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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극락대골
    지리 산행기 2024. 12. 15. 12:19

    # 언제: 2024년 12월 14일 토요일

    # 산행지: 지리 문수골, 극락대(極樂臺)골 극락세계 지리의 품속으로...ㅎㅎㅎ

    # 산행거리: 7.84km  06시간42분

    # 산행루트: 신율마을 - 문수골 - 극락대(터)(좌)골 - 극락암자터 - 왕시루봉능선 - 문바우등

                       복호등 - 신율마을

     

    문수골 
    노고단에서 남으로 뻗어내린 왕시루봉능선과 월령봉능선 사이의 계곡으로 지리산 12대 계곡중 하나이다. 1948년 여순사건 이후 빨치산들이 지리산으로 최초 입산했던곳이며 기나긴 기간동안 지난한 빨치산 투쟁의 서막이 시작되었던 곳이다. 또한 그해 11월 중순 월동을 위해 질매재를 넘어 피아골, 연동골, 목통골 등으로 이동했던 곳이 바로 이 골짝이다.

     

    지리산 문수골

    노고단에서 섬진강으로 흘러내린 문수골.
    서쪽은 화엄사골이고 동쪽은 피아골이다.
    지리산에서 가장 맑은 물이 흐르는 문수골.

    '구례 식수원일 만큼 문수골의 맑은 물.'

     

    문수골 다랑이 논밭 사이 아래로 흐르는 개울.
    개울이 굽이굽이 흘러가며 이룬 아기자기한 소
    그 아래로 저 멀리 구례군 토지면 평야와 섬진강.

    토지면은 옛부터 젖과 꿀이 흐르는 평야.
    풍수지리설 상 여인(구례)의 음부(토지면)
    문수골이 있어 가뭄을 타지 않는 토지면 토지.

    '토지면 전답을 늘 촉촉히 적셔주는 문수골.'

    문수골은 문수보살 불교문화에서 유래된 지명.
    불교 전래 이전까지는 모계사회로 추정되는 곳.
    문수골을 품은 노고단은 '마고 할미 전설의 고향.'

    마고는 모계사회 족장회의를 주최했다는 여신.
    마고는 일명 노고단의 여신 '노고(늙은 할머니)'
    토지면 일대는 신석기 시대 모계사회의 영역인 듯.

    노고단 깊고 깊은 문수골을 음부 같은 산세.
    지리산 노고단은 아름다운 미녀와 같은 산세.
    구례군 토지면 전답에 생명을 불어넣는 문수골.

    '지리산녀가 살던 '전설의 고향'.. 문수골.'

    아름다운 여인을 문수보살이라 여겨 문수골.
    불교가 들어오기 전 이곳 여신은 산신 할머니
    문수골을 품은 노고단 지명도 '노고'에서 유래.

    노고 = 선도성모 = 마고 =문수보살.
    아름다운 미녀 = 지리산녀 = 선녀.
    모계사회 풍습에서 비롯된 민간신앙.

    '하여, 문수골은 풍수지리 상 명당.'

     

    문수골의 3 명당터

    상대 : 금구몰니 = 땅속에 묻혀있는 금거북이
    중대 : 금환락지 = 선녀가 풀어놓은 금가락지
    하대 : 오보교치 = 금, 은, 진주, 산호, 호박.

     

    거연아천석 (居然我泉石)

    주자(朱子)의 시 무이정사잡영(武夷精舍雜詠) 에 나오는 한 구절 이다.
    찾아 보니 전국 여러 곳에 거연아천석 각자가 있는 모양 
     
    여러 해석이 있는데 
    거연아천석(居然我泉石)
    과 돌이 어우러진 자연에서 편안하게 살아가는 산중사람이 맞을듯 하다.
     

    극락암자터

     

    극락(極樂)은 불교의사후세계로서, 특히 정토교에서 중시하는 곳으로 불교의 여러 불국정토 중 서방에 있다고 전해진다. 아미타불이 부처가 되기 전 세운 48대원에 의해 생겼으며, 아미타불은 이곳에서 설법을 하고 있다고 경전에 나온다.

    다른 말로 안양(安養), 안락정토(安樂淨土),극락정토(極樂淨土)라고도 한다.

    안양전, 안양암 또한 아미타불을 모시는 곳이다.

    본래는 천국도 불교의 극락을 가리키는 말이었으나 기독교가 전래되어 불교의 용어를 차용해가면서, 천국하면 기독교의 사후세계가 먼저 떠오르게 되었다.

