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언제: 2022년 07월 23일 토요일
# 산행지: 크고 작은 소폭들의 향연과 원시림이 살아숨쉬는 계곡(한신지계곡), 지리의 품속으로...ㅎㅎㅎ
# 산행거리: 12.91km 06시간 18분
# 산행루트: 백무동주차장-백무교-한신계곡-가내소폭포-한신지계곡-팔팔폭포-천령폭포-합수점-내림폭포-
장군대(장군바위)-창암지능선-창암능선-소지봉-창암4거리 갈림길-참샘-하동바위-(원점회귀)
한신주(主)계곡, 한신지(支)계곡
언제나 믿고 가는 한신지계곡, 넘치는 수량에 지천으로 널린 직폭, 와폭들 온 골이 허연 포말로 요동쳤다.
백무동 코스는 뱀사골과 함께 지리산 북쪽의 가장 대표적인 관문이다.
백무동을 기점으로 한 등산로는 크게 세 갈래가 있다.
능선 산행길인 하동바위 코스를 비롯해, 한신주(主)계곡, 한신지(支)계곡 코스가 바로 그것이다.
그러나 백무동은 백 명의 무당이 전국 팔도로 퍼져나갔다는 얘기가
있을 만큼 지리산 무속의 1번지이기도 하다.
예나 지금이나 무속인들의 출입이 잦은 곳이라 어찌 보면 팔도 무당들에게 있어
원고향일 수 있다.
한신계곡은 함양군 마천면 백무동에서 세석고원까지의 험준하면서도
수려한 계곡미가 일품이다.
계곡미의 극치인 폭포를 수없이 빚어내며 백무동에서 세석까지 10Km의 여정을 자랑한다.
영롱한 구슬이 그르듯 맑고 고운 물줄기가 사철 변함없이 이어지는
폭포수의 계곡이다.
한신계곡은 수많은 폭포수만큼이나 많은 명명 사연을 갖고 있다.
우리네 선조들이 나무 한그루, 돌 하나, 물줄기 하나에도 깊은 사연을 만들고,
그것을 즐겨 얘기해왔듯 이 계곡도 마찬가지로 예외가 아니다.
하나는 「깊고 넓은 계곡」의 의미로 한신계곡이며 다른 하나는
한여름에도 몸에 한기를 느낀다해서 한신계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 계곡의 물이 차고 험난하며 굽이치는 곳이 많아 한심하다고 해서
한심계곡이라 불렀으나 발음이 변해서 한신계곡이 됐다는 이야기도 있다.
아울러 그 옛날 한신이란 사람이 농악대를 이끌고 세석으로 가다가
급류에 휩쓸려 몰죽음을 했대서 한신계곡이 되었다는 사연이 있는데
지금도 비가 오는 날이면 계곡에서 꽹과리 소리가 들린다는게 이 지방 사람들의 이야기다.
한신계곡의 본류는 세석으로 이어지지만 이 계곡 주위에는
여러갈래의 물줄기가 형성돼 있다.
하부 백무동 앞의 계곡을 백무동계곡으로 지칭할때 백무동계곡은 크게 네갈래의 큰 계곡을 안고 있다.
백무동 위로 세석까지의 한신계곡과 덕평봉 북쪽에서 발원하는 작은새골,
칠선봉부근에서 내려오는 큰새골, 장터목 방향에서 흘러내리는 한신지계곡등
네갈래가 그것이다.
여기서 한신계곡을 중심으로한 네개의 계곡이 백무동계곡을 만들어
엄천으로 흘러 남강의 상류가 형성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가운데 한신계곡은 촛대봉과 영신봉 사이의 협곡으로 만들어져
가내소 폭포에서 한신지계곡과 합류, 백무동으로 이어진다.
한신계곡과 하동바위 코스는 잘 다듬어진 등산로를 통해 누구나
쉽게 등반할 수 있으나 한신지계곡, 작은새골, 큰새골은 아직도 범접하기
힘든 미지의 계곡으로 남아 태고의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다.
