 골짜기를 사시사철 맑은 물이 굽이치고 흘러서 곳곳에 폭포를 만들어이 폭포수는 또 곳곳에 소(沼)를 만들어 놓았으니 농소와 아소는 바위에 파인 웅덩이를 말하는 바 맑은 물에 비친 숲 그림자는 그대로 선경이다.

     

    이곳은 또 여름철에도 모기 한 마리도 없이 서늘하며 따라서 한여름에 내리는 비마저 차다고 하여 한우동이라는 이름이 생겼다.인근에 있는 백학동은 옛날 이곳에서 학이 날아 하늘로 올랐다는 전설이 있으며 그 중턱에 있는 또 하나의 동굴에서는 신라때 태자 한사람이 이곳에서 수도를 했다는 전설과 함께 태자혈이라는 이름을 갖고 있다. 일대장관을 이루고 있으니 이 또한 천하의 절경이다.

     

    옛날 이 고장의 선비들은 자주 이곳을 찾아 풍류를 즐겼다는 기록이 남아 있으니 지금은 운계리 계곡에는 그때의 정자터가 아직도 남아있다. 그리고 이계곡은 영화 이광모 감독, 안성기, 송옥숙 주연의 "아름다운 시절"에서 한우산을 내려오는 장면을 촬영했던 곳으로 영화의 내용과 같이 주인공 일가의 몰락하는 가정사를 우마차 끌고 산자락 굽이굽이 내려오는 것으로 인생의 역경을 마지막 장면에 연출한 곳이기도 하다.

     

    봄철에는 철쭉이 군락으로 피어나 산 전체가 벌겋게 물들어 가족단위의 등산객들이 1일 등반코스로 즐겨 찾고 있으며 벽계 계곡에서 산굽이를 돌아 오르는 꼬부랑길. 이 길이 어쩌면 우리네 인생역정을 그려 놓은 것 같아 영화 아름다운 시절 마지막 장면 촬영지가 되었던 곳이기도 하다.

     

    또한 그 옛날 삼국시대 신라와 백제가 나라 통일을 위해 격전을 벌였을 때 신라 애장왕의 부마가 이곳에서 전사하자 너무나 비통하여 애장왕이 친히 전투에 나와 싸웠다는 전설 같은 얘기가 전해지는데 이곳 골짜기 이름 또한 왕다걸실이라 부르기도 한다하니 이 조그만 골짜기가 당시 군사의 요충지라 느껴지기엔 그 아름다움이 앞설 뿐이다.

     

     

    산성산(山城山)  해발 741m

     

    산성산(741m)은 축조시기를 정확히 알 수 어뵤는 백계산성에서 유래한다. 합천군 쌍백면에서 의령군 궁유면 백계마을에 걸쳐 있다. 정상부는 비교적 폭이 넓은 대지이며 평탄하여 성터로서의 입지는 탁월한 편이다. 현재 성의 흔적은 토성과 석성의 형태로 남아 있으며, 토성은 남북과 성서로 구성되 있고 보존상태가 양호한 편이며, 성벽위에는 현재 등산로로 이용되고 있다. 식성은 허물어진 상태로 2~3단 정도 일부가 남아 있다. 유물로는 기와와 토기푠 수점이 채집되었으며, 임진왜란 때는 봉수대로 사용되었다고 전한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산상골 소류지 등산안내도 에서 단체사진

     

     

    산행 길 걷다 조망바위에서 내조마을, 의령리온컨트리클럽 조망

    좋은 날 서쪽 멀리 지리산 천왕봉 모습도 선명하게 조망도 되는 곳

     

     

    배틀바위

     

     

    자굴산(闍堀山, 897m) 정상

    북쪽으로 가야산, 북서쪽으로 기백산. 금원산 서쪽으로 지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이손에 잡힐 듯 가깝게 보인다.

     

     

    자굴산정상 유래석

     

     

     매봉산 방향 풍력발전기

     

     

    자굴산에서 바라 본 전경, 멀리 지리산 천왕봉 모습이 희미하게 보인다.

     

     

    갑을리 마을과 평야, 산림생태문화 체험단지. 경남 학생교육원

     

     

    칠곡면의 자굴산과 궁류면의 한우산, 가례면의 응봉산, 용덕면의 신덕산과 이어져 하나의 산맥을 이루어 의령을 감싸고 있는 이 거대한 산맥 전체의 형상이 마치 황소를 닮았다고 한다. 자굴산의 우람한 덩치가 황소의 머리, 동남으로 길게 뻗은 한우산과 응봉산의 산줄기가 몸통이며 신덕산이 엉덩이부분에 해당된다. 자굴산과 한우산을 연결하고 있는 “쇠목재”라는 고개는 마치 소의 목처럼 생겼다 하여 쇠목재로 불리고 있다. 쇠목재 아래 갑을마을의 옛 촌명은 ‘쇠목’, ‘쇠목촌’이었으며, 쇠목재는 갑을마을에서 대의면 모의마을을 이어주는 옛날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잿길이다.

     

     

    걸어온 자굴산 능선

     

     

    철쭉도깨비 숲

     

     

    한우(寒雨)산은 우리 이름이 찰비산으로 '찬비'가 변음된 것으로 오뉴월 한더위에 맞는 비도 겨울비처럼 차갑다하여

    지어진 이름이란다.

     

     

    한우산(寒雨山, 836m)은 경상남도 의령군 궁유면 벽계리의 남쪽에 있는 백두대간의 덕유산에서 뻗어 나온 남강기맥이 합천 황매산에서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으로 넘겨주는 역할을 하며 산세가 웅장하고 골이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이 연출하는 절경이 많고 계곡은 여름에도 찬비가 내린다 하여 찰비산으로 불리다가 한자로 찰 한(寒), 비 우(雨)로 바꾸어 부르게 되었다. 산세가 웅장하고 깊어 곳곳에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고 골짜기를 요새처럼 석벽이 둘러 있어 그 모양이 또한 성벽을 방불케 하여 한우산성이라 부르고, 봄철에는 철쭉과 진달래가 군락, 가을은 억새군락이 유명하고 가례면 갑을리와 궁유면 벽계를 잇는 임도가 개설되어 산 정상까지 차량이 오를 수 있게 되었고 산 정상에서 남동쪽으로 궁유면 입사마을과 연결되어 있다.

     

     

     

    한우산에서 산성산으로 가는 길에 있는 상투바위 모습, 멀리 희미하게 지리산 천왕봉이 보이며 우측으로 뾰쪽하게 웅석산이 보인다.

     

     

    산성산(山城山)  해발 741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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