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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등습지, 절골(왕등재골)
    지리 산행기 2024. 2. 18. 13:22

    # 언제: 2024년 02월 17일 토요일

    # 산행지: 왕등재습지, 절골, 지리의 품속으로...ㅎㅎㅎ

    # 산행거리: 14.74km   05시간 46분

    # 산행루트: 수철마을회관(주차장) - 지막2교 - 향양천(지막계곡) - 캠핑장 - 천광사 - (Back)

                        절골(왕등재골) - 동부능선,왕등재 - 왕등습지 - 고동재 - 지리산둘레길 5구간

                        수철마을회관(주차장)

     

     절골 : 동부능선 주변에서 물줄기가 시작되며 몇개의 물줄기가 지막리서 합수됨

     절골우골 : 형제바위 ↔ 동부능선간 산길은 완만한 고도차의 옛길로 산행하기 매우 좋음 

     절골좌골 : 동부능선 동왕등재 주변에서 물줄기가 시작되며 매우 짧은 계곡으로 산행하기 좋음

     지리산동부(태극종주)능선 : 조망이 매우 아름다우며 천왕봉과 대원사 계곡 마을들이 한눈에 보임

     

    절골(왕등재골)

     

    동부능선으로 이어지는 절골루트,

    초반에는 계곡을 따라 오르다가 상부에서 지능을 타고 능선

     

    별 특징없는 길이지만 단풍나무가 많아 가을코스로 좋을 듯 하다.

    또한, 길이 뚜렷하고 험하지 않아 동부능선 중간 탈출로 가치 있어 보인다.

     

    절골 사면길 걸어서 동부능선에 올라선다. 사거리 갈림길이다.

    절골 반대편에는 유평으로 이어지는 밤밭골 사면길이 희미하게 열려있다.

     

    이곳은 산청 금서면 지막리와 삼장면 유평리를 최단으로 이어주는

    고갯마루로 예전에는 더러 많은 사람들이 오갔을 것이다.

     

    왕등재

    왕등재,를 한자로 표기하면, (王登峙)인 것 같고, 쉽게 풀이하면, "왕이 오른 고개" 정도인 것 같다. 인터넷 검색 정보에
    의하면, 옛날 가락국의 어느 왕이 삼장면 유평리 외곡마을 방면에서 왕등습지가 있는 고개로 오른 적이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그런 (왕등재)라는 표기가 현재 지도상에 3군데나 있는 것 같아 혼돈스럽기도 하다. 우째꺼나 알기쉽게 왕등재가
    있는 능선이라는 이름으로 (왕등재능선)을 다녀왔다고 생각하기로 한다...?

    그런데, 능선상의 고개라는 실용적인 의미를 고려할 때, 습지가 있는 (왕등재), 유평마을 옛선인들이 옛길을 이용하여
    산청장으로 넘나 들던 옛고개인 (왕등재) 그리고 평촌마을에서 이용했을 것 같은 동왕등재(깃대봉) 중에서, 아마도 제일
    중요한 고개 역활을 한 것은 아마도 옛길을 통해 산청장으로 넘나드는 가운데 있는 (왕등재) 라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제법 머~찐 고갯마루 이름이 인근 마을 사람들이 붙혔을 것 같은데, (왕등재)의 권세에 민초들의 애환이 얽힌 고개
    이름이 매몰되어 버린 듯해서 안타까운 느낌 마저 든다.

     

    왕등재습지

     

    우리나라 대표적 이탄습지로 348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

    왕등재 습지는 외곡습지와는 아주 대조적이다. 키 큰 참억새와 달뿌리풀이 울창한 외곡습지와는 달리 왕등재 습지에는 키 작은 사초류가 습지를 장악하고 있다. 그래서 습지 전체 모습이 한눈에 든다. 왕등재 습지는 산청군 삼장면 유평리 산 51의 해발 973m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면적은 약 6000㎡이고 이탄층의 깊이는 0.5~1.5m, 지질은 알칼리성을 유지하고 있고 습지의 주요 수원은 강우와 지하수라고 한다.

