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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안 12사도 순례길(섬티아고)트레킹
    전국 산행기 2024. 9. 25. 08:05

    # 언제: 2024년 09월 24일 화요일

    # 산행지: 섬여행, 노둣길따라 산티아고, 병풍도,소악도,기점도 12사도 순례길 트레킹

    # 산행거리: 10.3km   03시간 20분

    # 산행루트: 전남신안;12사도 순레자의 섬,병풍도,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진섬,딴섬

                       송도항 - 병풍도 - 대기점도 - 소기점도 - 소악도 - 진섬 - 딴섬 [12사도예배당순례길]

     

    갯벌에 박힌 보석처럼 작은 섬

    아주 특별한 생태환경의 작은 섬들로 이루어진 병풍도,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진섬,딴섬

     

    노둣길로 이어진 섬들 노둣길은 소악도 섬 두 개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등 섬 네 개를 한 섬처럼 이어주고 있다. 썰물 때는 어미격인 병풍도와 대기점도, 소기점도, 소악도, 신추도 등 5개 섬이 노두길을 따라 하나로 이어진다. 밀물 때 물이 들면 섬과 섬을 잇는 노두길이 바다로 잠수하여 다시 5개의 섬으로 변하는 신비한 섬이다.

     

    천사의 섬 신안에는

    물이 빠져 열린 노두길을 잇는 순례의 길이 있다.

    세계적 순례길인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을 빗대 섬티아고 라고 부른다.

    12사도 순례길이다.

     

    병풍도에 딸린 대기점도·소기점도·소악도·진섬 그리고 딴 섬을 잇는 길이다.

     

    신안군 증도면에 있는 이 작은 섬들에

    국내외 작가 10명이 예수의 제자 12사도의 이름을 딴 

    12개의 작은 교회를 만들었다.

    베드로의 집, 안드레아의 집, 야고보의 집,… 가롯 유다의 집까지.

     신안의 풍광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든 교회 건물이

    마치 그리스 산토리니섬을 보는 것 같다.

     

    이 길을 더욱 신비롭게 하는 것은 물이 차면 사라졌다가

    약 3~4시간 뒤에 하루 두 번 물이 빠지면 길이 열리는 노두길이다.

    신비스런 풍경을 가졌다 하여 기적의 순례길로도 불린다.

     

    12사도 성지들은 글로벌 예술가 10명이 만든

     건축‧조각‧회화‧아르누보 작품들이다.

     

    대기점도와 이어진 병풍도는 지금! 

    맨드라미로 물들어가고 있다.

    때맞춰  맨드라미 축제가 열린다. 10월 6일부터 15일까지!

     

    맨드라미의 강렬한 색상과 질긴 번식력
    그리고 강인한 생명력은 바로 섬사람들의 그것을 닮았다.

    거친 바다를 터전으로 끈질긴 삶의 의지를 불태워온 그들의 욕망이

    맨드라미로 피어났다.

     

    '열정'과 '시들지 않는 사랑' 그리고 '영생'을

    상징하는 맨드라미의 꽃말 역시 섬사람들의 바램을 담은 것이리라!

     

    12사도길을 돌아보면서

    종교와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의 시간과

    맨드라미와 섬사람들의 삶을 생각하면서 

    섬의  구석구석 아름다운 풍광을 둘러보는 여유를 가져 본다.

     

    # 산행지도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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