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비린내골
    지리 산행기 2024. 8. 12. 08:24

    # 언제: 2024년 08월 11일 일요일

    # 산행지: 비린내골,벽소령,부자바위골, 지리의 품속으로...ㅎㅎㅎ

    # 산행거리: 11.5km   06시간 34분

    # 산행루트: 비린내골 - 벽소령 - 부자바위골

     

    광대골

    광대골: 형제봉과 벽소령 주변서 물줄기가 발원되며 부자바위골, 생이바위골 등이 합수됨

     

    비린내골, 우수청골, 생이바위골, 부자바위골 등의 지류를 받아내는 골짜기가 광대골이다. 

    주능선 일부와 덕평봉오공능선, 중북부능선(삼정산능선)이 광대골을 감싸고 있다. 

    그 사이에 소금쟁이능선과 선지능선이 주능선에서광대(廣大)골 쪽으로 뻗어 내렸다.

     

    그 중심에 지리산자연휴양림이 자리하고 있다. 

    행정구역으론 경남 함양군 마천면 음정리다. 음정은 양정, 하정과 더불어 삼정마을의 하나다.

     

    비린내골

    지리 주능선상의 삼각 고지에서 뻗어내린 중북부능선 과 덕평봉,오공능선 사이에 발달한 광대골. 비린내골, 우수청골, 생이바위골, 부자바위골, 광대골.등을 통틀어 광대골이라 합니다. 비린내골은 이 광대골의 여러계곡 중에서가장 아름다운 계곡 입니다.

     

    비린내골의 유래

    1. 습하고 이끼가 많아  비가 내리고 나면 비린내가 많이 난다해서

    2. 예전에 덕평봉을 넘어오던 소금장수가 등짐 무게를 줄이려고 생선 저린 소금을 버렸다는 설도있고.
    3. 역사의 아픔으로 남은 지난 시절 빨치산의 피비린내가 서려있어서 그렇다는 설도 있다.
    4. 지형적으로 음정 상부의 이 골짜기가 제비가 날아오는 형상 즉 비연래(飛燕來)가 연음화 되면서 유래했다는 주장도있다.
    5. 마지막으로 부자바위에 얽힌 선녀와 나무꾼 이야기에 나오는 선녀가 떠나버린 곳이라 비리내(飛離嬭)골이라고 한다.

     

    작전도로

    벽소령 작전도로는 빨치산 토벌할 군사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 도로이다. 1969착공해서 1972 10월 준공을했다. 이도로는 함양군 삼정리 음정마을을 출발해서 벽소령을 넘어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 삼정마을까지 연결되어 있다. 하동군 방향은 길이 묵은지가 오래되었다. 전기시설이 되는 몇안되는 대피소중에 하나이고 지리산 10경중 벽소명월(碧宵明月)로 유명한 곳이다.  시인 고은씨는 "벽소령 어둑어둑한 숲 뒤의 봉우리 위에 만월이 떠오르면 그 극한의 달빛이 천지에 부스러지는 찬란한 고요는 벽소령 아니면 볼 수가 없다."고 찬탄하였단다.

     

    벽소령은 경상남도 하동군 화개면과 함양군 마천면 사이에 위치한 높이 1,350m의 백두대간 고개다.
    벽소령이라는 이름은 우리말로 "푸른 하늘재"가 된다. 여기서 벽소(碧宵)라는 어원은 벽소한월(碧宵寒月)에서 유래되었는데 뜻은 "겹겹이 쌓인 산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희다 못해 푸른빛을 띤다"라는 의미이다. 이처럼 벽소령에서 바라보는 달 풍경은 매우 아름다워 이를 벽소명월(碧霄明月)이라고 하며 지리산 10경 중 제4경에 해당한다.

     

    벽소령(碧宵嶺)

    상남도 하동군 화개면 대성리와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사이에 있는 고개다. 함양 사람에게 소금을, 하동 사람에게 곶감 등을 물물교환하던 장소라고 했다. 수 년전에 의신 마을에서 어느 청년을 만나 벽소령의 유래를 물었던 바 그는 자기 아버지의 이야기를 전했다. 산이 오다가 잘록하게 낮아진 저 부분이 마치 양쪽에 볏단을 쌓아 둔 것 같다 하여 지어진 이름이라고 하였다고 한다즉 벽소령이라 한 것은 고개의 모습이 볏짚(볏단) 세워둔 것 같아서 불렀다 한다. 볏집(벽)을 세워둔(소) 고개(령)에서 벽소령이라 한 것이라면 즉 벽소령은 벼에서 온 말이라는 뜻이다.

     

    벽소령은 해발 1,350m. 노고단에서 천왕봉 종줏길의 중간 지점에 해당한다.
    이중환(1690-1752)의 『택리지(擇里志)』에 “지리산 북쪽은 모두 함양 땅이며, 영원동, 군자사, 유점촌이 있는데, 남사고는 복지라 하였다. 또 벽소운동(碧霄雲洞)과 추성동은 다 같이 경치 좋은 곳이다.”라고 하였다. 여기서 ‘벽소운동’은 마을이나 골짜기를 뜻한 듯하며 벽소령이라는 이름과 관련된다.
     