한신계곡의 등반기점은 백무동이다.
경남 함양군 마천면 강청리.
이 강청리는 상백무, 중백무, 하백무와 도촌, 송알, 강청 등의 여러 마을로
이뤄져 있으나 요즘은 강청리란 행정명칭 보다 백무동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강청이란 이름은 대부분 모르고 있지만 백무동이라면 모르는 사람이 없다.
백무동이 너무 아름답다 보니 지난 60년대까지 북쪽 지리산 관문이던
인월, 이어 70년대까지의 관문이던 마천면 소재지 가흥리가 이제는
그 자리를 백무동에 넘겨주고 통과지역으로 자리바꿈을 하였다.
지리산의 북쪽 자락에서 가장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북적거리는 곳이 백무동이다.
이곳은 남쪽의 중산리처럼 천왕봉을 오르는 북쪽의 등산 입구이자
세석고원과 10km 거리로 가장 가까이 자리한 마을이다.
백무동은 교통이 불편하던 옛날에도 많은 기도객이 붐비는 곳으로
이름나있다.
전국 무당들의 우두 머리가 천왕봉의 성모사를 받들고 있었기 때문에
이곳에는 언제나 1백명의 무당이 진을 치고 있었다는 것.
그래서 원래의 이름은 '백무동(百巫洞)' 으로 불렸다.
또 다른뜻으로 ' 백무(白霧)동 '으로 일컬어진 때도 있었는데 안개가
많은 마을이라 하여 그렇게 썼다.
현재는 이도 저도 아닌 백무동(白武洞)으로 불리고 있는데 지금도 '백무'는
여전히 사라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세석고원에서 철쭉제가 열릴 때의 백무동 일대는 등산객들로 파시를 이룬다.
세석고원으로 오르는 길은 주능선 남쪽의 경우 거림 청학동 대성리로
나뉘어져 있으나 북쪽은 백무동이 유일하다.
또 백무동은 우람한 폭포가 연이어 있는 한신 계곡과 백무동계곡의
매력 때문에 한여름 철엔 지리산 최고의 피서 명당이다.
지리산에서 노닐다(遊智異山)
지은이=이인로
頭流山逈暮雲低(두류산형모운저) 두류산 저 멀리에 저녁구름 나직한데,
萬壑千巖似會稽(만학천암사회계) 수많은 골짜기와 바위, 회계산과 비슷하다.
策杖欲尋靑鶴洞(책장욕심청학동) 지팡이 들고 길을 나서 청학동 찾으려는데,
隔林空聽白猿啼(격림공청백원제) 건너편 숲 속에서 흰원숭이 울음만 들려오네.
樓臺縹渺三山遠(누대표묘삼산원) 누대는 아늑하고 삼신산은 멀리 보이고,
苔蘇微茫四字題(태소미망사자제) 이끼 낀 빗돌속에 네 글자가 희미하게 보이네.
試問仙源何處是(시문선원하처시) 도원이 어디냐고 물었더니
落花流水使人迷(낙화유수사인미) 꽃잎 뜬 시냇물이 길을 잃게 하는구나.
*이인로(李仁老,1152-1220)=고려 명종 때 학자.
*회계=중국 절강성 소홍현에 있는 산
*표묘=멀리서 분명하지 않는 모양
*삼산=삼신산을 칭하며 신선이 산다는 세 산
*선원=무릉도원, 선경(仙境), 별천지
# 산행지도
# 산행사진
첫나들이폭포
아주 오래전 바람이 없는 날에도 이곳에 떨어지는 폭포수로 인해
바람이 일어나 "바람폭포"라 하였고, 어느 때부터인지 알 수 없으나
지금은 백무동에서 오르면 첫 번째 폭포라고 하여 "첫나들이 폭포"로 불리고 있다.
합수부 좌 한신지계곡 & 우 한신계곡
한신계곡(韓信溪谷)
지리산은 통일신라시대의 오악 중 하나로
영험하고 신비로운 산으로써 산신이 거주한다고 여겼으며
해마다 제를 올리면서 신성스럽게 예(禮)를 다하였다.