    습지는 그 자체로 유기물의 보고이다. 오랜 세월 동안 동식물이 죽고 분해되어 퇴적된 유기물 속에서 수많은 기초생물들이 재탄생하고 또 기초생물들을 먹이로 해 고등생물들이 살아간다. 이탄층은 고산지대의 낮은 온도 때문에 죽은 식물들이 제대로 미생물 분해가 이뤄지지 않은 채 쌓여 만들어진다고 한다. 이런 이탄층으로 형성된 습지를 이탄습지라고 하는데 왕등재 습지가 대표적인 이탄습지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자료에 의하면 이곳 습지에는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인 까막딱따구리와 원앙, 소쩍새 등 72종의 조류와 뻐꾹나리, 꽃창포, 흰제비난, 동의나물 등 58종의 식물류가 자라고 있고 삵, 담비, 멧돼지 등 13종의 포유류를 비롯해 꼬리치레도롱뇽 등 8종의 양서 파충류와 큰땅콩물방개, 산골조개 등 무척추동물 39종, 그리고 물먼지말류 등 담수조류 158종 등 전체 348종의 동식물이 서식하고 있다고 한다. 

     

    가락국 토성터

     

    [가락국10대구형왕1500년역사속으로] 왕등재로부터 이어지는 능선에 토성 흔적

    삼장 왕보더미에서 6km 거리의 유평마을 왕지재를 넘어 왕등재 능선에서 성을 쌓고 추격하는 적들을 대비하였다는 전설 식수로 사용한 왕등재 습지는 생태의 보고.

     

    삼장면 석남리 왕보더미에서 휴식을 취한 구형왕과 군사들은 왕보덤으로부터 6km 거리의 삼장면 유평마을로 진입하여 왕지재를 넘어 왕등재 능선의 성재에서 성을 쌓고 진지를 구축하며 추격하는 적들을 대비하였다고 하는데, 왕등재로 불리어지는 왕지재는 현재에도 유평에서 금서면 수철리로 넘어가는 소로길이 형성되어 있다.

     

    왕등재는 산청군 금서면 지막리에 소재하고 있으며, 왕듸기재라고도 하며 왕등재, 왕등티라고도 불리어진다. 산청군 금서면 지막리 절골에서 삼장면 대원사로 넘어가는 한재로 해발 1040.1m로 산등성이는 넓게 평원을 이루고 있으며, 구형왕이 전쟁 중에 군사들을 이끌고 머물렀던 곳, 또는 왕의 발길이 닿았다하여 왕지재(王地峙) 또는 왕등재(王登峙)라는 지명이 붙여져 있다.

     

    왕등재 아래 해발 960m 지점 분지에 길이 120m, 폭 50m의 습지가 있는데 군데군데 웅덩이가 분포되어 있고, 이를 따라 전체적으로 습지가 형성되어 있다. 웅덩이는 당시 가락국 군사들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응덩이 전제가 습지로 형성되어 현재 지리산 왕등재 습지로서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왕등재로부터 이어지는 능선에 있는 성재는 산청군 금서면 수철리와 삼장면의 경계를 이루며 유핑리 외재로 넘어가는 한재로. 방대한 지리산 산맥이 북으로 흐르는 곳 해발 930m 지점인 산 정상 부근에 토성을 쌓았던 흔적이 있다. 이 성은 가락국 구형왕의 군사들이 쌓았다고 하여 산 이름 역시 성재로 불리이지고 있는데, 산의 형상이 요새와 같이 형성되어 있으며, 그 옛날 구형왕의 군사들이 성을 쌓아 전쟁을 하였다는 전설이 현재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구형왕의 유적지로 지명 또한 성지이다.

     

    성재는 고동재로 연결이 되는데 고동재는 왕등재, 성재, 필봉산, 왕산 등 해발 1000m에 달하는 한재들 가장 가운데 있는 산이다. 산청군 금서면 수철마을에서 고동재를 넘어 방곡리로 가는 고갯길로 현재 해발 600m 한령이다. 고동 속 같이 길고 깊숙이 형성되어 있어 고동재라 불리어지고 있는 산은 구형왕의 가락국 군사들이 은신하였던 곳이라 전해 내려오는 전설의 산으로 현재에도 고동재라는 지명이 그대로 블리어지고 있다. 이곳에서 구형왕과 근사들은 한동안 은신하였다고 하는데, 적들의 침입이나 위급 시에는 고동 나팔을 불어 군사들에게 알렸다는 것에서 그 지명이 유래가 되었다고 한다. 현재에도 주민들로부터 고증받을 수 있는 이곳 일대 구형왕의 전설들은 1500년 전의 역사라는 사실을 무색케 할 만큼 생생하게 전해들을 수 있다.