    그 뒤 선인들의 유산기에서 벽소령이 나타났다. 하익범(河益範, 1767-1815)은 진주사람으로 1807년 중산리- 천왕봉-벽소령-칠불암코스로 산행을 한 바 있다. 그의 유산기인『유두류록』에는 "망암(望巖.칠선봉으로 추정됨)을 따라 벽소령(碧宵嶺) 냉천점(冷泉岾) 70리에 이르러서부터 비로소 아래로 내려가는 길로 바뀌었다.”라는 내용이 나온다.
     
    한편 남효온의 「지리산일과」(1487)에는 '초료조(鷦鷯鳥)재'가 나온다. 따라서 벽소령의 원래 이름은 '초료조재'였다고 볼 수 있다. 이 새는 흔히 촉새 또는 때까치라고 부르는 뱁새의 학명이며, 한국의 텃새이다. 뱁새에서 온 말이어서일까? 하동 의신 마을 사람들은 벽소령을 '뱁실령'이라 한다.


    『조선왕조실록』<정조편>에는 ‘취령(鷲嶺, 수리재)’이라 하였다. 『영남지도』(함양)와 『광여도』(함양)에는 벽수령(碧愁嶺)으로 표기되었다. 달밤에 푸른 숲 위로 떠오르는 달빛이 희고 맑아서 푸르게 보인다 하여 벽소령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한다.
    한 밤중에 벽소령에 뜬 달을 감상하는 일은 지리산 탐방객의 즐거운 일 중 하나다. 그래서 벽소명월(碧霄明月)은 지리산 10경 중 하나이다. 고은은 벽소령에 뜬 달을 보고 “달빛이 천지에 부스러지는 찬란한 고요”라고 노래하였다. 이원규는 「행여 지리산에 오시려거든」에서 “벽소령의 눈 시린 달빛을 받으려면/ 뼈마저 부스러지는 회한으로 오시라”고 노래하기도 하였다.

     

    마천면 삼정리 소재 벽소령의 봉산정계 금표석각

     

    조선시대 경국대전(經國大典)의 봉산금송(封山禁松) 조를 보면 송림 벌목을 매우 엄하게 다스렸다. 송금(松禁)이란 국가가 필요한 목재를 확보하기 위해 소나무가 자라는 곳을 선정해 보호하고 벌목을 금한다는 의미이다. 이와 비슷한 용어로 금산(禁山)과 봉산(封山)이 있다. 이 둘 다 삼림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벌목을 금지한 제도이다. 조선시대에 들어와 인구가 증가하고 개간이 진행되어 삼림자원이 황폐되자, 국용재(國用材)·조선재(造船材)·궁용재(宮用材) 등을 위해서 소나무 숲 보호에 적극성을 보였고, 법령으로써 송목금양(松木禁養)에 대처해나갔다. 이러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금산(禁山) 제도였다. 즉, 금산(禁山)이라는 것은 땔감 채취·모경(冒耕)·화전(火田)·토석(土石) 채취 등을 금하는 것이었다.

     

    注 모경(冒耕) : 주인의 승낙 없이 남의 땅에 함부로 경작하거나 금지된 구역에 농사를 짓는 것.

     

    1734년(영조 10)에는 봉산에 대한 그간의 교령(敎令)을 정리, <신보수교집록 新補受敎輯錄>을 편찬하였는데, 봉산지역의 산허리 위로는 화전 개간을 못하도록 강조하고 있으며, 벌채 금지·화기 금지 등을 밝혀두고 있다. <속대전(1746년)>에서도 금산·봉산·의송산(宜松山, 소나무가 잘 자라는 산)·송전(松田)·영액(嶺阨) 등 봉산에 관한 금제 조항이 보이며, 그 위반에 대하여는 엄벌주의가 규정되고 있다. 한편, 황장봉산의 실태는 <속대전>과 <만기요람>에 부분적으로 보인다. 속대전에 따르면 1746년 당시 황장봉산이 경상도에 7개소, 전라도에 3개소, 강원도에 2개소이며, <만기요람(1808년)>에는 경상도 14개소였다. 이로 미루어 볼 때 봉산의 수가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도벌·남벌 때문에 자원 확보의 필요상 늘어난 것이다.

     

    注 1. 영액(嶺阨, 嶺阨禁養山) : 조선 시대 국방상의 요지로, 군대의 주둔이나 수원함양(水源涵養), 혹은 토사 유출 방지 따위를 위한 목적으로 설정된 삼림. 注 2. 《경국대전(經國大典)》의 봉산금송(封山禁松)조 : 대송(大松) 10주 이상을 범작(犯斫)한 자는 사형(死刑), 9주 이상은 사형을 감하여 정배(定配), 1주의 재목을 훔친 자는 장 60(杖六十), 10주는 장 60, 도(徒 : 고된 노동을 시키는 형벌) 1년(杖六十徒一年), 30주 이상은 장 80, 도 2년(杖八十徒二年), 감관(監官)과 산직(山直)으로서 도벌을 발각하지 못한 자도 장 80, 도 2년에 처하며, 생송(生松)을 범작한 자에 대해 속전(贖錢, 죄를 면하려고 바치는 돈)을 징수한 수령과 변장(邊將)은 장죄(贓罪, 관리가 뇌물을 받은 죄)에 처한다.