오악을 나열하면 동악은 토함산, 서악은 계룡산(鷄龍山), 남악은 지리산(智異山), 북악은 태백산(太伯山),
그리고 중앙은 부악《父嶽 : 팔공산(八公山)》으로 그 중심이 되는 곳이다.
한신계곡은 뱀사골, 칠선계곡과 함께 지리산의 3대 계곡 중 하나이며
한여름에 냉기가 감돌고 사나운 물보라가 굽이굽이 내리친다고 하여 붙여진 지명이라고 한다.
구전되는 전설에 의하면
한신이라는 사람이 농악대를 거닐고 세석고원으로 가다가
급류에 휘말려 죽음으로써 그 사람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한신계곡이 되었다는 설이 있고,
수많은 소(沼)와 폭포가 이어지며 급류와 한여름에 한기가 서리는 차가운 기운이 맴도는 한심계곡이
세월이 흐르면서 자연스럽게 한신계곡으로 변하였다는 이야기도 전한다.
하늘장벽을 이루는 연하봉, 촛대봉, 그리고 영신봉으로 이어지는 천각들의 계곡물을 담아
서북방향으로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는 이 곳은
그 옛날 시인묵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고
지금도 많이 산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한신지계곡 방향 철다리
시원한 물줄기가 먼저 환영을 합니다."어서오십시오 여기는 한신지계곡입니다.
수려한 비경을 담고있는 한신지계곡은 용기없는 자들은 보기힘든 곳이니 용기를 갖고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가내소폭포
한신계곡의 상징이며
그 옛날 백무동 사람들이 기우제를 지내고
산신령님께 정성을 다했던 가내소폭포이다.
한신지계곡으로 들기 전, 가내소 폭포에 들렀다간다.
매번 보는 폭포지만 그냥 지나치면 왠지 서운하다.
가내소에 얽힌 전설이 마음에 와 닿는다.
먼 옛날 한 도인이 이곳에서 수행한지 12년이 되던 어느 날 마지막 수행으로
가내소 양쪽에 밧줄을 묶고 눈을 가린 채 건너가고 있었다.
그러나 도중에 지리산 마고 할매의 셋째 딸인 지리 산녀가 심술을
부려 도인을 유혹하였고, 도인은 그만 유혹에 넘어가 물에 빠지고 말았다.
그리하여 도인은 ‘에이~!, 나의 도(道)는 실패했다.
나는 이만 가네.’하고 이곳을 떠났다고 한다.
그래서 ‘가내소’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가내소는 15m높이의 폭포이며 50여평의 검푸른 소를 만들고 있어
우선 그 웅장함에 압도당한다.
사철 수량이 변함없어 전설에 의하여 옛날 마천면 주민들은 심한 가뭄이 들면
이곳 가내소를 찾아 기우제를 지냈다고 한다.
기우제 방법도 특이해서 부녀자들이 홀치마 바람으로 앉아 방망이를 두드리거나
돼지를 잡아 바위에 피를 뿌리고 가내소에 머리를 던졌다던가?
전자는 통곡과 동일시한 방망이 소리로 지리산신인 마고할매의 통곡을 유도하여
대지를 적시게 한다는 주술적 방법이고,
후자는 돼지를 잡아 계곡을 더럽히면 산신이 산을 씻어내기 위해
비를 뿌릴 것으로 믿었기 때문이란다.
꿈보다 해몽이라고 그럴듯하게 빗댄 선인들의 생각이 소박하고 재미있다.
가내소폭포에서 잠시 쉬고
발길을 옮겨 한신지계곡으로 들어서며
본격적인 얼음 위의 계곡치기가 이어진다.
한신지계곡 첫 폭포
한신지계곡으로 진입, 첫번째 만나는 폭포,
작지만 웅골차다.
폭포앞에 서니 냉기가 풍겨나온다.