     

    온통 참나무로 이루어진 고동재의 숲속은 그 옛날 가락국 군사들에게 은신처 제공 뿐 아니라 참나무 열매가 군사들의 식량이 되었던 듯 싶고, 녹음이 짙은 활엽수들은 사시사철 아름다운 산의 형상을 만들며, 고동재, 쌍재, 중재, 깃대봉, 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에서는 산의 경이로움을 엿볼 수 있다.

     

    이곳 주변에는 유독 ‘왕(王)’자가 들어간 지명이 많다.

    왕등재란 ‘왕이 오른 고개’란 의미이다. 가락국의 마지막 왕, 제10대 구형왕(양왕)이 신라군에 쫓겨 지리산 자락으로 피신해 궁을 세우고 항전했다는 설도 있다. 이곳 왕등재 습지 주변에도 토성과 석축의 흔적이 남아 있고 동쪽 약 4km 밖에는 깃대를 꽂아 놓았다는 깃대봉(일명 동왕등재)과 망을 봤다는 ‘망덕재’, 그리고 대원사 인근에는 말을 사육했다는 ‘맹세이골’이 있다. 뿐만 아니라 왕등재 북쪽 자락에는 ‘왕의 산’ 왕산(王山)이 있고 그곳에는 가야 왕궁 수정궁 전설이 전해오고 있으며, 그 아래 골에는 구형왕의 무덤으로 알려진 구형왕릉이 있기도 하다.

     

    고동재 해발 560m

    고동재는 지리산둘레길 제5구간중 (산청군 금서면)수철리에서 방곡 - 동강 방면으로 이어지는 코스상에 위치한 고개이며,

     

     ‘고동재’ 수철리에서 방곡리로 넘어가는 고갯마루로 지형이 고동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근처 습지에 사는 산고동이 우는 소리가 자주 들리는데서 유래했다는 설도 있으니 참조한다. 이 고개는 수철마을에서 하룻밤을 보낸 국군(11사단 9연대 3대대)이 빨치산 토벌을 명목으로 지났던 길이기도 하다. 이들 군인들에 의해서 가현마을과 방곡마을, 점촌마을은 쑥대밭이 되고 말았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수철1교

     

    수철마을 회관

    수철마을은 옛날 무쇠 솥, 무쇠 농기구를 만드는 철점이 있어서 ‘수철동, 무쇠점’이라는 데서 유래했다.

     

    향양천(지막계곡)에 있는 암반석 주변으로 흐르는 물

     

    이제 봄 이다

     

    산청 지막계곡 캠핑장에 있는 독바위

     

    산청 지막계곡 캠핑장, 계곡가의 독바위와 소나무

     

     

    천광사 입구

     

    천광사

    삼성각

     

    천광사

    대광명전

     

    천광사 대광명전 조망되는 왕산, 필봉산

    왕산(王山, 925.6m)과 필봉산(筆奉山, 858.2m), 왕산은 가락국의 멸망을 지켜본 구형왕의 능과 삼국통일의 주역 김유신이 활쏘기를 했다는 사대(射臺)가 있는 산이다. 그 오른편에 있는 필봉산은 선비의 고장인 산청을 상징하는 산이다. 산의 이름대로 붓끝처럼 뾰쪽하니 솟아올라 필봉(筆峰) 또는 문필봉(文筆峰)으로도 불리기도 한단다. 하지만 똑 같은 생김새인데도 여자의 가슴이 연상된다며 유방봉 또는 유두봉이라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니 세상은 참 요지경이다.

     

    절골

     

    이러면 안되는데...ㅎㅎㅎ

     

    왕등재

     

    동부능선길 994조망봉에서 바라본 써리봉,상봉,중봉,하봉라인..그리고 독바위 새봉까지.. 

     

    왕등재습지

     

    가락국 토성터

     

    고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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