     

    극락(極樂)세계

     

    극락세계의 모습

     

    부처님께서 사리불에게 말씀하셨다.

    “여기에서 서쪽으로 십만 억의 불국토를 지나면 극락이라는 세계가 있느니라.

    그 국토에 아미타 부처님이 계시면서 지금도 법을 설하고 계시느니라. 사리불이여,

    저 국토의 이름을 왜 ‘극락’이라 하는가하면, 그 국토의 중생들에겐 아무런 고통이 없고 다만 온갖 즐거움만

    누리므로 극락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불이여, 극락국토는 일곱 겹의 난간과 일곱 겹의 그물과 일곱 겹으로 줄지어선 나무들이 있는데, 네 가지 보배가 그 주위를 모두 에워싸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나라를 극락이라 하느니라. 또 사리불이여, 극락국토에는 일곱 가지 보배로 된 연못이 있는데, 여덟 가지 공덕을 갖춘 몰이 가득 차 있고, 연못 바닥에는 순금 모래가 깔려 있으며, 사방으로 난 계단과 길은 금, 은, 유리, 파려로 이루어져 있고, 위에 있는 누각에도 금, 은, 유리 파려, 차거, 적주, 마노의 일곱 자기 가지 보석으로 장엄되고 꾸며져 있느니라. 연못 안에는 수레바퀴만큼 큰 연꽃이 피어 있어 푸른 연꽃에는 푸른빛이, 노란 연꽃에서는 노란빛이, 붉은 연꽃에서는 붉은빛이,'

    흰연꽃에서는 휜빛이 나 미묘하게 생긴 꽃들이 모두 향기롭고 깨끗하니라.

     

    사리불이여, 극락국토는 이와 같이 공덕으로 장엄된 것들이 즐비하니라.


    또 사리불이여, 그 불국토의 공중에는 항상 천상의 음악이 울려 퍼지고 땅은 황금으로 이루어졌으며, 하루 종일 만다라꽃이 비오듯 쏟아져 내려 위로는 허공계를 장엄하고 아래로는 황금으로 된 땅을 장엄하느니라. 그 나라 중생들은 언제나 맑은 새벽에 온갖 아름다운 꽃들을 꽃바구니에 가득 담아 다른 세계의 십만 억 부처님께 공양올리고, 곧 밥 때가 되면 본국으로 돌아와 식사를 하고는 거닐기를 하느니라.

     

    사리불이여, 극락국토에는 이와 같이 공덕 장엄이 온전히 갖추어져 있느니라.

     

    또 사리불이여, 극락국토에서 언제나 갖가기 기묘한 여러 색깔의 백학, 공작, 앵무, 사리, 가릉빈가, 공명 등의 새들이 있고, 이 새들이 하루 종일 부드럽고 아름다운 소리를 내느니라. 그 소리는 모두 법을 설하는 노래로 오근, 오력, 칠보리분, 팔성도분의 여러 가지 법을 설하는 것이니라. 극락의 사람들은 이 소리를 듣고 모두 부처님을 생각하고, 가르침을 생각하며, 승보를 생각하느니라.

     

    사리불이여, 그대는 이 새들이 실제 죄의 과보로 태어났다고 말하지 말라. 왜냐하면 저 부처님 국토에는 삼악도가 없기 때문이니라.

     

    사리불이여, 저 부처님 국토에는 악도라는 이름도 없거늘 하물며 실제로 그런 것이 있겠느냐? 이 새들은 모두 아미타불께서 법음을 널리 펴시고자 변화시켜 만들어낸 것이니라.

     

    사리불이여, 저 부처님 국토에 미묘한 바람이 불어 줄지어선 보배나무들과 보배그물이 흔들리면, 마치 백천 가지 음악이 동시에 연주되는 것처럼 미묘한 소리가 나나니, 이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부처님을 생각하고, 가르침을 생각하며,

    승보를 생각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겨나느니라.

     

    사리불이여, 그 부처님 국토에는 이와 같이 공덕의 장엄이 온전히 갖추어져 있느니라.

     

    (아미타경)

     

    문바위등

     

    문바우등은 문바위 봉우리라는 뜻이다.

    문바위등에서 아래로 내려서는 곳에 창문같은 사각 구멍이 있는데 이런 사각 구멍이 창문같아 보여 옛 선인들이 이곳을 문바우라고 불렀을 것 같고, 문바위가 봉우리의 정상이기 때문에 문바우등이라고 불렸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문바우는 왕시루봉 능선에서 조망이 제일 뛰어난 곳이다.

     

    복호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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