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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동산(충북제천)전국 산행기 2022. 5. 16. 09:12
# 언제: 2022년 05월 15일 일요일
# 산행지: 충북제천 작은동산 조망산행
# 산행거리: 10.52Km 04시간28분
# 산행루트: 교리마을 - 외솔봉 - 작은동산 - 무쏘바위 - 성봉 - 남근석 - 무암사 - 성내주차장
작은동산
(작은東山 545m)은 충주댐의 충주호반 위에 충북 단양군 적성면과 제천시 청풍면 경계의 동산서남쪽 아래에 있는 작은 바위산으로, 작성산(鵲城山 771m, 까치성산)-동산(東山 896m)과 신선봉(神仙峰 845m)-저승봉(猪昇峰 596m, 미인봉)
-조가리봉(562m) 사이에 있는 청풍8경 중의 제8경인 산이다.
동산에서 서쪽 충주호로 내려서는 능선이 중봉(中峰 885.6m)을 지나 성봉(城峰 825m)에서 서남쪽으로 작은 가지를 치면서 "모래고개"라는 안부를 지나 동산~성봉을 올려다 볼 수 있는 작은동산을 만든 다음, 조금 더 내려가다 멋진 암봉의 전망대인 외솔봉(481.6m)을 세운 뒤, 서쪽 충주호수로 서서히 가라 앉은 산이다.
교리에서 모래고개 방향으로 암릉을 오르다 보면, 왼쪽으로 고찰 무암사(霧巖寺)에서 오르는 #작성산(鵲城山 771m, 까치성산)~동산(東山, 896m)~중봉(中峰 885.6m)~성봉(城峰 825m)이, 오른쪽으로는 적성면으로 넘어가는 갑오고개 아래의 학현리마을이 옹기종기 내려다 보이고, 마을 위로 병풍처럼 둘러선 #신선봉(神仙峰 845m)~저승봉(猪昇峰 596m, 미인봉)~조가리봉(562m)이 바로 앞에 서고, 그 뒤 멀리에 #망덕봉(望德峰 926m)~금수산(錦繡山 1,016m)이 ☞말목(710m, 일명 마항산(馬項山)과 함께 뾰족하게 머리를 살짝 내밀고 있고, 뒤로 돌아서면 청풍면의 #비봉산(飛鳳山 531m)이 짙푸른 충주호반 위에 섬처럼 떠 있고, 충주호 뒤로 #월악산 영봉(月岳山 靈峰 1,097m)이 아스라히 보인다.
푸른 충주호반을 내려다 보면서 남근석, 장군바위, 낙타바위 등 기암과 절벽이 어우러진 절경을 감상하며 산행을 하는 동산과 비교하여, 산행 거리와 높이만 조금 짧고 낮을 뿐, 결코 동산에 뒤지지 않는 멋진 조망의 바위산으로 초보자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무암사 입구 석굴 약수탕
무암사(霧巖寺)는 속리산 법주사의 말사이기도 하며, 신라 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유구한 역사를 지닌 사찰이다. 신라 문무왕 때 의상대사가 창건하였는데 창건 당시에는 무림사(霧林寺)라 칭하였다. 그 후 우암사(牛岩寺)로도 부르다가 확실한 연대는 알 수 없지만 무암사(霧巖寺)로 개칭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동국여지승람>청풍군 불우조(佛宇條)에 '무암사 구재백야산'(霧巖寺俱在白夜山)이라 했으며, <여지도서(輿地圖書)> 청풍부 사찰조에도 무암사에 대한 기록이 있다.
무암사 유래에 대한 설화이다. 신라 때 의상대사가 무림사를 세우려고 큰 나무들을 잘라 다듬어 힘겹게 나르고 있었다. 이 때 황우가 나타나서 목재 운반을 도와 손쉽게 절을 세울 수 있었다. 이 후로 대사는 소를 극진히 위해 주었는데, 얼마 뒤에 죽게되었다. 소를 화장 하였더니 여러 개의 사리가 나왔고 소의 불심에 감동하여 사리탑(소부도)을 세웠다고 한다. 사람들은 이 때 부터 무림사를 우암사(牛岩寺)라 불렀다 한다.
무암사,霧巖寺
대한불교조계종 제5교구 본사인 법주사(法住寺)의 말사이다. 창건연대 및 창건자는 미상이나 조선 초기 이전부터 있었으며, 지붕 위의 망와(望瓦)를 통하여 1740년(영조 16)에 중수되었음을 알 수 있다.
절의 서남쪽 1㎞ 지점에는 늙은 중을 뜻하는 노장암(老丈巖)이 있는데, 풍수설에 따르면 절 입구에 중모양의 바위가 있으면 그 절의 사맥(寺脈)이 끊기지 않을 뿐 아니라 식량이 넉넉하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이 바위는 안개가 끼었을 때만 나타났다고 하여 이 절의 이름을 바위와 안개에 관련시켜 무암사라 하였다고 전한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칠성각·산신각·요사채·객실·수호실 등이 있으며, 극락전 안에는 높이 1m의 목조아미타불좌상이 목조연화대(木造蓮花臺) 위에 봉안되어 있다. 이 밖에도 극락전에는 1930년에 금어(金魚)인 삼천(三千)이 그린 후불탱화(後佛幀畫)와 신중탱화(神衆幀畫)가 있다. 문화재로는 부도(浮屠) 12기, 불기류(佛器類), 촉대와 위패 등이 있다.
4기의 부도 중 수월당(水月堂) 부도는 1959년에 발견된 조선시대의 것이며, 우부도(牛浮屠)는 이 절의 창건 당시 재목과 기와 등을 운반하였던 소가 죽은 뒤 화장하였더니 오색 영롱한 사리가 나와서 조성하였다는 190㎝의 사리탑으로 그 주변을 소부도골이라 부른다.
절에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불기는 100년 이상 된 유기제품이며, 촉대와 위패는 정교한 솜씨로 조각하여 만든 특색 있는 유품이다. 사찰의 유물들로 보아 상당한 역사를 지녔을 것으로 생각되나 사적기가 없어 자세한 것을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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