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린내골, 소금쟁이능선지리 산행기 2022. 6. 26. 14:54
# 언제: 2022년 06월 25일 토요일
# 산행지: 비린내골, 작전도로, 소금쟁이능선, 지리 품속으로...ㅎㅎㅎ
# 산행거리: 8.0km 05시간00분
# 산행루트: 한일리조트 - 비린내골 - 작전도로 - 소금쟁이능선 - 한일리조트
# 광대골: 형제봉과 벽소령 주변서 물줄기가 발원되며 부자바위골, 생이바위골 등이 합수됨
# 부자바위골: 형제봉 주변 백두대간 능선에서 발원되며 생이바위골과 함께 광대골에 합수됨
# 생이바위골: 벽소령 주변 백두대간 능선에서 발원되며 부자바위골과 함께 광대골에 합수됨
비린내골
지리 주능선상의 삼각 고지에서 뻗어내린 중북부능선 과 덕평봉,오공능선 사이에 발달한 광대골. 비린내골, 우수청골, 생이바위골, 부자바위골, 광대골.등을 통틀어 광대골이라 합니다. 비린내골은 이 광대골의 여러계곡 중에서가장 아름다운 계곡 입니다.
비린내골의 유래
1. 습하고 이끼가 많아 비가 내리고 나면 비린내가 많이 난다해서
2. 예전에 덕평봉을 넘어오던 소금장수가 등짐 무게를 줄이려고 생선 저린 소금을 버렸다는 설도있고.
3. 역사의 아픔으로 남은 지난 시절 빨치산의 피비린내가 서려있어서 그렇다는 설도 있다.
4. 지형적으로 음정 상부의 이 골짜기가 제비가 날아오는 형상 즉 비연래(飛燕來)가 연음화 되면서 유래했다는 주장도있다.
5. 마지막으로 부자바위에 얽힌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에 나오는 선녀가 떠나버린 곳이라 비리내(飛離嬭)골이라고 한다.작전도로
벽소령 작전도로는 빨치산 토벌할 군사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로이다. 1969착공해서 1972 10월 준공을했다. 이도로는 함양군 삼정리 음정마을을 출발해서 벽소령을 넘어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삼정마을까지 연결되어 있다. 하동군 방향은 길이 묵은지가 오래되었다. 전기시설이 되는 몇안되는 대피소중에 하나이고 지리산 10경중 벽소명월(碧宵明月)로 유명한 곳이다. 시인 고은씨는 "벽소령 어둑어둑한 숲 뒤의 봉우리 위에 만월이 떠오르면 그 극한의 달빛이 천지에 부스러지는 찬란한 고요는 벽소령 아니면 볼 수가 없다."고 찬탄하였단다.
소금쟁이능선
소금장수가 벽소령을 넘나들었다는 데서 소금쟁이능선
# 산행지도
# 산행사진
한일리조트 산행시작
광대골
비린내골 가기전 시멘트길을 따라 직진 산책로에 있는 샘
비린내골 초입, 처음 왼쪽으로 붙어 오르며 걷는다.
비린내골
계곡 상류 이끼폭포,이끼와폭,이끼정원 등 우기엔 계곡이 온통 진녹색 이끼로 뒤덮이는 장관이 연출된다.
협곡으로 갈수록 경사는 급해지지만 전반적으로 완만한 경사의 암반으로 이뤄져 있고, 계곡 규모가 크지 않아 부담 없이 계곡치기에 안성맞춤. 일반 계곡산행 때와는 차원이 다른 특별한 산행 할수 있다.
와폭과 소폭,실폭이 줄줄이 이어지는 아름다운 계곡이다. 지리산 북사면 구벽소령 아래에 위치하여 좌우로 오공능선과 선지능선을 거느리고, 초록이끼와 벽옥수로 치장하여 멋진 계곡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완만하고 비교적 짧은 계곡으로 곳곳이 비경이니 부담없는 계곡산행이나 주능 접근로로도 안성맞춤이다.
규모가 크지 않은 여러개의 소(沼),탕(湯),이끼로 덮힌 암반과 수로가 연속적으로 이어지고...?
지리산의 여러 계곡 중 비린내골은 특이하게 암반으로 형성되어 있는 곳이다.
계곡을 오르다 보면 마치 하나의 암반이 계속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착각이 들 정도이다.
크고 작은 실폭들이 연이어 나타난다.
깨비 반가운 님
양쪽으로 물줄기가 갈라지는 암반을 지나고
비린내폭포
계곡 중간쯤에 위치한 비린내골을 상징하는 비린내폭포에 당도한다. 높이 약 15m, 폭 10m 정도로 2단으로 형성된 것처럼 보인다. 수량이 많으면 장관이겠지만 수량이 적어도 아름다운 폭포이다.
비린내폭포를 지나 계곡 상류로 빠져들수록 이끼는 그 색을 점점 짙게 물들인다. 잠시 뒤 아름다운 작은 이끼폭포를 만난다.
상류 비린내골 이끼정원
조심스레 이끼와폭을 올라선 후 너덜 지대를 지나 경사가 심한 협곡 끝까지 치고 오른다. 이 때는 낙석에 특히 주의해서 올라야 한다.
산행중 저멀리서 온 산치구 와 만남
협곡을 힘겹게 올라서서 맞닥뜨리는 작전도로(해발 1,310고지). 좌측 벽소령 옛길, 우린 우측 작전도로 소금쟁능선으로 하산 길 걷는다.
소금쟁이능선 들머리 헬기장
소금쟁이능선 오래전에 장돌뱅이, 보부상이 소금가마를 지고 오르내렸을 순한 능선. 헬기장에서 자연 휴양림으로 내려설 수 있는 벽소령에서 가장 빠른 하산길이 될듯 하다.
소금쟁능선의 유일한 조망처 우수청골, 오공능선, 저멀리 함양 독녀암 조망
소금쟁능선 분위기
'지리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칠선계곡, 천왕봉, 제석단 (0) 2022.07.11 큰세개골, 영신대, 칠선봉, 선비샘, 덕평남릉, 좌선대, 오토바이능선 (0) 2022.07.03 영랑대, 하봉, 소년대석굴, 큰조개골 (0) 2022.06.20 향운대 (0) 2022.06.12 삼봉산, 백운산, 금대산 (0) 2022.0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