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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리개 우선 모드
    공 부 방 2019. 4. 5. 11:27

    조리개 우선 모드


    렌즈를 통하여 들어 오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두 번째 방법은 조리개의 크기로 통과하는 빛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입니다. 파이프의 굵기를 바꾸어 가며 흐르는 물의 양을 조절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조리개 크기는 f stop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조리개의 크기에 따라서 렌즈를 통과한 빛의 양이 바뀜과 동시에 센서에 맺어주는 영상이 조금씩 달라지게 되기에 조리개 우선 모드를 카메라에 달아 놓고 그에 맞는 셧터 스피드와 ISO를 정하게 하는 방법입니다.


    렌즈의 역사는 약 2200년 전 확대경이 발명 되면서 시작됩니다. (이미 유리는 약 5천년 전부터 장신구, 그릇 등의 용도로 사용되는 동안 볼록한 유리를 통해 상이 크게 보이는 것의 발견이 시작이었겠지요.). 이때의 확대경에는 천연 재료인 수정을 연마하거나 유리를 볼록하게 만든 렌즈를 사용하였습니다. 1609년 갈릴레오가 유리를 연마하여 만든 망원경으로 천체 관측을 시작한 이후 미지의 천체를 보기 위한 욕망으로 더 나은 렌즈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컴퓨터의 발명으로 더욱 눈부신 발전을 하여 오늘에 이르렀지만 아직도 우리 눈에 달린 렌즈의 기능을 능가할 수 있는 렌즈는 만들어 지지 못하였답니다.

    그래서 조리개 크기에 따라서 맺어 지는 영상의 모양에 차이가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오늘에도 사진기나 모든 광학기기용 렌즈 제작은 렌즈의 5대 수차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우리지만, 우린 그 내용까지 알 필요는 없겠고, 이런 것이 있다는 정도만 알아 두기로 하지요.  단지 f 숫자가 줄어 들면 구멍은 커지고 f 숫자가 늘어 나면 구멍은 작아지게 된다는 것만 기억해 두세요.


    f 숫자가 반으로 줄어 들면 들어 오는 빛의 양은 1/4로 줄어드는 비율이 됩니다.

    왜냐하면 조리개를 통과하여 들어 온 빛은 센서 크기에 맞게 평면으로 분산되기에 넓이로 나누어지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조리개가 만들어 주는 모양이 원형에 가깝기에 원의 넓이를 계산하는 공식이 대입되다 보니 더욱 복잡해 지지요. 그래서 f number는 셔터 스피드처럼 단순 증가하지 않고 f2.8, f5.6, f11, f22이런 식으로 커지게 됩니다.


    조리개 크기   빛의 양 Shutter Speed

    f/22             1X      16 seconds

    f/16             2X      8 seconds

    f/11             4X      4 seconds

    f/8.0            8X      2 seconds

    f/5.6            16X    1 second

    f/4.0            32X    1/2 second

    f/2.8            64X    1/4 second

    f/2.0            128X  1/8 second

    f/1.4            256X  1/15 second


    위의 표는 모두가 다 똑같은 양의 빛을 통과시켜 주는 셋팅인 것입니다.

    f/2의 크기가 f/4로 줄어 들었을 때 f 수치는 2배이지만 셔터 속도는 4배로 느리게 해 주어야 같은 양의 빛이 센서에 도달하게 되는 것입니다.(중학교 때의 수학 시간을 상기하시면 되겠습니다.)


    조리개 우선모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조리개의 크기에 따라서 나타나는 사진의 성격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씀 드렸지요.

    이는 렌즈의 Depth of Field가 달라 지면서 초점이 맞는 영역의 깊이가 다르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조리개가 조여 지다 보면 렌즈 회사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빛의 근원이 갈라지는 현상을 보여 줍니다. 빛 갈림이라고 하지요.

    이 경우는 또 사진의 Depth of Field가 넓어져서 많은 거리영역의 사물들의 초점이 정확해지게 됩니다.

    1/160s  f/22  iso 400


    1/1000초 f:22 iso 200


    1/2500s f/10 iso 200


    조리개를 넓혀주면 또 다른 사진이 됩니다. 그러나 줌 렌즈를 사용하여 줌 인을 하였을 경우에는 조리개를 어느 정도 줄여 주어도 비슷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Depth of Field가 좁아져서 선별된 물체만 초점이 맞게 되지요. 이를 Bokeh라고 하며, 앞 뒤 배경흐림 사진을 얻을 수가 있지요.(보케는 다음 기회에 따로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1/3200s f/6.3  iso 200



    1/800s  f/10  iso 200  200mm 줌 렌즈를 사용하시면 조리개를 조금 열어 놓으셔도 보케 현상의 사진을 만들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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