한 여름에도 한기를 느낀다는 한신지계곡이니,
물기로 번들거리는 묵빛 암벽과 짙은 소가 그 분위기를 대변한다.
그리고 잠에서 깨어난 새들의 목소리가 상쾌하고, 쉼 없이 흘러가는 물소리가 우렁차다.
많은 사람과 함께 하는 산행도 좋지만 산은 역시 혼자이거나
몇몇이 산행할 때, 내가 산이 될 수 있어서 좋다.
일행은 점차 상쾌한 숲과 거침없는 계곡 속으로 빠져든다.
한발 한발 뛸 때마다 계곡의 시원한 기운이 온몸에 전달된다.
숲에서 내뿜는 향기가 나의 머리를 맑게 한다.
아침 햇살에 붉게 변한 나무들이 기지개를 켠다.
한신지계곡 옛 정등로 길
정등로 철계단도 눈에 들어온다.
무명폭포
이후 줄줄이 이어지는 폭포들,
한신지계곡은 지리산 최대, 최고의 폭포 경연장이다.
골 전체가 거의 통암반 수준,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고 볼 때마다 또 새롭다.
구선폭포
소가 발달하지 못한 와폭이지만 물보라가 장관이다. 구선, 선녀인지 신선인지 알 수 없으나 초입부터 아홉이라니 이 골짝도 예사롭지 않을 성싶다.
폭포수는 부끄러워 깔끔한 바위에 얼굴을 숨긴다.
계류가 연주해주는 음악에 맞추어 걷는 발걸음은 한 발짝 한 발짝이 춤사위다.
매끄럽게 다듬어진 반석위로 흐르던 물은 폭포가 되기도 하고,
잠시 소(沼)에 머무르기도 한다.
의기양양하게 흐르던 물은 집채만 한 바위를 만나면 돌아서간다.
돌아갈 때가 되면 어김없이 돌아가고, 급경사를 만나면 폭포가 되는
물의 흐름은 무위(無爲) 그 자체다.
무심히 흐르던 물은 검은 바위가 비취면 검은색이 되고,
푸른 나무가 비취면 푸른색이 된다.
물은 자기본질은 변치 않으면서도 모든 사물을 다 받아들인다.
놀라운 포용력이자 거침없는 관계성이다.
팔팔폭포
쌍폭이 특징인데
쌍폭이 보이지 않는다.
연폭지대
다단 연폭지대,
검은 통암반 위로 새하얀 물보라가 인다.
소폭, 와폭이 쉼 없이 줄을 잇고
폭포수는 연신 하얀 포말을 토해낸다.
넓적한 허연 띠는 온 골을 관통하여 상부로 이어진다.
이단폭포
폭포 경연장답게 폭포들은
각기 다양한 모습으로 수려함을 자랑한다.
이단 미폭에 이어, 살아 꿈틀거리는 듯 한
홈통와폭이 기분좋은 긴장감을 불러온다.
천령폭포 - 한신지계곡을 대표하는 천령폭포
한신지계곡을 대표하는 폭포다.
30여m 높이에서 떨어지는 폭포수는 검푸른 소(沼)에 몸을 맡긴다.
우렁찬 소리는 사자가 포효하는 듯하고, 협곡을 타고 내려와 힘차게
쏟아내는 모양은 힘센 장사의 기개다.
그리하여 천령폭포라는 이름을 얻었는가...?
계곡의 물줄기는 집채만 한 바위를 에돌아가면서 우렁차게 폭포수를 쏟아낸다.
폭포 아래에는 돌이 패여 자연스럽게 탕이 형성되었다.
규모는 작지만 마치 설악산 십이선녀탕을 보는 것 같다.
많은 수량, 깊은 소(沼), 이끼 낀 바위와 담쟁이 넝쿨 등이 적당히 어울려 폭포다운 맛을 더해준다.
천령폭포를 지나서도 계곡에는 종종 5~10m 높이의 무명폭포들이 운치를 더해준다.