     

    마천면 삼정리 소재 벽소령의 봉산정계 금표석각

     

    소재지 : 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산 161번지

    행적자 : 없음      연대 : 조선 후기     석각시기 : 영조~순조

     

    [개요]

    봉산(封山)이란 어떠한 목적에 의해 나무의 벌채를 금지한 산을 의미하는데, 조선시대에 이러한 봉산제도를 운영했다. 목적에 따라 왕실에서 쓰일 나무를 보호하기 위한 목적과 왕릉, 태실, 제단처럼 신성한 장소에 금표를 세운 사례가 있다. 봉산에는 왕이나 왕비의 능묘를 보호하고 포의(胞衣)를 묻기 위하여 정해진 태봉봉산(胎封封山), 황장목을 생산하기 위한 황장봉산(黃腸封山), 밤나무 재목을 생산하기 위한 율목봉산(栗木封山), 참나무를 생산하기 위한 진목봉산(眞木封山), 산삼(山蔘)을 보호하기 위한 산삼봉산(山蔘封山), 군대의 주둔이나 수원함양(水源涵養)을 위한 영액봉산(嶺阨封山) 등이 있다. 지리산 벽소령의 봉산정계(封山定界) 금표는 어떠한 목적으로 봉산으로 지정되었는지는 추가적인 문헌조사와 연구가 필요하다. 다만 봉산정계(封山定界) 암각 명문의 존재는 지리산 벽소령 일대가 봉산(封山)으로 지정되었고, 그 경계를 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경상도의 황장봉산이 속대전[續大典, 1746년(영조22년)]에 7개소, 만기요람[萬機要覽, 1808년(순조8년)]에 14개소였다는 기록으로 미루어 석각의 연대를 추정할 수 있다.

     

    注 1. 영액봉산(嶺阨封山, 嶺阨禁養山) : 군대의 주둔이나 수원함양(水源涵養)을 위한 봉산. 2. 수원함양림(水源涵養林) : 나무를 심어 빗물을 흡수하여 수원을 고갈을 방지하고, 또한 수류가 일시에 하천에 집중하여 홍수를 일으키는 것을 막는 삼림. 3. 속대전(續大典) : 1746년(영조 22)에 『경국대전』 시행 이후에 공포된 법령 중에서 시행할 법령만을 추려서 편찬한 통일 법전. 4. 만기요람(萬機要覽) : 1808년(순조8년)에 서영보(徐榮輔)·심상규(沈象奎) 등이 왕명에 의해 찬진(撰進)한 책으로 「재용편(財用篇)」과 「군정편(軍政篇)」으로 되어 있다.

     

    발견자 : 지리산국립공원관리공단 경남사무소 벽소령대피소 조봉근 주무관

    조사자 : 지리산역사문화조사단&마천면지 편찬위원회 문호성, 민병태, 백승철, 이영규

     

    형제봉

    형제봉에 관련한 이야기다.

    형제봉을 부자바위, 또는 부자봉이라 하는데 형제봉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전하는데 부자바위, 부자봉에 대한 이야기다.

    양정, 음정, 하정이 곧 삼정으로 삼정리 사람들은 이 바위를 부자바위라고 부르고 국토지리정보원의 정식명칭인 형제봉을 부자봉이라고 부른다고 한다.

     

    그 연유는 형제봉에서 북측으로 이어진 광대골에 예로부터 나무꾼과 선녀같은 전설이 전한다는 것인데 이런 전설은 금강산에만 있었던 게 아닌가보다.

     

    광대골 나무꾼이 선녀를 낚아챘는지 나무꾼과 선녀 사이에 아들2명을 두었는데 선녀를 너무 믿었는지 경계를 게을리 하던 어느 날, 선녀가 하늘로 날아올라갔고 그 이후로 3부자는 지리산 꼭대기에 올라가 하늘을 향해 돌아오지 않는 엄마, 부인을 부르며 애타게 기다리다가 바위로 변했다는 것이다.

     

    연하굴

     

    1965년 연하굴(연하반 지리산악회) 퍼온사진

     

    뷰자바위골

    부자바위골: 형제봉 주변 백두대간 능선에서 발원되며 생이바위골과 함께 광대골에 합수됨

     

    # 산행영상

     

     

     

    # 산행지도

     

     

    # 산행사진

    '지리 산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홍골 & 작은홍골  (4) 2024.11.18
    수정봉(남원)  (1) 2024.08.28
    천왕봉  (0) 2024.08.07
    장터목  (0) 2024.08.07
    노고단,뱀사골  (1) 2024.07.24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