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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봉(남원)
    지리 산행기 2024. 8. 28. 10:41

    # 언제: 2024년 08월 27일 화요일

    # 산행지: 백두대간 능선 남원 수정봉 & 구룡계곡 길 걷다

    # 산행거리: 13.1km   05시간38분

    # 산행루트: 여원제 -  680봉 - 입망치 - 수정봉 - 움막갈립길 - 남악산성터 - 구룡계곡

                       육모정 - 주차장

     

     '雲城大將軍(운성대장군)'

     

    여원재(女院峙)477m 

    여원재(女院峙)는 전북 남원과 경남 함양을 연결하는 고개로서 좌우로 수정봉과 고남산이 위치해 있으며 백두대간의 능선이 이어진 곳이다

     

    여원재 옛길 곳곳에 이순신 장군의 백의종군로 안내판이 있으며 여원재는 고려와 조선 시대에 남원 동쪽의 응령역(應領驛)과 운봉고원의 인월역(引月驛) 사이에 성벽처럼 우뚝 선 백두대간을 넘어서 전라도 남원에서 경상도 함양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관문이었다.

     

    여원재(女院峙)이름의 유래를 보면 구려말 이곳에 침입한 왜구가 주막집 주모를 희롱하여 죽게 한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하여 도착한 이성계 장군의 꿈에 주모가 나타나 전략을 알려주어 대승하였다

    이 전투가 바로 황산대첩(荒山大捷)으로 이성계는 이 여인 즉 주모에 대한 고마움을 기려 사당을 지었고 그 사당을 여원(女院)이라 함으로서 여원재(女院峙)로 불리기 되었다고 한다

     

    황산대첩(荒山大捷) 은 고려 우왕 6년인 1380년 9월, 지리산 북서쪽인 전북 남원의 운봉 황산에서

    지방 출신의 신흥 무장 이성계가 노략질을 일삼던 왜구를 크게 물리친다.

    14세기 중반부터 전국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왜구의 도발은 황산대첩을 계기로 주춤하게 된다.

    황산전투는 같은 해 8월 진포대첩, 1376년 홍산대첩과 함께 고려 말 왜구를 격퇴시킨 3대 대첩으로 불린다.

     

    백두대간(白頭大幹)수정봉(水晶峰) 804.7m

    수정봉(水晶峰 804.7m)은 남원시 운봉읍과 이백면 경계에 있는 수려한 산으로 산 중턱에 수정이 생산되던 암벽이 있어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며, 특히 기암절벽이 장관을 이루고 섬진강 유역과 낙동강 유역의 분수계가 되며 이백에서는 650m의 높은 산이, 운봉읍 주촌리 서는 250m의 낮은 산이 된다. 입망치를 사이로 양지 산성 남쪽에 위치한 수정봉은 운봉읍 주촌리와 이백면 과립리를 경계로 두 개의 산봉우리를 포함하여 성이 평면 형태는 표주박 형태를 이룬다. 또한 성터도 있는데 확인된 성의 길이는 150m 정도 되며 성의 부대시설은 망대와 우물로 추정되는 웅덩이가 있었으며 망대는 성의 중앙부와 서쪽에 원형의 석축 형태로 남았고 동쪽 산봉우리의 남쪽 경사면이 위치한 우물지는 원형의 구덩이를 파고 그 안에 석재를 이용하여 우물 시설을 마련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한다.

     

    수정봉은 학(鶴)이 날고 있는 모양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 봉우리에 대한 유래는 

    옛날 노치마을에 짚신을 만들어 파는 민(閔)씨라는 거지가 살았는데  어느 추운 겨울에 민씨가 죽어 마을사람들이 매장을 하였는데 그곳이 주인이 없는 용(龍)의 자리인 황룡무주(黃龍無主)의 명당(明堂)이었다고 한다. 이후 민씨의 후손들이 크게 번성하여 그 묘에 화려한 석룡을 세웠는데, 그 뒤로 자주 재난이 일어나 다시 석룡을 없애자 다시 번성하게 되었다고 한다. 

    즉  돌이 무거워서 학(鶴)이 날지 못했다는 것이다.

     

    구룡계곡 : 지리산 자락 서북쪽 끝에 걸쳐 있는 전북 남원시 구룡계곡
    구룡사에서 시작되는 구룡계곡은 우리나라 삼신산(백두산, 한라산, 지리산)의 하나인 지리산에서 경치가 제일 좋다는 의미로 "방장제일동천(方丈第一洞天)"이란 글씨가 바위에 음각되어 있다.


    구룡계곡(九龍溪谷)은 육모정(六茅亭)으로부터 북쪽 2.8km의 계곡으로 옛날 사월초파일이면 아홉마리 용이 하늘에서 내려와 아홉 군데 폭포에서 한 마리씩 자리 잡고 놀다가 승천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지리산의 계곡이라고 하면 흔히 뱀사골, 피아골, 대원사계곡, 대성골 등을 떠올리지만 구룡계곡은 지리산 주능선의 계곡들과는 또 다른 맛을 준다.


    길이는 짧지만 굽이굽이 이어지는 수많은 소와 폭포가 만들어 내는 비경은 여느 계곡들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한국자연보존회가 선정한 '한국의 100 명수(名水)'에 선정됐을 정도이니 계곡 자체만으로도 격조가 느껴지는 곳이다.


    구룡계곡이라는 이름은 4월 초파일에 아홉 마리의 용이 내려와 계곡의 폭포에서 놀다가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에서 비롯됐다.


    또 판소리의 양대 산맥 중 하나인 동편제에 속하는 명창들이 득음을 위해 수련을 쌓은 계곡으로 유명하기도 하다.
    이번 산행은 대간+지리산둘레길+계곡이 합쳐진 3종세트 산행코스이다.

     

    "구룡계곡(九龍溪谷)" 제9곡
    제1곡 : 육모정과 매표소 못미처에 있는 "송력폭포" 또는 "약수터"
    제2곡 : "용호석문"이라고 음각되어 있는 흰바위로 둘러싸인 못, "영불추"
    제3곡 : 육모정에서 300미터 지점에 암석층이 있는데 이 암벽 서쪽에 있는 "조암대"
    제4곡 : 학(鶴)이 고기를 잡아 먹는다고 해서 "학서암", 중이 독경하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서암"
    제5곡 : "은선병" 또는 "유선대" (현지 안내판에 내용이 상세하게 소개됨)
    제6곡 : "지주대" (현지 안내판에 내용이 상세하게 소개됨)
    제7곡 : "비폭동" (현지 안내판에 내용이 상세하게 소개됨)
    제8곡 : 바위 가운데 대문처럼 뚫려 물이 통과 한다고 해서 "석문추" 또는 "경천벽"
    제9곡 : "교룡담" 혹은 "구룡폭포" (현지 안내판에 내용이 상세하게 소개됨)

     

    # 산행지도

     

    # 산행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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