구슬처럼 이어져 부드럽고 가냘픈 모습을 띠다가 짧지만 강렬하게 떨어지는 폭포,
아침햇살을 받아 은은하게 빛나는 폭포, 어쩌면 의연하고 격조있어 보이는 폭포가
수도 없이 이어진다.
계곡의 미(美)가 점차 원숙감을 더해 간다.
맑은 물은 반석 위로 흐르다가 지루하다 싶으면 주먹만한 자갈들 위로 흘러가고,
그리고는 다시 폭포를 만들곤 한다.
천령폭포
2단으로 쏟아지는 천령폭포,
수량이 좋으니 멋도 난다.
가속이 붙은 폭포수는 산산히 부서지며 공중으로 비산한다.
입체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측면조망,
얼음 가루 휘날리듯 눈이 부시고, 서늘한 냉기도 뿜어내며
그 매력을 맘껏 발산하고 있다.
통암반 와폭
좌우골 합수부 지대,
개활지 마냥 하늘이 툭 트이고
주변 경관이 아주 시원스럽다.
잘 갖춰진 암반에 와폭이 흐르고
푸른 숲에 맑은 하늘, 가을이 느껴지는 풍경이다.
좌골은 제석봉, 우골은 연하봉에 끝을 대고 있는데,
오늘은 좌골이다.
좌우골 합수부 부근
내림폭포 - 아름다운 물내림이 우아하게 보이는 폭포를 만난다.
이름 그대로 내림폭포(표고: 1150m)였다.
한신지계곡의 작고 아기자기한 폭포와 소들은 내림폭포에 이르러 절정을 이룬다.
이름 그대로 한 번 내려왔다가 모여서 다시 내려가고 또 모였다가 다시 내려가는 방식으로
네 번에 걸쳐 쏟아질 듯 흘러 내리는 내림폭포는 길이가 40∼50m는 족히 될 듯하다.
폭포를 이루고 있는 넓은 바위에 앉아 폭포수를 쳐다본다.
내 마음도 폭포가 된다.
천령폭포가 힘센 장사라면 내림폭포는 부드럽고 우아하다.
천령폭포가 남성답다면 내림폭포는 여성적이다.
내림폭포를 지나면서 길은 가파라진다.
갈수록 길은 험해지면서 작은 폭포와 소(沼)들이 이어진다
역시 범접하기 쉬운 코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여러 종류의 나무들로 이루어진 울창한 숲과 매미 소리,
물소리들이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조그마한 바위에 파란 이끼가 끼어 있고, 그 사이를 타고 졸졸 흘러내리는
작은 물줄기들이 우리의 마음을 풍족하게 한다.
내림폭포
내림폭포 상단에서
내림폭포 상단에서 보는 풍광도 일품이다.
길게 내리꽂히는 통암반을 타고 미끄러지듯
부드럽게 흘러내리는 새하얀 물보라,
좌우의 짙은 숲과 서북능선까지 멀리 트이는 조망도 있다.
폭포상단 암반에서 시원한 골바람 맞으며,
바같풍경 내다보고 맨발로 앉았으니 그 호젓함이 비할 바가 없다.
함양폭포
장군바위(장군대)
꽤 가파른 계곡 길을 오르니 집채만한 바위가 계곡을 막고 서있다.
해발 1,500m 장군바위이다.
장군바위(장군대)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곳에서의 전망이 가관이다.
벗었다 끼었다 하는 운무와 어울린 산봉우리들이 환상 속으로 안내한다.
저멀리 삼정산과 영원사, 상무주암이 조망되고 왼쪽으로는 영신봉, 촛대봉 등이
잠깐 모습을 보여 주다가 금방 구름 속에 파묻혀 버리곤 한다.
'지리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리,智異 (0) 2022.08.06 만수천 (0) 2022.08.01 국골 (0) 2022.07.18 묘향암(묘향대), 반야봉, 노고단 (0) 2022.07.11 칠선계곡, 천왕봉, 제석단 (0) 2022.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