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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 2023년 03월 11일 토요일
# 산행지: 지리산 봄이 오는 풍경소리 찾아 구례 산동면 왼골좌골&솔봉능선 지리의 품속으로...ㅎㅎㅎ
# 산행거리: 9.69km 04시간37분
# 산행루트: 상위(월계마을) - 월계(산동)저수지 - 왼골 - 왼골좌골 - 솔봉능선 - 음양수샘 - 운천교
산수유는 지금으로부터 약 1,000년 전 중국 산동성(山東省)에 사는 처녀가 구례군 산동면(山東面)으로 시집올 때 처음 가져다 심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실제로 우리나라 최초 산수유 시목이라 여겨지는 산수유나무가 구례군 산동면에 지정되어 보호되고 있다. 구례산수유의 효시는 지금의 산동면 부근에 시조목을 심었다는 기록으로 보아 산수유가 처음 생산된 시점은 삼국시대로 추정된다.
고문에 기록된 산수유 관련 기록으로「산림경제」,「동국여지승람」,「승정원일기」, 「세종실록지리지」 등에 산수유가 특산품으로 재배되고, 약재로 처방되었다는 내용이 있으며, 일제강점기인 1938년 동아일보에 구례에 산수유조합이 창립된 기록, 1939년 구례지역 특산품으로 산수유가 경쟁 입찰에 부쳐진 기록, 구례지역 산수유 출하량이 1만 5천 여근에 달했다는 기록 등이 있다.옛날 구례 산동면 처녀들은 입에 산수유열매를 넣고 앞니로 씨와 과육을 분리하였는데, 어릴 때부터 나이 들어서까지 이 작업을 반복해서인지 앞니가 많이 닳아있어 다른 지역에서도 산동처녀는 쉽게 알아보았다고 한다.
몸에 좋은 산수유를 평생 입으로 씨를 분리해온 산동처녀와 입 맞추는 것은 보약을 먹는 것보다 이롭다고 알려져 산동의 처녀를 남원, 순천 등지에서 며느리로 들이려는 경쟁이 매우 치열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또한, 구례의 젊은 사람들은 변치 않는 사랑을 맹세하기위해 『산수유꽃과 열매』를 연인에게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다고 한다.# 산행영상
# 산행지도
# 산행사진
월계(산동)저수지
산동면 위안리 월계 - 산수유마을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게르마늄수가 풍부한 월계저수지
석산골 들머리
봄이오는 풍경소리
깊은 산골짝
겨울 내네 얼었던
두꺼운 얼음
먼 곳도 아니고
가까운 곳도 아닌
바로 발아래
얼음도 녹지 않았는데
물 흘러가는 소리
봄이 오는 소리
깊은 계곡
아무도 찾지 않을듯 하였는데
양지 바른쪽 산유화
살 속을 파고드는 바람
봄 바람인줄 알고
살포시 옷고름 푸는 맵시
노랑나비 마음먼저 설레어
먼 길 마다않고
길 떠날 채비 할것만 같다.
왼골
편백나무숲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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